이 책의 첫 문장이기도 하고, 불교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물론 불교가 세상에 있건 없건, 혹은 누군가 이 말을 힘주어 말하든 말하지 않든, 우리는 이 문장의 의미를 철저히 체험할 수밖에 없다. 네 가지 고통[四苦]과 여덟 가지 괴로움[八苦]을 겪지 않은 사람은 없다. 오직 초월한 사람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틱낫한은 이어진 문장을 더 힘주어 강조한다.
“그러나 푸른 하늘, 밝은 햇살, 어린아이 눈동자 같은 경이로운 것들로도 가득차 있다. 고통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렇다. 우리 삶은 고통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고통에 대해서만 깨어 있다면 얼마나 힘들고 딱한 일이겠는가? 우리의 주변은 이 책의 저자 틱낫한의 말처럼 경이로운 것들로도 가득차 있다. 진실이다. 이것들은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항상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물론 주어졌다고 해서 모두 느낄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온전히 깨어 있어야 하고 이것들을 즐겨야 한다. 틱낫한은 삶의 모든 순간순간을 그렇게 사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길의 끝은 마음의 평화이기도 하지만 세상의 평화이기도 하다.
Contents
머리말 - 제인 구달(Jane Goodall)
1 고통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2 나무 보물
3 느낌과 지각(知覺)
4 수련의 중심
5 평화를 위해 일하기
6 인터빙(Interbeing)
7 일상생활 속에서의 명상(Meditation in Daily Life)
Author
틱낫한,이현주
오늘날 선불교의 가장 위대한 스승 중 한 명이자 세계적인 교육자로 70년 가까이 ‘마음다함(mindfulness)’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베트남전쟁 당시 미국 각지를 순회하며 반전평화운동을 전개하였고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1967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되었으나, 베트남 정부에 의해 귀국 금지 조치를 당한 뒤 1973년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1982년 보르도에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Plum Village)’를 세우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평화운동을 전개하였다. 2008년부터 교육 분야에 마음다함을 도입하기 위해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의 여러 학교와 대학에서 훈련 과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30년 이상 수련회를 조직하고 이끌어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자와 청년에게 마음다함을 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수행법을 정립했다. 이러한 깨달음과 가르침에 뿌리를 둔 비종교적이고 비종파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플럼 빌리지에서 운영하는 ‘웨이크업 학교(Wake Up Schools)’를 통해 수많은 교사들에게 전파해왔다. 2022년 1월 21일 베트남 후 티우 사원 내에 있는 거처에서 입적했다.
10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국내에 소개된 대표도서로는『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틱낫한 명상』『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화해』『화』등이 있다.
오늘날 선불교의 가장 위대한 스승 중 한 명이자 세계적인 교육자로 70년 가까이 ‘마음다함(mindfulness)’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베트남전쟁 당시 미국 각지를 순회하며 반전평화운동을 전개하였고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1967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되었으나, 베트남 정부에 의해 귀국 금지 조치를 당한 뒤 1973년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1982년 보르도에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Plum Village)’를 세우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평화운동을 전개하였다. 2008년부터 교육 분야에 마음다함을 도입하기 위해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의 여러 학교와 대학에서 훈련 과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30년 이상 수련회를 조직하고 이끌어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자와 청년에게 마음다함을 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수행법을 정립했다. 이러한 깨달음과 가르침에 뿌리를 둔 비종교적이고 비종파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플럼 빌리지에서 운영하는 ‘웨이크업 학교(Wake Up Schools)’를 통해 수많은 교사들에게 전파해왔다. 2022년 1월 21일 베트남 후 티우 사원 내에 있는 거처에서 입적했다.
10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국내에 소개된 대표도서로는『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틱낫한 명상』『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화해』『화』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