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집에서 날마다 주고받는 두 글자 불교용어 49개,
그리고 우리네 삶과 밀착된 친근한 해설
끝모를 무한경쟁의 시대, 우리의 삶은 한없이 고단하고 행복은 멀어져만 보인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좀처럼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평온하고 지혜로운 삶을 찾아, 불교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만 간다. 법륜 스님이나 혜민 스님 등 스님 저자들의 책은 불황에도 인기가 식지 않고, 각 사찰의 템플스테이나 불교대학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대중들의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해마다 미황사에서 열리는 청년출가학교에도 대학생들의 참가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여전히 불교 초심자들에게 불교는 어렵게만 느껴진다. 무엇이 문제일까. 불교가 시작된 지 어언 2,600여 년 동안, 불교는 교리적 사상적 체계를 갖췄다. 인도에서 시작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해지면서 철학적 깊이는 더해졌지만, 번역에 번역을 거친 불교용어는 난해하기 이를 데 없다. 그렇다면 불교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절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어들만 제대로 풀어본다면, 생생한 불교의 낱낱을 속속들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불교입문서가 교리에 치중해있는 반면, 이 책 『두 글자로 깨치는 불교』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절집에서 날마다 주고받는 ‘두 글자’ 불교용어에 천착해, 우리네 삶과 밀착된 친근한 해설로 풀어준다.
현재 전국 사찰에서 신행되어지는 생생한 불교의 모습을 다양한 키워드로 풀며, 자신의 삶을 청조적으로 개척해나가는 힘과 용기를 북돋는다. 또한 적절한 경전 인용을 통해 불교가 어떤 종교이고 사상적 토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설명하며, 복잡다단한 우리 시대에 불교를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가야 할지 실천적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Contents
1장. 삶, 거기 괴로움이 있고 여기 내가 있다
번뇌. 갈애. 업보. 신도. 공덕. 불공. 보신. 연등. 방생. 백중. 자비. 공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