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독자가 선택한,
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을 이어준 책
“이런 소설을 읽고 있으면 사는 일이 새삼스레 향기로워지려고 한다.”
- 故 법정 스님
휴머니즘을 소환하는 시대, 『사람아 아, 사람아!』를 다시 꺼낸다. 이 책은 1991년 국내 첫 출간 이래, 먼저 읽어본 이가 다른 이에게 추천하는 형식으로 오늘날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책에 꾹꾹 눌러 담긴 ‘삶’에 대한 깊은 탐구, ‘인간’에 대한 성숙한 이해는 아무리 시대가 변하더라도 우리 모두가 언젠가 한번쯤은 고민하고 지나쳐야 할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우리의 말도 사뭇 달라졌을 뿐 아니라, 문화대혁명이라는 소설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독자들 역시 매우 적어졌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사람아 아, 사람아!』 고유의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신영복 선생님의 문체는 그대로 유지하되, 오늘날에 맞춰 표현을 다듬고 소설의 배경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추가했다. 개정판 『사람아 아, 사람아!』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길 바란다.
Contents
제1장 저마다의 진실
제2장 마음이 머물 곳을 찾아서
제3장 가슴에 흩어지는 불꽃
제4장 동녘은 해, 서녘은 비
작가의 말 영혼이여 돌아오라
역자 해설 안개 속의 꽃, 다이허우잉
Author
다이허우잉,신영복
중국 현대 휴머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 1938년 중국 안후이성 북쪽 기슭에 있는 작은 시골에서 태어났다. 상하이의 화둥사범대학 중문학부를 나와 1960년부터 상하이 작가 협회 문학연구소에 배속,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일찍부터 ‘작은 박격포’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열혈 공산당원이었으며, 문화 대혁명 초기에는 좌경 편향 사상을 가지고 반란 운동에 참여했다. 1960년 상하이작가협회의 자산계급 수정주의 문예 노선 비판 대회에서는 ‘문학은 인간학’이라며 인도주의 사상을 주장하던 스승 쳰구롱(錢谷融)을 다음과 같이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나는 선생님을 좋아하지만 진리를 더 좋아한다.” 그러나 1966년 문화 혁명과 함께 혁명 대열의 전사로 참가했다가 당시 '검은 시인'으로 비판받던 시인 웬졔와의 비극적인 사랑으로 반혁명분자로 몰려 고난을 겪었고 1970년대에는 창작과 별로 관계없는 일에 종사했다. 1980년부터 상하이대학에서 문예이론을 담당하면서 창작에 몰두, 중국 현대 휴머니즘 문학의 기수로 떠올랐다. 『시인의 죽음』, 『사람아 아, 사람아』, 『하늘의 발자국 소리』 등의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상흔 문학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중단편 소설집 『부드러운 쇠사슬』, 『추락』, 장편 소설 『잊어지지 않는 과거』, 『풍수의 흐름』, 『허공의 네 거리』, 『분열』이 있다. 1996년 고향 은사의 손자에게 살해되었다.
중국 현대 휴머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 1938년 중국 안후이성 북쪽 기슭에 있는 작은 시골에서 태어났다. 상하이의 화둥사범대학 중문학부를 나와 1960년부터 상하이 작가 협회 문학연구소에 배속,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일찍부터 ‘작은 박격포’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열혈 공산당원이었으며, 문화 대혁명 초기에는 좌경 편향 사상을 가지고 반란 운동에 참여했다. 1960년 상하이작가협회의 자산계급 수정주의 문예 노선 비판 대회에서는 ‘문학은 인간학’이라며 인도주의 사상을 주장하던 스승 쳰구롱(錢谷融)을 다음과 같이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나는 선생님을 좋아하지만 진리를 더 좋아한다.” 그러나 1966년 문화 혁명과 함께 혁명 대열의 전사로 참가했다가 당시 '검은 시인'으로 비판받던 시인 웬졔와의 비극적인 사랑으로 반혁명분자로 몰려 고난을 겪었고 1970년대에는 창작과 별로 관계없는 일에 종사했다. 1980년부터 상하이대학에서 문예이론을 담당하면서 창작에 몰두, 중국 현대 휴머니즘 문학의 기수로 떠올랐다. 『시인의 죽음』, 『사람아 아, 사람아』, 『하늘의 발자국 소리』 등의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상흔 문학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중단편 소설집 『부드러운 쇠사슬』, 『추락』, 장편 소설 『잊어지지 않는 과거』, 『풍수의 흐름』, 『허공의 네 거리』, 『분열』이 있다. 1996년 고향 은사의 손자에게 살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