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향기, 그림으로 만나다

화훼영모, 사군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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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2/15
Pages/Weight/Size 220*280*20mm
ISBN 9788974783594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화/예술
Description
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아름답다! 우리 옛 그림」 시리즈는 한국화를 주제별로 다루는 연속물이다. 이 시리즈는 청소년(초등 고학년 포함)과 성인을 대상으로 우리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우리 문화에 대한 안목과 자부심을 키우고자 기획되었다.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집필하여 깊고 풍부한 그림 이야기를 담은 「아름답다! 우리 옛 그림」 시리즈는 도판을 크게 보여 주어 감상하는 맛을 더했다. 난해한 설명이나 복잡한 구성을 탈피하여 쉽고 재미있게 그림 보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한다.

『선비의 향기, 그림으로 만나다』는, 「아름답다! 우리 옛 그림」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이다. 저자는 우리 옛 그림 가운데 꽃과 새, 짐승을 그린 화훼영모화 22점과 사군자화 30점을 엄선하여 청소년의 눈높이로 풀어냄으로써 어렵게만 느껴지던 한국화를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게 도와주며, 그림 속에 담긴 옛사람의 숨결까지 오롯이 전하고 있다.

그림에는 작가의 내면세계와 인생의 흔적이 투영되어 있다. 대상의 형상성보다 작가의 정서와 생각을 담아내는 것을 중시하는 문인화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그림을 볼 때, 작가의 생각과 일생을 알아야만 그림에 담긴 의미와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다.
Contents
화훼영모화와 사군자화의 흐름

1장. 화훼영모화


공민왕 「이양도」 외로움을 달래 주는 추억 속의 양
신사임당 「수박과 들쥐」 쥐에게 속살을 내준 채 웃고 있는 수박
신사임당 「포도도」 싱그럽게 익어 가는 탐스러운 포도
이암 「모견도」 어미 품을 파고드는 강아지들
김시 「야우한와」 한가로이 누워 있는 들소 한 마리
황집중 「묵포도도」 화면을 가르는 억센 포도 줄기
이징 「연지백로」 퍼덕이는 물고기를 삼키는 백로
조속 「고매서작」 매화 가지처럼 곧고 굳센 까치 꼬리
정선 「노송영지도」 굳세고 웅혼한 조선의 소나무
정선 「서과투서」 수박을 들락거리는 들쥐 한 쌍
심사정 「어약영일」 파도를 헤치며 해를 맞이하다
심사정 「유사명선」 가을의 문턱에서 애처로이 우는 매미
홍진구 「자위부과」 늙은 배불뚝이 나무꾼의 기원
이인상 「설송도」 얼음 기둥처럼 솟은 수직의 소나무
변상벽 「모계영자도」 암탉과 병아리들의 정겨운 봄나들이
정홍래 「욱일호취」 매의 성정까지 전해 주는 세밀한 붓질
강세황 「향원익청」 멀리서 번져 오는 연꽃 향기
김홍도 「황묘농접」 나비가 고양이를 놀리다
김홍도 「해탐노화」 바다 용왕 앞에서도 옆으로 걷는다
정약용 「매화병제도」 꽃이 피었으니 열매가 가득하리라
남계우 「군접도」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나비 떼
안중식 「노안도」 하얀 갈대꽃에 가을이 무르익다

2장. 사군자화

어몽룡 「월매도」 매화 가지 끝에 둥근 달이 떠오르다
오달제 「묵매도」 서릿발 같은 젊은 선비의 충절
심사정 「매월만정」 달과 짝을 이룬 매화의 정취
김홍도 「백매」 수줍게 얼굴을 내민 흰 매화
조희룡 「매화도」 승천하는 용의 기상을 닮은 굳센 매화
유숙 「홍백매팔곡병」 매화 가지에서 피어나는 봄
김수철 「석매도」 매화에 담은 천진한 마음
이우 「묵란」 바람을 타고 난이 너울대다
이정 「형란」 금빛 난이 밤하늘을 가르다
심사정 「석란」 난이 바위와 하나가 되다
김정희 「국향군자」 두 줄기 난잎이 문자향을 토해 내다
김정희 「불이선란」 두 번 다시 그릴 수 없는 난을 그리다
이하응 「동심여란」 같은 마음에서 나오는 향기로운 말
민영익 「노근묵란」 칼칼한 농묵으로 조국의 서글픔을 그리다
조동윤 「채란」 기름진 필치로 그린 화사하고 어여쁜 난
정선 「석국도」 괴석 뒤에서 하얀 국화가 피어나다
심사정 「오상고절」 흥건한 붓놀림으로 고고한 절개를 그리다
이인상 「병국도」 마른 붓으로 병든 국화를 그리다

정조 「야국」 군왕의 가슴에 들어온 들국화
안중식 「기국연령」 구기자와 국화로 장수를 기원하다
이정 「순죽」 새 순이 대나무가 되기까지
이정 「풍죽」 세찬 바람에 휘어지며 맞서고 있는 대나무
이정 「통죽」 세월을 견뎌 낸 굵고 강인한 대나무 줄기
유덕장 「설죽」 눈을 가득 인 푸른 댓잎과 난이 어우러지다
심사정 「운근동죽」 혹독한 추위로 상처 입은 대나무
강세황 「난죽도」 여유롭고 상쾌한 대나무와 난
신위 「편연수죽」 먹의 번짐으로 아리따운 댓잎을 그리다
임희지 「난죽석도」 바위에 의지해 호기롭게 피어나다
조희룡 「묵죽」 솟구치는 감흥으로 유배지의 대숲을 그리다
민영익 「풍우죽」 비바람에 흔들리는 댓잎에 회한을 담아내다

저자 후기
작품 목록
Author
백인산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간송미술관에서 우리 미술과 문화에 대한 안목을 길러 왔고, 조선시대 회화를 중심으로 우리 문화와 미술에 대한 강연과 글쓰기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현재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으로 있으면서 서울여대, 동국대, 이화여대 등에서 한국과 동양의 미술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조선의 묵죽』, 『선비의 향기 그림으로 만나다』, 『추사와 그의 시대』(공저), 『진경문화』(공저)가 있고, 「탄은 이정」, 「조선 중기 수묵문인화 연구」, 「조선 왕조 도석화」, 「삼청첩의 역사성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간송미술관에서 우리 미술과 문화에 대한 안목을 길러 왔고, 조선시대 회화를 중심으로 우리 문화와 미술에 대한 강연과 글쓰기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현재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으로 있으면서 서울여대, 동국대, 이화여대 등에서 한국과 동양의 미술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조선의 묵죽』, 『선비의 향기 그림으로 만나다』, 『추사와 그의 시대』(공저), 『진경문화』(공저)가 있고, 「탄은 이정」, 「조선 중기 수묵문인화 연구」, 「조선 왕조 도석화」, 「삼청첩의 역사성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