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멈출 때』에서 보여 준 샬로트 졸로토의 서정적인 글과 스테파노 비탈레의 나무 위에 그린 그림들이 '잠'을 소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여러 가지 형태로 잠이 드는 동물들과 사람의 잠자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동면을 하는 곰, 무리를 지어 잠드는 비둘기, 잠을 자는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물고기들, 한 송이 꽃처럼 잠드는 두루미, 풀벌레들, 그리고 이불 속에서 포근히 잠드는 아이들까지 … 잠들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책장을 덮는 순간 달님처럼 하품을 하게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