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진 해와 달 이야기

전쟁과 평화, 둘 중 어느 것이 옳은 이야기일까요

『하늘에서 떨어진 해와 달 이야기』는 인간의 전쟁과 평화, 탐욕과 협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해가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여우는 해를 독차지하여 빛과 그림자를 마음대로 부리려고 욕심을 내죠. 다른 동물이 가많이 있을 리 없습니다. 그 결과는 전쟁으로 이어졌어요. 모든 것이 황폐해지고, 찬란하게 빛났던 태양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맙니다. 이것이 해가 떨어진 이야기랍니다.

한편 달이 떨어진 이야기는 좀 달라요. 어느 날 달이 하늘에서 떨어져요. 곰은 다른 동물의 도움을 받아 달을 하늘로 다시 돌려 놓아요. 여우와 상반되는 행동을 한 셈이죠. 그 결과 보석처럼 빛나는 달을 모든 동물이 함께 볼 수 있었답니다. 작가는 이 두 이야기 중에 어느 게 진짜냐고 물어요. 그것은 독자에 따라 다르게 답할 수 있겠죠. 이기심, 탐욕, 전쟁의 이야기가 옳을까요? 배려, 협력, 평화의 이야기가 옳을까요. 『하늘에서 떨어진 해와 달 이야기』와 더불어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