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는 몇몇 일화나 성선설 정도로 설명할 수 있는 단순한 인물이 아니다. 그는 혼란이 끊이지 않던, 그래서 사람 개개인이 전혀 존중받지 못했던 전국 시대에 이 혼란을 극복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철학자다. 그는 인간을 중심에 놓고 인간의 가능성을 실현할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꿨고, 그에 대해 철학적이고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했다.
이 책에서는 맹자 사상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면서 그 구체적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맹자의 핵심 사상을 왕도 정치에 기반한 정치론, 성선설에 기반한 인간 본성론, 자기 수양에 기반한 천인합일론으로 나누어 원문과 함께 그의 사상을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본문을 구성했다.
또한 맹자 특유의 입담과 재치 있는 임기응변, 논리적인 대화 등 『맹자』원문을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풀어썼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장마다 제목과 소제목도 새롭게 붙였으며, 참고 자료로 맹자가 활동했던 전국 시대에 어떤 국가들이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지도와 『맹자』에 자주 언급되는 고대 중국의 성인 계보를 함께 실었다.
Contents
제9권 - 맹자
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전국시대 국가들
고대 중국의 성인 계보
1부 어진 정치가 천하를 구한다-맹자의 정치론
1. 맹자가 만난 왕들
2. 덕의 정치와 힘의 정치-왕도와 패도
3. 왕도 정치로 가는 길
4. 백성의 마음이 하늘의 마음-맹자의 민봄주의
2부 사람의 선한 본성이 사회를 구한다-맹자의 인간 본성론
1. 사람은 누구나 선하다
2. 인의는 마음에 뿌리박혀 있다-고자와의 논쟁
3. 누구나 요순이 될 수 있다
4. 이상적인 인격을 찾아서-대인과 소인
3부 우주가 내 안에 있다-천인합일과 수양론
1. 하늘과 사람은 하나다
2. 자신을 닦는 방법
맹자, 그 삶과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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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맹자,김선희
맹자의 이름은 가軻이다. 주나라 때(BC 372 ~ BC 289 추정) 사람이다. 맹자는 공자시대 이후 유가에서 가장 큰 학파를 이룬 사람으로, 제나라, 위나라, 등나라 등을 다니면서 제후들에게 인의仁義의 덕을 바탕으로 하는 왕도정치王道政治가 춘추전국시대의 정치적 분열 상태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의하고 다니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 70세 가량으로 추정된다.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과 함께 『시경』과 『서경』, 공자의 뜻에 대해 토론했으며, 그때 만들어진 책이 오늘날 전해지는 『맹자』 7편이다. 후한의 조기가 『맹자장구』를 지으면서 각 편을 상하로 나누어 현재의 14편이 된 것이다.
맹자의 이름은 가軻이다. 주나라 때(BC 372 ~ BC 289 추정) 사람이다. 맹자는 공자시대 이후 유가에서 가장 큰 학파를 이룬 사람으로, 제나라, 위나라, 등나라 등을 다니면서 제후들에게 인의仁義의 덕을 바탕으로 하는 왕도정치王道政治가 춘추전국시대의 정치적 분열 상태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의하고 다니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 70세 가량으로 추정된다.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과 함께 『시경』과 『서경』, 공자의 뜻에 대해 토론했으며, 그때 만들어진 책이 오늘날 전해지는 『맹자』 7편이다. 후한의 조기가 『맹자장구』를 지으면서 각 편을 상하로 나누어 현재의 14편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