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자연 속에서 찾은 자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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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5/06/05
Pages/Weight/Size 153*213*20mm
ISBN 9788974745301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역사/인물
Description
장자는 우화를 통해 일상의 상식을 뛰어넘는 세계를 보여 준다. 인간 외의 사물에 인간의 감정을 부여하여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게 함으로써 교훈을 주고자 하는 우화는 대부분 인간의 한계를 조롱하고 풍자하려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렇듯 그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은유와 풍자를 통해 인간 중심의 사고나 인간 사회의 질서가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고자 했다. 그는 때로는 기존의 질서를 우롱하고, 때로는 자연과 일치된 자유로운 삶을 보여주기도 한다.

<장자, 자연 속에서 찾은 자유의 세계>는 이 같은 장자의 특징을 고려하여 우의(寓意)적 성격이 뚜렷한 글들을 중심으로 60개의 이야기를 뽑아 새롭게 풀어낸 것이다. 풀어쓰는 과정에서도 우화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직역보다는 의역을 택하여 이야기를 구성했다. 그리고 각 이야기 마다 해설을 덧붙였는데, 장자가 추구했던 '자연 속에서의 자유로운 삶'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우화에 담긴 숨은 뜻을 따라가다 보면 절대 자유의 세계를 꿈꾸었던 장자의 핵심 사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제4권 - 장자

'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1. 내편(內篇)
제1화 곤이 붕으로/ 제2화 허유와 접여의 삶의 태도/ 제3화 혜자의 박/ 제4화 쓸모는 하늘이 정하는 법/ 제5화 통하였느냐/ 제6화 조삼모사/ 제7화 참을 수 없는 지식의 가벼움/ 제8화 무엇이 올바른 삶인가/ 제9화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다/ 제10화 꿈 깨니 또한 꿈이런가/ 제11화 칼로써 양생을 말하는 정(丁)/ 제12화 사람에게서 자연으로/ 제13화 누구나 자기 설움에 운다/ 제14화 집착이 없으면 잃을 것도 없다/ 제15화 천륜(天倫)과 인륜(人倫)/ 제16화 존중함으로 존중받는다/ 제17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제18화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제19화 이름지어진 덕은 덕이 아니다/ 제20화 사람의 정, 하늘의 정/ 제21화 진인을 본받아/ 제22화 삶과 죽음을 넘어 자유로/ 제23화 청출어람(靑出於藍)/ 제24화 마음을 비우면 귀신도 도망간다/ 제25화 인위(人爲)가 무위(無爲)를 죽이다

2. 외편(外篇)
제26화 물오리와 학의 다리/ 제27화 수양산 바라보며 공자를 탓하노라/ 제28화 그 어떤 기예도 자연을 빚지는 못한다/ 제29화 곳간지기 공자/ 제30화 바람만이 아는 대답/ 제31화 요임금과 봉인/ 제32화 인도(人道)와 천도(天道)/ 제33화 진리를 담을 그릇은 없다/ 제34화 지극한 인(仁)은 근본에 따르는 것/ 제35화 천도 정치/ 제36화 버려야 얻는다/ 제37화 본성에 대한 편견/ 제38화 벼랑에 이르러야 바다를 본다/ 제39화 바람은 경계가 없다/ 제40화 짝 잃은 장자를 곡하노라/ 제41화 마음을 비우면 죽음도 피한다/ 제42화 최고의 명장은 자연/ 제43화 쓸모는 사람이, 수명은 자연이 정한다/ 제44화 가장 뛰어난 화장술은?/ 제45화 제후보다 진인/ 제46화 흐르는 강물처럼/ 제47화 한 우물을 파라

3. 잡편(雜篇)
제48화 자연인 경상초/ 제49화 함께 가는 길/ 제50화 관포지교(管鮑之交)/ 제51화 성(聖)과 속(俗)/ 제52화 무위이무불위(無爲而無不爲)/ 제53화 필요로 하는 것을 주어야/ 제54화 꽃은 꽃이 아니다/ 제55화 나보다 귀한 것은 없다/ 제56화 도척의 길, 공자의 길/ 제57화 활인검(活人劍)/ 제58화 모든 화는 내 탓이다/ 제59화 자연에서 일어나 자연에 눕다/ 제60화 물은 부드러우나 다투지 않는다

영원한 자유인, 장자
Author
장자,조수형
성은 장莊이고 이름은 주周이며 자는 자휴子休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장자에 대한 기록 가운데 가장 이른 것이 『장자』다. 사마천은 장자의 출신지와 활동 연대에 대해 몽蒙 지방 사람이고 이름은 주周라고 말했다. 일찍이 칠원리漆園吏를 지냈으며, 양梁나라 혜왕惠王, 제齊나라 선왕宣王 등과 같은 시대를 살았다고 덧붙였다.

역대로 몽이라는 지명을 어디에 있는 땅으로 보느냐에 따라 장자의 출신 국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갈라졌다. 즉 송宋나라, 양梁나라, 초楚나라, 제齊나라, 노魯나라 등 여러 가지 학설이 있었지만 초나라, 제나라, 노나라 등의 주장들은 근거가 부족하다. 다만 송과 양은 같은 나라이거나 동일한 지역에 대한 다른 명칭일 수 있다. 송나라가 양나라에 병합되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장자가 송나라의 멸망을 직접 목격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더 설득력 있다. 칠원리에서 보듯 대개 장자가 관영 옻나무밭을 관리하는 말단관리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장자가 정식으로 밥벌이를 한 것은 이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장자의 활동 시기는 양나라 혜왕이나 제나라 선왕 등과 같은 시대라고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대략 기원전 370년에서 기원전 301년 사이에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근현대의 좀 더 세밀한 역사 추적에 따르면 상한선이 기원전 375년을 넘지 않으며 하한선은 기원전 275년을 벗어나지 않는다. 흔히 노자老子와 더불어 도가道家의 쌍벽으로 일컬어지는데, 특히 위진魏晉시대와 북송北宋 이후의 문사 文士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성은 장莊이고 이름은 주周이며 자는 자휴子休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장자에 대한 기록 가운데 가장 이른 것이 『장자』다. 사마천은 장자의 출신지와 활동 연대에 대해 몽蒙 지방 사람이고 이름은 주周라고 말했다. 일찍이 칠원리漆園吏를 지냈으며, 양梁나라 혜왕惠王, 제齊나라 선왕宣王 등과 같은 시대를 살았다고 덧붙였다.

역대로 몽이라는 지명을 어디에 있는 땅으로 보느냐에 따라 장자의 출신 국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갈라졌다. 즉 송宋나라, 양梁나라, 초楚나라, 제齊나라, 노魯나라 등 여러 가지 학설이 있었지만 초나라, 제나라, 노나라 등의 주장들은 근거가 부족하다. 다만 송과 양은 같은 나라이거나 동일한 지역에 대한 다른 명칭일 수 있다. 송나라가 양나라에 병합되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장자가 송나라의 멸망을 직접 목격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더 설득력 있다. 칠원리에서 보듯 대개 장자가 관영 옻나무밭을 관리하는 말단관리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장자가 정식으로 밥벌이를 한 것은 이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장자의 활동 시기는 양나라 혜왕이나 제나라 선왕 등과 같은 시대라고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대략 기원전 370년에서 기원전 301년 사이에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근현대의 좀 더 세밀한 역사 추적에 따르면 상한선이 기원전 375년을 넘지 않으며 하한선은 기원전 275년을 벗어나지 않는다. 흔히 노자老子와 더불어 도가道家의 쌍벽으로 일컬어지는데, 특히 위진魏晉시대와 북송北宋 이후의 문사 文士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