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속에는 우리 아이들이 가진 다양한 꿈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제각각 자신의 꿈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네 꿈보다는 내 꿈이 나아!” 라는 식으로 조금은 우쭐대기도 하지요. 아이들이 그 꿈을 갖게 되는 이유도 참으로 귀엽고 단순합니다. 동물을 좋아하니까 수의사가 되겠다는 티보, 그런 티보의 꿈을 듣고 ‘아픈 동물은 싫어! 힘센 동물이 좋아!’ 라며 상어 조련사가 되겠다는 루이, 평생 물속에서 상어와 함께 사는 건 생각만 해도 무섭다며 커다란 배의 선장이 되어 편하게 지내겠다는 레오 등, 아이들은 참으로 아이다운 이유로 자신의 꿈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꿈은 쉽게 변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좋아 선생님이 되겠다던 롤라는 아이들이 아프면 치료해 줘야 하니까 의사가 되겠다고 했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알퐁스가 버스 운전사가 되어 아이들을 매일 학교에 데려다주겠다고 하자 다시 매일 알퐁스를 볼 수 있도록 학교 선생님이 되겠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 책 속 아이들은 우리의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천진난만한 마음으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 꿈이 최고야》는 어른들에게는 귀여운 아이들의 꾸밈없는 솔직함을, 아이들은 자기 친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친근함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