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봄에는 푸른 식물들로 음식상을 가득 채우고 여름이 되면 식물을 이용하여 밑반찬을 만들고, 가을이 되면 열매를 이용하여 푸짐한 상차림을, 겨울에는 결실인 열매로 술이나 차를 만들어 마시며 추위를 이겨내는 지혜를 발휘해 왔다. 즉, ‘식약동원’이라는 말과 걸맞은 우리의 사계절인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식생활은 오래전부터 식물들과 연결되어 전세계에서 보기드문 문화를 가지고 있고, 우리 민족은 생활 주변에서 자란 식물들로 ‘식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최근에 전세계 전문가들이 우리 민족의 ‘식문화’에 대해 재평가를 해오고 있다. 이처럼 오랜 옛날부터 우리와 친숙한 자연속의 동식물은 질병에 대한 근거와 고찰을 제시하는 학문, 의학, 약학, 한의학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현대의학의 발달로 우리는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라고 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였다.
이 책은 식물성 약재를 기본으로 하여 우리 생활 주변이나 산과 들에서 만날 수 있는 약초로 이용되는 풀(초본), 나무(목본), 등을 ≪동의보감≫에 수록된 200여 종의 식물을 계절별로 분류하여 사진과 함께 설명하였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식물체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사진을 맨 앞에 실었으며, 그 외에 식물체를 잎, 꽃, 열매 등으로 분류하고 가공 후의 약재까지 수록하여 약초 감별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으며 각 약초마다 주의사항을 상세히 수록하였다. 게다가 혼동하기 쉬운 식물들과 비교한 사진도 실어 언제 어디서나 약초를 찾아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편집하였다. 그리고 일반인은 물론 야생화나 음식, 한의약을 전공한 전문가들까지 충분히 활용 가능하도록 식물 형태와 생육 특성을 상세하게 기록하였으며, 채취 시기와 방법, 수확한 후 가공법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주요 성분, 성질과 맛 및 작용부위, 생육특성, 약효, 용법과 약재를 기록하였으며, 각 약초마다 사용상의 주의 사항을 상세히 실어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도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각 식물체를 이용한 특허자료를 인터넷과 각 기관을 통하여 검색하고 수록하여, 제품개발 등 응용연구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일반인들도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식물명을 계절별로 분류한 후 ‘가나다’순으로 정리하고 식물명 앞에 대표적인 적용질환을 부제로 넣어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제목(식물명) 바로 아래에는 생약명을 비롯한 특성을 간단히 정리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용어는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중요한 부분에는 한자를 병기하여 이해하기 쉽게 하였다. 그리고 소지하여 현장에서 대조하여 채집할 수 있도록 소책으로 제작하였다. 자연은 밀접할수록 행복함을 느끼는 건 물론이고, 건강은 덤으로 얻게 된다. 이 책이 그런 삶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약학박사(생약학 전공) 과정을 밟았고 보건복지부 중앙약사 심의위원회 위원, 국립순천대학교 한약자원학과 초빙교수, 국립경상대학교 의과대, 자연대 외래교수, 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경상남도생약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우리 산야에 자생하는 약용식물(상·하)』, 『이럴 땐 이런 약초』, 『생활 속에서 만나는 건강약초』, 『약초 민간요법』, 『약용식물 및 생약 포켓도감』, 『사계절 산약초』, 『동의보감 민간약초(포켓)』, 『실전 약초재배』, 『지리산의 약용식물』 외 다수가 있다.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약학박사(생약학 전공) 과정을 밟았고 보건복지부 중앙약사 심의위원회 위원, 국립순천대학교 한약자원학과 초빙교수, 국립경상대학교 의과대, 자연대 외래교수, 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경상남도생약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우리 산야에 자생하는 약용식물(상·하)』, 『이럴 땐 이런 약초』, 『생활 속에서 만나는 건강약초』, 『약초 민간요법』, 『약용식물 및 생약 포켓도감』, 『사계절 산약초』, 『동의보감 민간약초(포켓)』, 『실전 약초재배』, 『지리산의 약용식물』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