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트릭의 진수를 맛보자! 『노란 방의 미스터리』는 르루의 최고의 걸작으로써 출구 없는 방, 즉 밀실(密室)을 다룬 추리소설로는 이에 필적할 상대를 찾기 힘들 정도이다. 프랑스의 고성 그랑디에의 뻐꾸기시계가 12시 30분을 알릴 때, 노란 방에 홀로 있던 여인 마틸드의 비명소리와 함께 총성이 울리며 테이블이 넘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실험실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던 세계적인 과학자 스탕제르송 교수와 늙은 하인이 황급히 달려가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자, 교수의 딸 마틸드는 잠옷 차림으로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다. 사건 현장은 안쪽에서 모조리 걸어 잠가 놓은 말 그대로의 밀실. 벽과 문에 피묻은 커다란 손자국, 그리고 발자국과 손수건, 베레모와 함께 자크 노인의 권총이 떨어져 있을 뿐, 범인은 마술을 부린 듯 사라져버리고 없다. 경찰은 방 구석구석을 조사하지만 천장이나 바닥, 벽 등에 아무런 이상도 없고 조금의 빈틈도 없어 누구도 눈에 띄지 않고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에포크〉 지의 기자 조셉 룰르타비유는 사건 조사에 나서고, 영국 출장에서 급히 돌아온 명탐정 프레드릭 라르상도 수사를 시작한다. 주인공으로 18세의 조셉 룰르타비유는 젊었을 때 법률담당기자로 일하며 명성을 떨친 가스통 르루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Contents
1.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사건
2. 조셉 룰르타비유의 등장
3. 그림자처럼 블라인드를 빠져나가다
4. 거친 자연의 품속으로
5. 룰르타비유의 한 마디
6. 떡갈나무 숲 속에서
7. 침대 밑으로 탐험을 떠나다
8. 예심판사가 마틸드 양에게 질문을 하다
9. 청년 기자와 대(大)형사
10. 이제 우리는 쇠고기나 먹어야겠다
(...)
『노란 방의 미스터리』해설
Author
가스통 르루,오준호,박광규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한 가스통 르루는 중등교육을 마치고 파리의 신문 기고가가 되었다. 코난 도일과 찰스 디킨스의 영향을 받아 심리소설 『테오프라스트 롱게의 이중생활(La Double Vie de Theophraste Longuet)』(1904)을 발표하며 탐정소설가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림 신문 [일뤼스트라시옹(L’Illustration)]의 권유를 받아 연재한 장편소설 『노란 방의 비밀(Le Mystere de la chambre jaune)』(1908)이 그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밀실과 범인의 행방불명의 수수께끼를 푸는 그 강렬한 매력으로 추리소설 가운데 손꼽히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이후 발표한 『검은 옷의 부인의 향기(Le Parfum de la Dame en Noir)』(1909)에서는 이전 작품에서 미해결로 끝난 수수께끼를 풀고 있다. 특히 1910년에 그가 발표한 소설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은 작품성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909~1910년 프랑스 일간지 [르골루아](Le Gaulois)에 연재한 작품으로, 1911년 영문 번역판이 출간되었으며 영국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에 의해 뮤지컬로 만들어져 1986년 런던에서 초연되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한 가스통 르루는 중등교육을 마치고 파리의 신문 기고가가 되었다. 코난 도일과 찰스 디킨스의 영향을 받아 심리소설 『테오프라스트 롱게의 이중생활(La Double Vie de Theophraste Longuet)』(1904)을 발표하며 탐정소설가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림 신문 [일뤼스트라시옹(L’Illustration)]의 권유를 받아 연재한 장편소설 『노란 방의 비밀(Le Mystere de la chambre jaune)』(1908)이 그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밀실과 범인의 행방불명의 수수께끼를 푸는 그 강렬한 매력으로 추리소설 가운데 손꼽히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이후 발표한 『검은 옷의 부인의 향기(Le Parfum de la Dame en Noir)』(1909)에서는 이전 작품에서 미해결로 끝난 수수께끼를 풀고 있다. 특히 1910년에 그가 발표한 소설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은 작품성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909~1910년 프랑스 일간지 [르골루아](Le Gaulois)에 연재한 작품으로, 1911년 영문 번역판이 출간되었으며 영국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에 의해 뮤지컬로 만들어져 1986년 런던에서 초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