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

제자백가사상의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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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2/10
Pages/Weight/Size 152*225*40mm
ISBN 9788974187972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흔히 공학(孔學)의 적통(嫡統)이 맹학(孟學)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이다. 오히려 한때 이단으로 몰렸던 순학(荀學)이 공학의 적통을 이었다. 순학은 소위 ’치평학(治平學)’에서 출발한 공학의 이념과 이론을 정치하게 발전시킨 결정판이었다. 맹학은 ‘치평학’에서 출발한 공학의 기본취지를 망각하고 소위 ‘수제학(修齊學)’으로 함몰된 이단에 해당한다.

맹자보다 반세기 뒤인 전국시대 말기에 조(趙)나라에서 태어난 순자는 평소 유자(儒者)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의 이런 자부심은 곧 공학을 왜곡시킨 맹자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만일 유가의 정통이 맹자가 아닌 순자로 이어졌다면 중국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 등 동양이 얼마나 달라졌을지 상상키 힘들다. 순자는 그 시대의 다른 사상가들의 사상도 참고하고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법가나 명가와 같은 다른 학파의 사상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유가경전의 연구와 전승에 다른 학자들보다 큰 역할을 수행했다. 중국사상은 물론 한국사상과 일본사상 등 동양사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순자는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8

제1부 인물론 25

제1장 생장론(生長論) 27
제2장 사상론(思想論) 51
제1절 순자사상의 특징 51
제2절 순자사상의 구성 79
제1항 인도주의(人道主義) 79
제2항 정악주의(情惡主義) 92
제3항 예치주의(禮治主義) 110
제4항 왕패주의(王覇主義) 130

제2부 순학론 149

제1장 순자의 역사적 위상 151
제2장 동양3국과 순학 196
제1절 근대중국과 순학의 왜곡 196
제2절 조선왕조와 순학의 부재 220
제3절 에도막부와 순학의 발견 249

제3부 『순자』론 273

제1장 편제론(編制論) 275
제2장 주석론(註釋論) 295
제1절 권학(勸學) 295
제2절 수신(修身) 307
제3절 불구(不苟) 322
제4절 영욕(榮辱) 336
제5절 비상(非相) 355
제6절 비십이자(非十二子) 370
제7절 중니(仲尼) 383
제8절 유효(儒效) 392
제9절 왕제(王制) 421
제10절 부국(富國) 450
제11절 왕패(王覇) 479
제12절 군도(君道) 513
제13절 신도(臣道) 540
제14절 치사(致士) 553
제15절 의병(議兵) 562
제16절 강국(彊國) 595
제17절 천론(天論) 615
제18절 정론(正論) 631
제19절 예론(禮論) 662
제20절 악론(樂論) 691
제21절 해폐(解蔽) 704
제22절 정명(正名) 728
제23절 성악(性惡) 752
제24절 군자(君子) 772
제25절 성상(成相) 779
제26절 부(賦) 799
제27절 대략(大略) 809
제28절 유좌(宥坐) 846
제29절 자도(子道) 860
제30절 법행(法行) 871
제31절 애공(哀公) 878
제32절 요문(堯問) 891

역자 후기 902
부록
1. 순자 연보 920
2. 전국시대 연표 921
3. 전국시대 열국세계표 924
참고문헌 926
Author
순자,신동준
순자는 공자의 유학(儒學)을 발전시킨 사상가로 맹자(孟子)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평생을 학문에 매달려 제자백가의 사상을 집대성했고, 중국 통일의 기운을 몸으로 느끼며 현실 정치에 접목할 수 있는 유학의 새로운 틀을 구성해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통일 제국의 이념적 토대가 된 것은 오히려 그의 제자로서 법가를 기치로 내건 한비와 이사의 학문으로 알려져있다.

순자의 성은 순(荀)이고, 이름은 황이었다. 그는 조(趙)나라(지금의 山西省 安澤縣)에서 태어나 일찍이 공부를 시작하여 어려서 수재로 이름이 났었다.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여 순경이라고도 부르고 한나라 때에는 선제의 이름을 휘(諱)하여 손경이라 부르기도 했다. 장년이 되자 많은 학자들이 모여 있는 제나라 직하(稷下, 지금의 山東省 臨淄縣 북쪽)로 가서 학술계의 우두머리 격이 되어 존경받는 좨주(祭酒) 벼슬을 하고 대부(大夫)가 되었다. 후에 모함으로 제나라를 떠나 초나라로 갔는데 재상인 춘신군이 그를 난릉(蘭陵, 지금의 山東省 蒼山縣)의 수령(守令)으로 임명하였다. 춘신군이 암살당하자 벼슬 자리에서 물러나 저술에 전념하다가 운명을 달리하였으며 난릉에 그의 영혼이 묻혔다.

순자의 학문적 성취가 진정으로 구현된 것은 그의 사후 수십 년이 흐른 뒤 한나라에 와서 유학이 정치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은 뒤라고 평가되고 있다. 그는 격동의 전국 시대에 제자백가의 모든 학설을 섭렵하는 치열한 학문적 노력으로 초기 유가 사상의 학문적 체계를『순자』를 통해 집대성했다. 저서로는 『순자』 20권 32편 이외에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는 『손경부(孫卿賦)』 10편 등이 있다.
순자는 공자의 유학(儒學)을 발전시킨 사상가로 맹자(孟子)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평생을 학문에 매달려 제자백가의 사상을 집대성했고, 중국 통일의 기운을 몸으로 느끼며 현실 정치에 접목할 수 있는 유학의 새로운 틀을 구성해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통일 제국의 이념적 토대가 된 것은 오히려 그의 제자로서 법가를 기치로 내건 한비와 이사의 학문으로 알려져있다.

순자의 성은 순(荀)이고, 이름은 황이었다. 그는 조(趙)나라(지금의 山西省 安澤縣)에서 태어나 일찍이 공부를 시작하여 어려서 수재로 이름이 났었다.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여 순경이라고도 부르고 한나라 때에는 선제의 이름을 휘(諱)하여 손경이라 부르기도 했다. 장년이 되자 많은 학자들이 모여 있는 제나라 직하(稷下, 지금의 山東省 臨淄縣 북쪽)로 가서 학술계의 우두머리 격이 되어 존경받는 좨주(祭酒) 벼슬을 하고 대부(大夫)가 되었다. 후에 모함으로 제나라를 떠나 초나라로 갔는데 재상인 춘신군이 그를 난릉(蘭陵, 지금의 山東省 蒼山縣)의 수령(守令)으로 임명하였다. 춘신군이 암살당하자 벼슬 자리에서 물러나 저술에 전념하다가 운명을 달리하였으며 난릉에 그의 영혼이 묻혔다.

순자의 학문적 성취가 진정으로 구현된 것은 그의 사후 수십 년이 흐른 뒤 한나라에 와서 유학이 정치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은 뒤라고 평가되고 있다. 그는 격동의 전국 시대에 제자백가의 모든 학설을 섭렵하는 치열한 학문적 노력으로 초기 유가 사상의 학문적 체계를『순자』를 통해 집대성했다. 저서로는 『순자』 20권 32편 이외에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는 『손경부(孫卿賦)』 10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