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몽영

임어당이 극찬한 역대 최고의 잠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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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6/28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4187828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유몽영』은 어떤 책인가?
채근담과 쌍벽을 이루는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책

원래 『유몽영』은 청나라 강희제 때 활약한 장조張潮가 쓴 소품 잠언집이다. 『유몽영』의 가장 큰 특징은 술과 시, 서예와 그림, 바둑과 거문고, 꽃과 여인, 바위와 정자 등 자연과 예술을 노래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는 점이다. 유불도 3교에 입각한 처세의 경구로 이뤄진 『채근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21세기 현재까지 『유몽영』이 『채근담』과 쌍벽을 이루며 중국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유몽영』과 청나라 말기의 문인 주석수朱錫綏가 쓴 『유몽속영幽夢續影』을 하나로 묶었다. 『유몽영』과 『유몽속영』의 내용은 크게 독서와 문학, 자연과 예술, 꽃과 여인, 인생과 처세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유몽영』과 『유몽속영』을 모두 합친 4부 305칙에 대해 각 칙 마다 4자성어로 된 제목을 달아 놓았다. 독자들은 제목만 봐도 해당 구절의 내용을 곧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유몽영』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간단치 않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입장에서 볼 때 『유몽영』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한가한 소리로 들릴 공산이 크다. 그러나 시간을 내 조용히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유몽영』이 역설하는 이른바 정좌靜坐이다. 그러면 뜻하지 않게 자신의 그림자와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게 바로 속속들이 닳아버린 일상 속에 숨어 있던 ‘그윽한 꿈의 그림자’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 21세기와 『유몽영』? 19

제1부 유몽일영幽夢一影 33

제1칙 독서유절讀書有節 - 책 읽기에 알맞은 계절이 있다 35
제2칙 독독공독獨讀共讀 - 경전은 홀로, 사서는 함께 읽어라 37
제3칙 무선무악無善無惡 - 선도 악도 없으면 성인이다 37
제4칙 일인지기一人知己 - 한 사람이라도 알아주면 여한이 없다 42
제5칙 보살심장菩薩心腸 - 보살의 마음으로 걱정하다 54
제6칙 화불무접花不無蝶 - 꽃에 나비가 없을 수 없다 55
제7칙 춘청조성春聽鳥聲 - 봄이면 새소리를 듣다 55
제8칙 수작절우須酌節友 - 계절에 맞는 술친구와 마셔라 56
제9칙 금어자연金魚紫燕 - 금붕어와 제비가 으뜸이다 58
제10칙 입세출세入世出世 - 입세간과 출세간의 배움이 다르다 64
제11칙 상화가인賞花佳人 - 꽃을 구경할 땐 가인을 마주하라 65
제12칙 대우여독對友如讀 - 다양한 친구는 상이한 독서와 닮았다 65
제13칙 서체유법書體有法 - 서체에 따른 상이한 법도가 있다 67
제14칙 인구입시人求入詩 - 시문을 논할 자부터 구하라 68
제15칙 식견금회識見襟懷 - 노인의 식견과 소년의 흉금을 지녀라 68
제16칙 천지본회天之本懷 - 봄은 하늘의 본심이다 69
제17칙 한묵기주翰墨棋酒 - 글과 바둑과 술을 즐겨라 70
제18칙 원충위접願蟲爲蝶 - 벌레가 되면 나비가 되리라 71
제19칙 필유우쌍必有偶雙 - 천지만물은 모두 짝이 있다 74
제20칙 동하삼여冬夏三餘 - 겨울과 여름에 3가지 여유가 있다 76
제21칙 몽위호접夢爲蝴蝶 - 꿈에 나비가 되니 장주의 행복이다 79
제22칙 예화요접藝花邀蝶 - 꽃을 가꿔 나비를 맞아들이다 87
제23칙 언유실소言幽實蕭 - 말만 그윽하고 쓸쓸한 경우가 있다 88
제24칙 복혜쌍수福慧雙修 - 복과 지혜를 겸비하라 88
제25칙 신월결월新月缺月 - 쉽게 지고 더디 뜨는 게 한이다 90
제26칙 관원치초灌園?草 - 하릴 없이 물을 주고 풀을 뽑다 90
제27칙 아유십한我有十恨 - 나에게 10가지 한스런 일이 있다 91
제28칙 누상간산樓上看山 - 누각 위에서 산을 바라보다 92
제29칙 전도정사顚倒情思 - 정념을 거꾸러뜨릴 만한 게 있다 93
제30칙 몽능자주夢能自主 - 꿈속이라면 뭐든 마음껏 할 수 있다 94
제31칙 하제이전下第而傳 - 낙방 후 명성을 남기는 게 더 낫다 96
제32칙 애미해화愛美愛花 - 미인을 사랑하듯 꽃을 사랑하라 97
제33칙 미인해어美人解語 - 미인은 말을 알아들어 꽃보다 낫다 97
제34칙 창상작자?上作字 - 창문 종이 위의 글씨가 아름답다 98
제35칙 대상완월臺上玩月 - 노년 독서는 누대 위 완월과 같다 99
제36칙 춘우하우春雨夏雨 - 비는 계절에 맞게 내려야 좋다 100
제37칙 탁부청빈濁富淸貧 - 탁하게 쌓은 부는 청빈만 못하다 101
제38칙 최부최존最富最尊 - 귀신만이 가장 부유하고 존귀하다 106
제39칙 재자가인才子佳人 - 꽃과 나비는 재자가인의 상징이다 107
제40칙 인월상우因月想友 - 달을 보며 친구를 생각하다 109
제41칙 문성재오聞聲在吳 - 노 젓는 소리에 적벽부를 생각하다 109
제42칙 상원제일上元第一 - 절기 가운데 대보름이 으뜸이다 112
제43칙 주단야장晝短夜長 - 낮을 짧게도, 밤을 길게도 만들다 113
제44칙 부전어금不傳於今 - 휘파람 기술 등이 전해지지 않다 114
제45칙 공곡족음空谷足音 - 빈 골짜기 발자국 소리처럼 드물다 114
제46장 화중훤초花中萱草 - 꽃으로 태어나면 원추리가 되라 115
제47칙 치불가염稚不可厭 - 모든 어린 새끼는 미워할 수 없다 119
제48칙 교미동인嬌媚動人 - 아리따운 목소리가 사람을 움직이다 119
제49칙 학선학불學仙學佛 - 원하면 선선 또는 부처를 배워라 120
제50칙 부귀노췌富貴勞悴 - 수고로우면 부귀도 나을 게 없다 122
제51칙 이능자문耳能自聞 - 귀는 쓴 소리까지 모두 들을 수 있다 123
제52칙 금즉원근琴則遠近 - 거문고 소리는 멀든 가깝든 다 좋다 123
제53칙 목불식자目不識字 - 눈 뜨고도 글을 모르면 고통이 크다 124
제54칙 인간낙사人間樂事 - 글을 짓는 것은 가장 즐거운 일이다 125
제55칙 성유가열姓有佳劣 - 성씨에 좋고 나쁜 뜻이 있다 126
제56칙 화지색향花之色香 - 보기도 좋고 향기도 좋은 꽃이 있다 129
제57칙 산림시조山林市朝 - 산림에 있어도 조정에 관심을 기울여라 131
제58칙 여산여수如山如水 - 구름은 모습에 따라 산 또는 물과 같다 132
제59칙 인생전복人生全福 - 삶이 온통 온전한 복일 경우도 있다 133
제60칙 일공일천日工日賤 - 기술이 정교할수록 값이 싸다 134
제61칙 양화담병養花膽甁 - 꽃을 길러 화병에 담을 때 법식이 있다 136
제62칙 추우만가秋雨輓歌 - 가을비는 상여소리와 닮았다 137
제63칙 평생전인平生全人 - 평생 완전한 사람으로 살 수 있다 138
제64칙 무중지문武中之文 - 함부로 싸우지 않는 무인이 있다 138
제65칙 지상담병紙上談兵 - 문인이 종이 위에서 용병을 논하다 140
제66칙 두방삼종斗方三種 - 시문과 제목 및 낙관은 취할 만하다 141
제67칙 정근어치情近於癡 - 애정은 멍청함에 가까워야 진실 되다 142
제68칙 색교불향色嬌不香 - 고운 꽃에 향기가 좋지 않은 게 많다 143
제69칙 천추대업千秋大業 - 한 권의 좋은 저술은 천추의 대업이다 143
제70칙 명산거업名山擧業 - 명산에서 하는 과거공부는 비루하다 145

제2부 유몽이영幽夢二影 147

제71칙 적구성편積句成篇 - 구절이 모여 편을 이루면 그게 글이다 149
제72칙 운영성하雲映成霞 - 구름이 햇빛을 반사해 노을이 되다 155
제73칙 화호유구?虎類狗 - 범을 그리려다가 개를 그리다 156
제74칙 면근자연勉近自然 - 참선에 힘써 자연과 하나 되다 161
제75칙 무정지위無定之位 - 전후좌우는 정해지지 않은 방위이다 163
제76칙 복보지설福報之說 - 보답을 바라는 선행을 멀리하라 163
제77칙 필연필정筆硯必精 - 좋은 붓과 벼루를 준비하라 166
제78칙 계주계속戒酒戒俗 - 술을 주의하며 세속을 멀리하라 167
제79칙 매변지석梅邊之石 - 매화 주변 바위는 예스러운 게 좋다 168
제80칙 추기춘기秋氣春氣 - 자신은 엄격히, 남은 관대히 대하라 169
제81칙 난면보시難免布施 - 노승 얘기에 빠지면 보시 부담이 있다 170
제82칙 송하청금松下聽琴 - 소나무 아래 거문고는 운치가 있다 171
제83칙 월하미인月下美人 - 달빛 아래 미인은 정의가 더욱 도탑다 171
제84칙 몽중산수夢中山水 - 꿈속의 산수는 변화가 환상적이다 172
제85칙 백년지계百年之計 - 100년의 계책으로 소나무를 심어라 173
제86칙 하우혁기夏雨?棋 - 여름비는 바둑을 두기에 좋다 174
제87칙 시문사곡詩文詞曲 - 글을 쓸 때 춘기와 추기를 중시하라 175
제88칙 불가불구不可不求 - 때론 좋은 도구를 찾지 않을 수 없다 176
제89칙 지지기일止知其一 - 하나만 아는데 그치면 하등의 인물이다 177
제90칙 직횡세계直橫世界 - 사서는 시간, 지도는 공간의 세계이다 180
제91칙 선후팔괘先後八卦 - 우주를 수직 내지 수평으로 바라보다 182
제92칙 독서불난讀書不難 - 책을 읽는 것은 어렵지 않다 183
제93칙 우난지난尤難之難 - 군신 사이에서 지기를 구하기가 어렵다 187
제94칙 무손어세無損於世 - 세상에 손해를 끼치지 않으면 선인이다 189
제95칙 학문저술學問著述 - 학문하며 글을 쓰면 그게 복이다 190
제96칙 막락어한莫樂於閒 - 한가한 것보다 더한 즐거움이 없다 191
제97칙 지상문장地上文章 - 산수는 땅 위에 쓴 문장이다 192
제98칙 환자청환鰥者聽鰥 - 홀아비가 홀아비 얘기를 듣다 193
제99칙 일부노서一部怒書 - 『수호전』?은 화를 안겨주는 책이다 195
제100칙 독서최락讀書最樂 - 독서는 가장 즐거운 일이다 197
제101칙 기서밀우奇書密友 - 기서와 밀우를 곁에 두어라 198
제102칙 일개지사一介之士 - 강개한 선비에겐 밀우가 있다 198
제103칙 풍류자상風流自賞 - 조촐히 사는 풍류는 홀로 누릴 만하다 201
제104칙 난망명심難忘名心 - 명예를 좇는 마음은 차마 잊기 어렵다 202
제105칙 가식가의可食可衣 - 먹기도 하고 옷을 해 입는 게 있다 207
제106칙 탄금취소彈琴吹簫 - 거문고와 퉁소는 보기도, 듣기도 좋다 208
제107칙 부분지후傅粉之後 - 분을 바른 뒤 화장하는 모습을 보라 209
제108칙 부지전생不知前生 - 전생은 알 수 없으나 상상은 가능하다 210
제109칙 망망우주茫茫宇宙 - 우주 가운데 전생을 일러줄 자 없다 212
제110칙 유자금수有字錦繡 - 문장은 글이 담긴 비단이다 215
제111칙 집자위시集字爲詩 - 법첩의 글자를 모아 시를 지어보다 216
제112칙 불가견락不可見落 - 꽃은 그 지는 모습을 차마 볼 수가 없다 218
제113칙 실제허설實際虛設 - 헛일이 되지 않도록 실제를 보라 219
제114칙 불견유한不見有恨 - 옛 사람을 만나지 못해 한스럽다 219
제115칙 이송위용以松爲用 - 소나무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라 224
제116칙 완월지법玩月之法 - 달과 노닐 때는 일정한 법식이 있다 228
제117칙 감식열색甘食悅色 - 달면 먹고 고우면 기뻐하는 게 본성이다 229
제118칙 매서가탐買書可貪 - 책을 살 때는 탐욕스러워도 가하다 233
제119칙 불가매좌不可罵座 - 술을 마실 때 좌중을 욕하지 마라 234
제120칙 문명과제文名科第 - 글로 명성을 떨치면 과거급제와 같다 236
제121칙 상우고인尙友古人 - 글씨와 그림도 옛 사람과 사귀는 길이다 236
제122칙 무익시사無益施舍 - 승려에게 공양을 바치는 것은 무익하다 238
제123칙 미첩현처美妾賢妻 - 첩의 미모는 처의 현명함만 못하다 239
제124칙 신암고묘新庵古廟 - 새 암자 대신 옛 사묘를 수리해 써라 240
제125칙 자화동원字?同原 - 글씨와 그림은 같은 근원에서 나왔다 241
제126칙 망인한인忙人閒人 - 정원과 정자는 상황에 따라 배치하라 244
제127칙 주가당차酒可當茶 - 술은 차를 대신하나 차는 그렇지 않다 244
제128칙 주소검소酒消劍消 - 술로 씻는 게 있고 칼로 씻는 게 있다 245
제129칙 영구무필寧口毋筆 - 부득이한 아첨은 입으로만 하라 246
제130칙 다정호색多情好色 - 정이 많으면 반드시 호색이다 247
제131칙 매령인고梅令人高 - 매화가 사람을 고상하게 하다 248
제132칙 악막여금樂莫如琴 - 악기 가운데 거문고만한 게 없다 249
제133칙 처자루인妻子累人 - 처자가 사람을 얽매이도록 만들다 249
제134칙 섭렵유승涉獵猶勝 - 두루 섭렵하는 게 그래도 낫다 251
제135칙 오무간연吾無間然 - 미인에게는 덧붙일 말이 없다 252
제136칙 승집인면蠅集人面 - 파리가 사람의 얼굴에 모여들다 253
제137칙 은일지락隱逸之樂 - 산림 속에 숨어사는 즐거움이 있다 254
제138칙 사자지루獅子之累 - 잘못 연결시켜 크게 질책을 당하다 255
제139칙 흑백무과黑白無過 - 오직 흑백만이 지나침이 없다 258
제140칙 췌구가소贅句可笑 - 군더더기 말에 절로 쓴 웃음이 나다 259

제3부 유몽삼영幽夢三影 263

제141칙 득의지서得意之書 - 득의의 저서가 있어야 유감이 없다 265
제142칙 하풍여명夏風如茗 - 여름바람은 차와 같다 266
제143칙 빙렬극아?裂極雅 - 표면의 균열이 매우 운치 있다 266
제144칙 고사불굴高士不屈 - 고상한 선비가 굴복하지 않다 267
제145칙 불치생산不治生産 - 생업에 힘쓰지 않아 누를 끼치다 268
제146칙 부인식자婦人識字 - 아녀자가 글을 알아 눈에 띄다 269
제147칙 산수역서山水亦書 - 산수 또한 하나의 책이다 270
제148칙 원정지묘園亭之妙 - 원정을 꾸미는 묘미가 있다 271
제149칙 청소독좌淸宵獨坐 - 맑은 밤 홀로 앉아 있어 보라 272
제150칙 호우한걸豪右寒乞 - 세력가와 거지의 얘기는 다르다 273
제151칙 염부봉도閻浮蓬島 - 속세도 신선이 사는 봉래와 같다 274
제152칙 식물청품植物淸品 - 오동은 식물 가운데 으뜸이다 276
제153칙 망한작철忙閒作輟 - 바쁜 이유로 독서를 중단하지 마라 278
제154칙 접지적국蝶之敵國 - 거미는 나비의 적국이다 279
제155칙 진대풍류晉代風流 - 처신하려면 진대의 풍류를 배워라 280
제156칙 금수초목禽獸草木 - 짐승과 초목도 인륜이 있다 281
제157칙 호걸성현豪傑聖賢 - 호걸은 성현보다 되기 쉽다 285
제158칙 일선일범一仙一凡 - 사슴은 신선, 돼지는 범인이다 285
제159칙 혈루소성血淚所成 - 지극한 글 모두 피눈물의 소산이다 286
제160칙 유지세계維持世界 - 세상을 유지하는 건 정이다 287
제161칙 자유이무自有而無 - 유에서 무로 귀결되는 게 불교이다 288
제162칙 청산녹수靑山綠水 - 청산이 있어야 녹수도 있다 289
제163칙 출사강학出師講學 - 제갈량은 군사로 학문을 연구했다 293
제164칙 여미어남女美於男 - 사람은 여자가 남자보다 아름답다 295
제165칙 검우용장劍遇庸將 - 칼이 용렬한 장수를 만나다 296
제166칙 유즉필독有則必讀 - 천하에 책이 있다면 읽어라 298
제167칙 아명우천鴉鳴牛喘 - 까마귀 소리와 소의 숨소리를 내다 300
제168칙 필조박파必遭撲破 - 지각이 있다면 박살났을 것이다 301
제169칙 백인동거百忍同居 - 백번 참고 살며 미담을 남겨라 302
제170칙 구세동당九世同堂 - 9대의 동거는 실로 성대한 일이다 304
제171칙 작문지법作文之法 - 작문하는 데는 요령이 있다 307
제172칙 음식우물飮食尤物 - 술은 음식 가운데 뛰어난 것이다 308
제173칙 애련호석愛憐護惜 - 여인을 아끼며 보호하라 309
제174칙 수중편면手中便面 - 손의 부채가 인품수준을 보여주다 310
제175칙 오지소회汚之所會 - 물은 오염된 것이 모이는 곳이다 311
제176칙 추이가관醜而可觀 - 추하지만 볼 만한 자가 있다 315
제177칙 유완산수遊玩山水 - 산수를 즐기려면 인연이 필요하다 318
제178칙 빈이무교貧而無驕 - 빈자가 교만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319
제179칙 십년독서十年讀書 - 옛 사람은 10년간 독서했다 321
제180칙 군자소비君子所鄙 - 군자의 멸시 대상이 되지 마라 322
제181칙 오골오심傲骨傲心 - 오골은 가하나 오심은 멀리하라 323
제182칙 충중이제蟲中夷齊 - 매미는 곤충의 백이와 숙제이다 325
제183칙 치우졸광癡愚拙狂 - 사람들이 ‘치우졸광’?을 좋아하다 327
제184칙 가감조수可感鳥獸 - 짐승도 감동케 만들 수 있다 329
제185칙 양불가인?不可忍 - 가려움은 참기 어렵다 329
제186칙 경중지영鏡中之影 - 거울 속 그림자는 채색한 인물이다 330
제187칙 무자지서無字之書 - 글자 없는 책을 읽을 줄 알라 332
제188칙 시주가려詩酒佳麗 - 시와 술과 고운 짝이 필요하다 333
제189칙 만세지보萬世之寶 - 재자가인은 만세의 보물이다 334
제190칙 사음구전四音俱全 - 남방 사람은 4성이 온전하다 335
제191칙 사성구비四聲俱備 - 옛 사람은 4성을 구비했다 337
제192칙 망인지현忙人之硯 - 바쁜 사람의 벼루가 더 좋다 338
제193칙 여인락락與人樂樂 - 둘이 있을 때 바둑을 둬라 339
제194칙 인유사생人有四生 - 태생, 난생, 습생, 화생이 있다 340
제195칙 형용신용形用神用 - 형체와 정신 사용처가 따로 있다 341
제196칙 석미지의惜美之意 - 미인은 미를 아끼려는 뜻이 없다 342
제197칙 무차대회無遮大會 - 재자가인의 고혼을 위로하고 싶다 343
제198칙 천지체신天地替身 - 성현은 천지의 화신이다 344
제199칙 천극불난天極不難 - 하늘나라 건설이 어렵지 않다 345
제200칙 소중소기所重所忌 - 덕을 중시하고 축재를 멀리하라 348
제201칙 동물삼교動物三敎 - 동물도 유불도 3교가 있다 349
제202칙 수미산요須彌山腰 - 해와 달이 수미산 허리에 있다 350
제203칙 동파연명東坡淵明 - 소동파가 도연명 시에 화운하다 352
제204칙 석무가대惜無佳對 - 좋은 대구가 없어 뒤로 미루다 353
제205칙 수류화개水流花開 - 물 흐르고 꽃이 피다 354
제206칙 경수지영鏡水之影 - 거울과 물이 빛을 받아들이다 356
제207칙 수성유사水聲有四 - 물소리는 모두 4가지가 있다 357
제208칙 비박부인鄙薄富人 - 문인이 부자를 비루하게 보다 358
제209칙 능한능망能閒能忙 - 세인과 반대로 한망을 즐겨라 359
제210칙 선후경사先後經史 - 독서의 선후 효과가 다르다 360
제211칙 서적붕우書籍朋友 - 책으로 벗을 대신토록 하라 361
제212칙 능시제일能詩第一 - 시에 능한 벗이 으뜸이다 361
제213칙 화조군자花鳥君子 - 꽃과 새 중에 군자가 있다 362
제214칙 두어지주?魚?? - 명칭 때문에 훼예 대상이 되다 364
제215칙 취부신기臭腐神奇 - 냄새나고 썩은 게 된장이 되다 365
제216칙 상공대세相攻大勢 - 군자는 소인을 이길 수 없다 366
제217칙 치통지도恥痛之道 - ‘치’?와 ‘통’?으로 나눠 다스려라 367
제218칙 형불자권衡不自權 - 저울은 스스로를 달 수 없다 368
제219칙 궁이후공窮而後工 - 가난이 명작의 배경이다 371

제4부 유몽속영幽夢續影 375

속1칙 기주기웅嗜酒氣雄 - 술을 즐기면 기운이 웅장하다 377
속2칙 난령인유蘭令人幽 - 난초가 사람을 그윽하게 하다 377
속3칙 선고무속善賈無俗 - 뛰어난 상인은 속기가 없다 378
속4칙 당세윤회當世輪回 - 과거급제는 당대의 윤회이다 379
속5칙 구충어효求忠於孝 - 충신은 효자 속에서 구하라 384
속6칙 선살풍경善殺風景 - 조물주가 스산한 풍경을 즐기다 385
속7칙 야매불경夜夢不驚 - 낮에 정좌하면 꿈자리가 편하다 387
속8칙 풍회해립風回海立 - 회오리바람 속의 노도를 보라 388
속9칙 현보현식炫寶炫識 - 보물과 식견을 자랑하지 마라 389
속10칙 부귀대속富貴帶俗 - 부귀가 속기를 띠게 하다 390
속11칙 미인후신美人後身 - 꽃은 미인의 후신이다 390
속12칙 담반이미淡飯異味 - 조촐한 식사가 별미의 바탕이다 392
속13칙 진광담주眞曠談酒 - 활달한 자는 술을 논할 만하다 393
속14칙 우창작화雨?作? - 우중에 창가에서 그림을 그리다 394
속15칙 파체위소破涕爲笑 - 울음을 그치고 웃음을 머금어라 394
속16칙 문경지품門徑知品 - 대문과 집안 길로 주인을 읽다 395
속17칙 여유삼한余有三恨 - 나에게 3가지 한이 남아 있다 397
속18칙 정화실화庭花室花 - 뜰과 방안의 꽃이 자연을 말하다 398
속19칙 풍우석화風雨惜花 - 비바람은 꽃을 아끼는 존재이다 399
속20칙 금검수학琴劍須學 - 거문고와 칼로 기운을 다스려라 402
속21칙 조화본회造化本懷 - 천지자연의 본심을 잃지 마라 403
속22칙 거무양전居無兩全 - 모든 조건을 구비한 거처는 없다 404
속23칙 종주작찰縱酒作札 - 화날 때 술과 편지를 조심하라 405
속24칙 정좌범응靜坐泛應 - 망중한, 한중망을 구하라 406
속25칙 필자위문筆者爲文 - 문인이 여러 문체의 글을 짓다 407
속26칙 지속지법遲速之法 - 감상할 때 완급을 달리하라 408
속27칙 수식수기隨息隨氣 - 호흡과 기운을 고르게 하라 409
속28칙 운묘불류雲妙不留 - 머물지 않아야 구름이다 409
속29칙 위화분장爲花粉牆 - 꽃을 위해 담장을 희게 칠하다 410
속30칙 축원인석築園因石 - 동산의 바위 위치를 생각하라 411
속31칙 매요평대梅繞平臺 - 매화로 누대 주위를 둘러싸라 412
속32칙 견필사칭遣筆四稱 - 붓과 관련한 4가지 제격이 있다 413
속33칙 공아천회空我天懷 - 내 자신의 본심을 텅 비우다 414
속34칙 입심이실入深易失 - 깊이 들어가면 길을 잃기 쉽다 415
속35칙 동중수정動中須靜 - 움직일 때 고요함을 지켜라 415
속36칙 습정축망習靜逐忙 - 고요함을 익히며 바쁘게 지내라 416
속37칙 중년한경中年閒境 - 한가한 중년이 되지 마라 417
속38칙 독서구청讀書口淸 - 입을 맑게 하기 위해 독서하라 418
속39칙 고정풍래孤艇風來 - 외로운 배에 바람이 불다 419
속40칙 금화의신琴花醫身 - 거문고와 꽃이 몸을 고치다 421
속41칙 대주등고對酒登高 - 술과 명산 속에 시가를 읊어라 421
속42칙 정일혜일靜一慧一 - 고요해진 만큼 지혜롭다 422
속43칙 지인무몽至人無夢 - 지인은 꿈을 꿀 일이 없다 426
속44칙 감서산비感逝酸鼻 - 고인을 생각하면 코가 시큰하다 429
속45칙 무제이품無第二品 - 수선화에 제2품은 없다 429
속46칙 소원완경小園玩景 - 작은 정원에서의 감상법이 있다 431
속47칙 부귀은우富貴隱憂 - 부귀해도 남모르는 근심이 있다 432
속48칙 고류의선高柳宜蟬 - 큰 버들엔 매미가 제격이다 433
속49칙 명산진속名山鎭俗 - 명산 속에 속세의 때를 묻다 434
속50칙 부득성도不得成圖 - 실측하면 그림을 그릴 수 없다 435
속51칙 골규원제?叫猿啼 - 송골매 울고 잔나비 우짖다 436
속52칙 의화십제醫花十劑 - 꽃에 관한 10가지 처방이 있다 437
속53칙 구불진매?不盡梅 - 매화는 파리한 모습 이상이다 438
속54칙 과염어화果?於花 - 열매가 꽃보다 나은 게 있다 438
속55칙 지분장추脂粉長醜 - 화장이 추한 모습을 부각시키다 439
속56칙 우생녹맹雨生綠萌 - 비는 초록 식물의 싹이다 440
속57칙 촌수의시村樹宜詩 - 마을 나무는 시의 정취가 있다 441
속58칙 감향성몽感香成夢 - 향기를 맡고 꿈을 꾸다 441
속59칙 조선정성鳥宣情聲 - 새소리가 심정을 전하다 442
속60칙 정사선매精舍先梅 - 막사를 지을 때 매화부터 심다 443
속61칙 분대만좌粉黛滿座 - 성장한 여인에도 차등이 있다 445
속62칙 애즉지증愛則知憎 - 사랑하기에 미움도 알게 되다 446
속63칙 폐호독서閉戶讀書 - 문을 닫고 독서에 매진하라 447
속64칙 후시비급厚施備急 - 크게 베풀어 위급을 대비하라 447
속65칙 권근계탐勸勤戒貪 - 근면하며 탐욕을 경계하라 448
속66칙 사희물낙乍喜勿諾 - 기쁘다고 대뜸 승낙하지 마라 449
속67칙 분격취화憤激取禍 - 일시의 격분이 화를 초래하다 450
속68칙 심모신언深謀愼言 - 심모하는 자는 신중히 말하다 451
속69칙 화평해속和平諧俗 - 평온히 세상과 어울려라 452
속70칙 분향공매焚香供梅 - 분향할 때 매화를 곁들여라 453
속71칙 협객준마俠客駿馬 - 협객을 얻고 준마를 기르다 454
속72칙 임기어소任氣語少 - 기운이 넘쳐도 적게 말하라 455
속73칙 죄기권인罪己勸人 - 스스로 벌주며 남을 권하라 456
속74칙 악구송불惡?誦佛 - 심술궂은 노파가 염불을 외다 457
속75칙 호색불음好色不淫 - 진짜 호색은 음란치 않다 458
속76칙 물결물맹勿結勿盟 - 협객미인과 쉽게 결맹치 마라 458
속77칙 물수예은勿受禮恩 - 예를 갖춘 은혜를 받지 마라 459
속78칙 반원철주攀援?? - 도움 요청이 간섭을 부르다 460
속79칙 모리흥리謀利興利 - 흥리의 시작은 모리에 있다 462
속80칙 기차의찰欺借疑察 - 의심은 사기의 활용대상이다 463
속81칙 태거태비太倨太卑 - 과한 거만과 비굴을 멀리하라 464
속82칙 영웅할애英雄割愛 - 사랑을 나누는 자가 영웅이다 464
속83칙 사지즉쟁私之則爭 - 사사롭게 하면 분쟁이 있다 465
속84칙 당시상하唐詩象夏 - 당나라 시는 여름을 닮았다 466
속85칙 장자회해莊子?諧 - 장자는 세상을 조롱할 만하다 467
속86칙 유방독수幽芳獨秀 - 그윽한 향기가 홀로 빼어나다 468

나가는 글 - 독서와 삶 471
참고문헌 489
Author
장 조
장조는 자가 산래山來,호가 심재心齋로 순치 17년(1650) 안휘성 흡현에서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났다. 부친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글을 익힌 그는 15세 때 뛰어난 문장을 인정받아 박사제자원博士弟子員이 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후 연거푸 시험에 떨어져 진사進士는커녕 거인擧人도 되지 못한 채 겨우 공생貢生의 자격을 얻는데 그쳤다. 그가 공생의 자격으로 얻은 관직은 한림원의 도서를 정리하고 교정하는 9품의 한림공목翰林孔目이었다. 그는 30세 전후로 15년간에 걸쳐 『심재료복집心齋聊復集』, 『화영사花影詞』, 『필가筆歌』, 『유몽영幽夢影』 등을 펴내며 명성을 떨쳤다. 장조는 『유몽영』 이외에도 자신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일부 총서를 편집 간행키도 했다. 『소대총서昭代叢書』 150권과 『단기총서檀幾叢書』 50권을 비롯해 명·청대 기문奇文을 모은 문언단편소설집 『우초신지虞初新志』 20권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는 50세가 되는 강희 38년(1699)에 모함으로 감옥에 갇히고 말았다. 이때의 충격으로 이후 그는 완전히 붓을 꺾고 말았다. 대략 54세가 되는 강희 42년(1703)까지 살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장조는 자가 산래山來,호가 심재心齋로 순치 17년(1650) 안휘성 흡현에서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났다. 부친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글을 익힌 그는 15세 때 뛰어난 문장을 인정받아 박사제자원博士弟子員이 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후 연거푸 시험에 떨어져 진사進士는커녕 거인擧人도 되지 못한 채 겨우 공생貢生의 자격을 얻는데 그쳤다. 그가 공생의 자격으로 얻은 관직은 한림원의 도서를 정리하고 교정하는 9품의 한림공목翰林孔目이었다. 그는 30세 전후로 15년간에 걸쳐 『심재료복집心齋聊復集』, 『화영사花影詞』, 『필가筆歌』, 『유몽영幽夢影』 등을 펴내며 명성을 떨쳤다. 장조는 『유몽영』 이외에도 자신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일부 총서를 편집 간행키도 했다. 『소대총서昭代叢書』 150권과 『단기총서檀幾叢書』 50권을 비롯해 명·청대 기문奇文을 모은 문언단편소설집 『우초신지虞初新志』 20권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는 50세가 되는 강희 38년(1699)에 모함으로 감옥에 갇히고 말았다. 이때의 충격으로 이후 그는 완전히 붓을 꺾고 말았다. 대략 54세가 되는 강희 42년(1703)까지 살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