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랑시에르와의 대화

피곤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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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3/30
Pages/Weight/Size 148*215*40mm
ISBN 9788974185930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여기에는 어떤 절망도 없으며, 고조된 긴장만이 있을 뿐이다. 바보로 죽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미래에 많은 일들이 있다. 그리고 피곤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

자크 랑시에르에게 대담은 책 출간 후 일반적으로 열리는 부수적인 행사와 같은 것이 아니다. 대담은 그에게 철학적 작업의 필수적인 한 부분을 형성한다. 이 책에 나오는 대담에서, 랑시에르는 자신의 철학적 여정과 발언들의 변경과 지속들을 드러내면서 자신의 말과 글들을 논평하고 설명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 대담집에서, 랑시에르는 다른 이론적인 발언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사유를 정의·재정의하고, 그 경계를 확정하고자 하며, 정치, 미학, 예술, 영화, 문학에 대한 자신의 텍스트들의 떨어질 수 없는 성질을 드러내고자 하며, 자신의 글들이 불러일으킨 질문과 비판에 대답하고자 한다.

자크 랑시에르 사유 운동의 “지도”와 같은 이 대담집에는 특히 프랑스 내에서 출간되지 않은 일부 대담들이 처음 실렸다. 이 대담집은 오늘날 우리의 민주적 정치의 용어들을 규정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불가결한 도구가 될 것이다.
Contents
1976년 『노동자의 말: 1830-1851』 … 09

우애의 이미지 … 11

1981년 『프롤레타리아의 밤』 … 41

피곤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 … 43

1985년 『루이-가브리엘 고니: 평민의 철학자』 … 53

인민 탐방 … 55

1994년 … 75

글쓰기의 정치학 … 77
말들의 역사, 역사의 말들 … 96

1995년 『불화: 정치와 철학』 … 119

영화의 역사 속의 말들 … 121

1999년 … 141

정치는 치안일 뿐인가? … 143
무지한 스승 … 150
문학적 동물로서의 인간 … 165

2000년 『감성의 분할: 미학과 정치』 … 189

문학, 정치, 미학: 민주적 불화의 주변에서 … 191
불일치의 말들 … 223
외국인 혐오와 정치 … 248
역사의 종말의 무덤 … 270
생명정치 혹은 정치? … 280

2001년 『영화 우화』, 『미학적-무의식』 … 289

영화와 이미지들의 이질성 … 291
삶과도 국가와도 동일한 외연이 없는 정치 … 316
예술의 체제와 형식과 이행 … 337

2002년 … 355

미학의 운명을 완성한 들뢰즈 … 357
영화, 모순된 예술 … 364
인민인가 다중인가? … 384

2003년 『이미지의 운명』, 『인민의 무대-논리적 저항: 1975-1985』 … 395

장-뤽 고다르, 예술의 종교 … 397
불일치로서의 공동체 … 416
정치와 미학 … 433
인민의 정체성 … 474

2004년 『미학 안의 불편함』 … 503

자크 랑시에르에게 던지는 질문 … 505
삼면기사의 시학 … 526

2005년 『합의의 시대를 평론하다』, 『말의 공간: 말라르메에서 브로타스까지』,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 … 543

『무지한 스승』의 시사성 … 545
상실도 우리에게 속한다­: 문학에 의해 저지된 정치에 대한 대담 … 570
불확실한 정감 … 589

2006년 『이전된 철학: 자크 랑시에르를 중심으로』 … 615

정치와 미학 … 617
자크 랑시에르와 비-분과성 … 631
누구나의 능력의 보편화 … 653
정치화된 예술의 일석이조 … 666
표상할 수 없음의 문제 … 690
증언의 형태들과 민주주의 … 706
새로운 반민주적 담론 … 722

2007년 『문학의 정치』 … 731

기다리고 있는 미래는 없다 … 733
문학의 정치 … 749
공유된 사유의 영역들 … 763
가능한 것의 예술 … 783
다른 유형의 보편성 … 808

2009년 『민주주의는 어떤 상태인가!』 … 823

“스펙터클”에 대한 비판의 비판 … 825
불평등한 논리의 해체 … 849
해방은 과거의 일인가? … 872
정치적인 것의 장소들을 구성하기 … 885

역자 후기 … 902
자크 랑시에르의 저서 … 905
찾아보기 … 907
Author
자크 랑시에르,박영옥
1940년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다. 파리 8대학에서 1969년부터 2000년까지 미학과 철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청년기의 랑시에르는 루이 알튀세르와 만나면서 발리바르, 마슈레, 에스타블레 등과 더불어 『『자본론』 읽기』(1965)의 공동 저자로 알려지게 된다. 그러나 68혁명을 경과하며 노동계급의 진정한 과학임을 자임하는 마르크스주의 담론과의 단절을 모색하게 되고 1974년 『알튀세르의 교훈』을 출간, 알튀세르주의와의 관계를 논쟁적으로 청산한다. 그후 랑시에르는 랭보의 시 「민주주의」의 한 구절에서 이름을 딴 저널 『논리적 반역Revoltes logiques』 창간에 합류하면서 그만의 독창적 연구를 본격화하기 시작한다. 『논리적 반역』은 반역적 주체의 논리/역사적 탐구를 향한 집단 작업의 장이었고, 19세기 노동자들의 편지와 저널 등에 관한 아카이브를 파고들며 노동계급 해방의 다양한 형상들을 조사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성과는 『프롤레타리아의 밤』(1981)으로 집약된다. 랑시에르는 이 작업을 노동자의 말하기parole에 ‘사유의 지위’를 부여하는 시도였다고 규정하며 인민주의적 입론으로 곡해되는 것에 거부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후 랑시에르는 대문자적 주체가 아닌 이단적 주체들의 형상에 대한 철학적·역사적·시학적 탐구를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갔다. 지배 담론 안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는 이단적 주체들을 대신하거나 또는 대표해 이들의 목소리를 찾고 이를 그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닌, 그들의 침묵하는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하고, 이 목소리를 유통시키려는 것이 랑시에르의 기획이다.

지은 책으로는 『알튀세르의 교훈』 『철학자와 그 빈자들』 『무지한 스승』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불화』 『역사의 이름들』 『무언의 말』 『말의 살』 『감성의 분할』 『이미지의 운명』 『미학의 불만』 『해방된 관객』 『역사의 형상들』 등이 있다.
1940년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다. 파리 8대학에서 1969년부터 2000년까지 미학과 철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청년기의 랑시에르는 루이 알튀세르와 만나면서 발리바르, 마슈레, 에스타블레 등과 더불어 『『자본론』 읽기』(1965)의 공동 저자로 알려지게 된다. 그러나 68혁명을 경과하며 노동계급의 진정한 과학임을 자임하는 마르크스주의 담론과의 단절을 모색하게 되고 1974년 『알튀세르의 교훈』을 출간, 알튀세르주의와의 관계를 논쟁적으로 청산한다. 그후 랑시에르는 랭보의 시 「민주주의」의 한 구절에서 이름을 딴 저널 『논리적 반역Revoltes logiques』 창간에 합류하면서 그만의 독창적 연구를 본격화하기 시작한다. 『논리적 반역』은 반역적 주체의 논리/역사적 탐구를 향한 집단 작업의 장이었고, 19세기 노동자들의 편지와 저널 등에 관한 아카이브를 파고들며 노동계급 해방의 다양한 형상들을 조사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성과는 『프롤레타리아의 밤』(1981)으로 집약된다. 랑시에르는 이 작업을 노동자의 말하기parole에 ‘사유의 지위’를 부여하는 시도였다고 규정하며 인민주의적 입론으로 곡해되는 것에 거부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후 랑시에르는 대문자적 주체가 아닌 이단적 주체들의 형상에 대한 철학적·역사적·시학적 탐구를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갔다. 지배 담론 안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는 이단적 주체들을 대신하거나 또는 대표해 이들의 목소리를 찾고 이를 그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닌, 그들의 침묵하는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하고, 이 목소리를 유통시키려는 것이 랑시에르의 기획이다.

지은 책으로는 『알튀세르의 교훈』 『철학자와 그 빈자들』 『무지한 스승』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불화』 『역사의 이름들』 『무언의 말』 『말의 살』 『감성의 분할』 『이미지의 운명』 『미학의 불만』 『해방된 관객』 『역사의 형상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