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저자는 유연한 연결 플랫폼이자 집단지성의 산실로서 대학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그리고 교육 분야의 혁신이 이러한 미래상을 실현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과제임을 주장한다. 또한 창의성과 시민성, 리더십, 생애역량 등을 대학 교육의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이를 현장에서 제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공식적인 교육과정과 학사구조의 문제에서부터 캠퍼스 환경에 이르는 여러 지점에서의 유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하는 환경에 걸맞은 교육을 위해 데이터 리터러시와 온라인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과 교수법 및 학생 평가의 혁신과 근거 기반 대학 운영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이렇게 변모된 대학은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용기 있게 도전하는 자유로운 교육-연구-공헌 공동체가 될 것이며, 사회로부터도 신뢰받는 기관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I. 프롤로그: 위기와 불확실성 시대의 대학 · 7
II. 지금 우리 대학은? · 15
1. 지금 대학의 위기는 데자뷔인가? · 15
2. 미래 대학의 자화상 · 20
3. 문제는 교육이야 · 30
III. 대학교육 혁신의 지향점 · 43
1. 온라인 대학이지만 괜찮아: 미네르바 대학과 교육 혁신 · 43
2. 변화하는 지식에 대처하는 힘: 창의성 · 51
3. 같이 살아가는 세상: 시민성 · 53
4. 누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리더십 · 65
5.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역량 · 72
IV. 혁신이라는 이름의 마차는 어떻게 굴러가는가? · 76
1. 창의성과 시민성 교육을 위한 두 바퀴: 토론과 융합 · 76
2. 토론과 융합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학부기초대학 설립을 통한 교양교육 강화 · 82
3. 명시적 교육과정과 잠재적 교육과정 관점에서 바라본 시민교육 · 91
4. 열린 캠퍼스를 통한 리더십 함양 · 106
5. 데이터 리터러시란? · 120
6. 온라인 교육 · 129
7. 미래의 대학에서 강의와 평가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 138
8. 대학 행정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 145
V. 에필로그: 미래를 대비하는 서울대의 공동비전 · 160
참고문헌 · 166
저자 소개 · 172
Author
유홍림,김기현,김주형,민기복,이지현,장원철
정치학 박사. 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서양정치사상사, 현대 자유주의 및 민주주의 이론 분야의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Ethics of Ambiguity and Irony”(2001), 「공화주의 전통의 현대적 의의」 (2018)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현대정치사상 연구』(2003), 『정치학의 이해』 (공저, 2019) 등이 있다.
정치학 박사. 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서양정치사상사, 현대 자유주의 및 민주주의 이론 분야의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Ethics of Ambiguity and Irony”(2001), 「공화주의 전통의 현대적 의의」 (2018)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현대정치사상 연구』(2003), 『정치학의 이해』 (공저, 201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