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데 있어 생각하는 힘은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능력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엄청난 숙제와 과외 등으로 인해 스스로 생각할 시간도 능력도 없는 형편이다. 오랫동안 철학을 연구하고 가르쳐 온 저자는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초등학생인 자신의 손자를 생각하며 어린이들이 스스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했다.
소크라테스가 그랬듯이 실제로 어린이와 대화하듯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는 이 책은, 일상 생활에서 보고 겪는 다양한 소재에서 주제를 이끌어 내고, 대화법을 통해 주제를 여러가지 차원에서 살펴보고 응용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그래서 '동물은 왜 사랑하고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에서부터 '부자가 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 또 돈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 등 여러가지 차원의 주제들이 매우 쉽게 다가온다.
손자에 대한 사랑이 담뿍 담긴 이 책은 '어린애가 철학을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편견을 깨뜨리며, 사물과 현상에 대해 생각하고, 알고 싶어하며, 이해하는 능력은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운다. 또 상당히 어려워 보일 수도 있는 여러가지 주제들도 쉽게 말하고 핵심을 제대로 알면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Contents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청소년 여러분에게
1. 철학은 "앎"과 "지혜"를 사랑하는 거란다.
2. 그리스 사람들은 "사람"도 알고자 했단다.
3.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
4. 앎에 대한 학문
5.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실험이란다.
6. "있음"에 관한 학문
7. 생각에는 법칙이 있다 - 논리학
8. 간접추리
9. 귀납추리
10. 유비추리
11. 윤리학
12. 질서에는 여러가지가 있단다.
13. 윤리란 삶을 사랑하는 것이란다.
14. 윤리학은 "선과 악"을 알아내는 학문이란다.
15. 자유의지에서 나온 행동만이 선과 악의 대상이 된단다.
16. 동기주의와 결과주의
17. 법률과 도덕의 차이
18. 정치 윤리
19. 경제 윤리
20. 스포츠 윤리
21. 환경 윤리
22. 동물윤리 ; 동물도 사랑하자
23. 사람이 뭐예요? - 사람에 관한 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