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은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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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3/3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3275410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중세 초기에 서유럽은 유라시아 대륙 변방의 아주 낙후된 지역이었다. 농민들은 누더기를 걸친 채 움집에서 살았고 귀족들도 대부분이 문맹이었다. 동방에서 철기시대가 시작된지 2천년 가까이 지났지만 서유럽의 농민들은 이때까지도 철제 농기구를 거의 갖지 못해서 나무로 된 변변치 않은 도구들을 가지고 땅과 씨름을 벌여야 했다. 철이 워낙 귀했기 때문에 대장장이들은 금세공인처럼 희귀한 금속을 다루는 직업으로 취급되었다. 그런데 중세를 지나 근대에 이르면 서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지역으로 떠올랐다. 18세기 말 산업혁명과 민주주의 혁명을 겪은 후 유럽과 나머지 세계 사이의 격차는 너무나 큰 수준으로 벌어져 전 세계의 대부분이 유럽 열강들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이러한 유럽의 도약의 근원에는 시장경제의 발전이 있었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유럽의 국가들을 가난한 변방에서 초강대국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 책은 왜 유럽에서만 중세 이후 시장의 성장이 일어났고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 그 원인을 파헤쳐본다.
Contents
머리말

1. 시장과 폭력
미개한 유럽인ㆍ11
시장의 힘ㆍ16
잉여식량, 문명의 원동력ㆍ19
무력집단ㆍ28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ㆍ35

2. 부족적 사회단계
자유로운 야만인ㆍ47
호전적인 사회ㆍ52
노예와 귀족ㆍ56

3. 지방분권적 무력집단
봉건적 사회ㆍ63
전사귀족ㆍ67
농노ㆍ70

4. 과도기적 단계
돈키호테ㆍ77
상인이 재상의 자리에 오르는 시대ㆍ82
전제군주ㆍ88

5. 중앙집권적 무력집단
문인사회ㆍ95
무기력한 사회ㆍ100
왜 조선은 근대화에 실패했고 일본은 성공했을까ㆍㆍ111

6. 그리스
도시국가적 평등ㆍ123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ㆍ129

7. 로마
농민보병과 제국ㆍ139
배고픈 늑대에서 배부른 돼지로ㆍ148
제국의 주인ㆍ158
서방제국의 몰락ㆍ163

8. 중세
암흑시대ㆍ169
기사들이 지배하는 사회ㆍ176
백년전쟁ㆍ182
절대왕정ㆍ191
보이지 않는 손ㆍ196

9. 영국, 산업혁명
섬나라ㆍ209
내전ㆍ214
농업사회의 종말ㆍ225

10. 프랑스, 민주주의 혁명
대륙의 국가ㆍ233
그러나 시장은 살아남았다ㆍ237
프랑스 혁명ㆍ242
민주주의, 생존을 위한 선택ㆍ251

11. 그 후

미주ㆍ273
참고문헌ㆍ291
Author
이재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하던 시절 동양에 대한 편견이 다분한 유럽중심주의적 역사이론에 대한 반발심에서 세계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찾으려 시도했다. 그 결과물로 5년 간의 작업 끝에 2012년 출간된 『문명의 수레바퀴 그리고 이탈』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다. 작년부터 집필활동을 재개해 앞으로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쓸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하던 시절 동양에 대한 편견이 다분한 유럽중심주의적 역사이론에 대한 반발심에서 세계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찾으려 시도했다. 그 결과물로 5년 간의 작업 끝에 2012년 출간된 『문명의 수레바퀴 그리고 이탈』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다. 작년부터 집필활동을 재개해 앞으로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