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학의 발전 과정에 있어서 새로운 동력이 된 1980년대의 문화적 전환을 중심으로 최근 30여 년 동안의 주요 연구 동향과 성과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특히 1980년대 독자적인 학문으로 자리를 굳히게 된 번역학이 1990년대를 거치면서 다른 학문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다학제적 학문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해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번역학의 발전을 이끌어온 핵심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고찰함으로써 단순히 번역학의 학문적 궤적을 좇는 데 그치지 않고 번역학의 현재의 위치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한국의 독자들에게
책머리에
저자 서문
서론
제1장 독립 학문으로서 번역학의 부상
1.1 위대한 선구자
1.2 새로운 길의 개척: 야콥슨에서 패프케까지
1.3 언어학의 화용론적 전환
1.4 제임스 홈즈의 유산
제2장 1980년대의 문화적 전환
2.1 기술번역학: ‘조작학파’를 재조명하며
2.2 스코포스 이론과 기능주의적 접근법
2.3 번역행위 모델
2.4 해체주의: 번역과 캐니벌리즘
2.5 1980년대를 회고하며
제3장 1990년대의 ‘다학제적’ 발전
3.1 언어학을 넘어서
3.2 ‘제국주의의 눈’
3.3 독자의 위치
제4장 1990년대의 전환
4.1 실증적 전환
4.2 글로벌화로의 전환
4.3 베누티의 이국화: 새로운 패러다임인가?
제5장 21세기의 시작과 번역학
5.1 U턴: 다시 원점으로?
5.2 새로운 패러다임 혹은 관점의 전환?
5.3 “전쟁이 아니라 대화를”: ‘번역 전환’을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