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인간은 자신의 운명에 대해 궁금해 했다. 서양에서는 운명이 신으로부터 정해졌다고 믿어 수많은 운명비극을 통해 당시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벗어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고 있었지만 동시에 관심이 지대했고 더 나아가 자신의 운명도 알고 싶어 했다. 그래서 델포이 신탁도 존재했던 것이고 나아가 고대 철학자들은 별의 움직임을 보고 운명을 점쳐 현자라 불리기도 하였다.
동양도 운명에 대한 궁금함은 마찬가지였고 자연의 변화와 천체의 움직임 등을 기호화하여 팔괘를 조합해 육십사괘로 인간의 운명과 세계에 대해 풀이 한 주역이 있었다. 명리학은 십간십이지를 기본으로 한 육십갑자로 인간 세계를 설명하고 예측한다. 주역은 음양에서 출발해 사상에서 팔괘, 팔괘에서 육십사괘로 뻗어나가는 방식이다. 이에 반해 명리학은 육십갑자 모두를 음양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오행으로 곱하는 방식이다.
이 책은 대학에서 교양으로 오랫동안 《사주명리학》을 가르쳐 왔던 교수가 대중을 위해 또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이 엮은 것이다. 그러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어려워했던 한자들을 대부분 한글화하여 좀 더 친숙해 지도록 하였다. 어떤 원리로 사주명리학이 이루어지고 변화되고 응용되는 지 알 수 있다. 《사주명리학》은 운명이 정해졌지만 자신의 특성을 알게 되면 화를 피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 그래서 기본적 사주팔자를 이해하면 이후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길잡이를 얻는 것과 같다.
Contents
책을 편찬하면서
제 1 장 명리입문
1. 사주명리학의 기원
2. 사주명리학의 역리
3. 명리학의 태극론
4. 사주명리학의 근본원리
5. 명리학의 삼재론
6. 명리학의 사상론
7. 명리학의 오행론
제 2 장 음양론과 오행
1. 사상론과 오행론
2. 사상론
3. 상생
4. 상극
제 3 장 십간과 십이지
1. 십간
2. 간합
3. 간충(=칠살)
4. 십이지지
5. 방위
6. 계절
7. 시각
8. 표준시와 시축론
9. 지합
10. 지충
11. 육해
제 4 장 십이운성의 요약
1. 십이운성이란?
2. 음생양사와 양생음사
3. 삼합
4. 방국
5. 충
6. 형
7. 파
제 5 장 사주의 구성
1. 년주
2. 월주
3. 일주
4. 시주
5. 공망
6. 지장간
7. 사주는 군신 체제이다
8. 대운
제 6 장 육신론
정과 편
1. 비견론
2. 겁재론
3. 식신론
4. 상관론
5. 정재론
6. 편재론
7. 정관론
8. 편관론
9. 인수론
10. 편인론
11. 육신조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