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소통’은 기본인 시대다. 어쩌면 소통 전쟁이다. 소통 채널 역시 너무도 다양하다. 시청 등 공기관 역시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플러스 등 많은 매체를 활용하여 시정을 홍보하고 있다.
방법도 여러가지다. 영상으로 찍고, 예쁘게 카드뉴스 형식으로도 만들고, 각인되기 쉬운 재밌는 말을 만들어서 내보낸다. 이쯤 되면 시정 소식을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야 하는데, 정작 시민들은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왜, 시민들은 시 정부에 관심 없는가.
이 책은 그 답을 ‘소통’과 ‘신뢰’에서 찾았다. 많은 지방정부가 너무나 많은 신뢰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좋은 정책이나 좋은 사업이 있어도 시민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어떻게 신뢰를 얻을 것인가. 저자는 ‘듣는 것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가 고안한 방법은 시민과 ‘편안하고 친근하게’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타나게 된 것이 ‘소통코끼리’이다. 귀가 큰 코끼리를 모티프로 삼아 ‘소통’ 브랜드 캐릭터를 만든 것이다.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개모양 코끼리’ ‘곰모양 코끼리’ 등을 거쳐 지금의 코끼리가 탄생했다. 누군가는 ‘애들만 좋아하는 캐릭터를 뭐하러 만드느냐, 어른들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된다’ 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것은 만만하고 쉽다는 것이니 그걸로 목적은 달성한 셈이라고 말한다.
Contents
-프롤로그
-추천의 글 : 김윤식 시흥시장
-추천의 글 : 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01 청년 우정욱
세상은 어떻게 생겼을까
왜 어느 나라는 부유하고, 누군가는 가난할까?
독일유학을 접게 한 ‘광주’
범생이 대학생, 거리로 나서다
자취방이 도청당하다
대구에서 DJ 캠프를 꾸리다
02 김윤식을 만나다
시흥에서 오셨다고요?
모든 게 극적이던 ‘김윤식캠프’
03 시흥에 뛰어들다
백수가 되다
시흥에 세 곳 밖에 없는 도서관
안산과의 통합이 웬말입니까?
시흥 청소년 국제교류는 지방정부의 몫
마지막 숙제, 2010년 선거
04 코끼리가 되다
언론개혁,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시흥시청사는 누구의 것인가.
호민관실 만들기
메르스 69일간의 기록
소통코끼리를 넘어 동물농장으로
06 자치분권
2017년 5월 9일
자치분권, 선택이 아닌 필연
상갓집에서 시작된 분권운동
정치를 하는 동안 무엇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분권 선도도시 시흥
진정한 자치분권은 어떤 모습일까?
김제동씨가 자치분권 강연자가 된 이유
07 결국은 시민의 집, 시흥
***[자치분권 칼럼_시흥신문 연재] 왜, 자치분권인가.
? 분권 전쟁의 종식, 자치분권시대의 다중정부
? 자치분권, 인적자원개발이 가장 중요
? 자치분권과 도시브랜드
? 87년 체제를 넘어, 자치분권 개헌의 가치
? 시민의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자치분권 인터뷰]
- 경기신문
- 시흥타임즈
Author
우정욱
독일로 유학 가서 교수가 되고 싶었던 범생이 대학생. 꿈을 바꾼 것은 80년대 시대 상황을 접하고 나서다. 대구에서 김대중 대통령 캠프를 꾸렸고, 참여정부에서는 행정자치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시흥시청에서 공보정책담당관과 시민소통담당관으로 일했다.
직장생활을 빼면, 전부 자치와 분권이다. 20여 년 동안 온데 가서 자치하자 분권하자 외치다가, 김윤식 시장과 함께 시흥을 자치분권 선도도시로 만들었고,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일했다.
독일로 유학 가서 교수가 되고 싶었던 범생이 대학생. 꿈을 바꾼 것은 80년대 시대 상황을 접하고 나서다. 대구에서 김대중 대통령 캠프를 꾸렸고, 참여정부에서는 행정자치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시흥시청에서 공보정책담당관과 시민소통담당관으로 일했다.
직장생활을 빼면, 전부 자치와 분권이다. 20여 년 동안 온데 가서 자치하자 분권하자 외치다가, 김윤식 시장과 함께 시흥을 자치분권 선도도시로 만들었고,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