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시작한 팟캐스트 [지.대.넓.얕]이 인기를 끌고 이를 엮은 책까지 화제가 되면서 새로운 인문학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 바쁜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깊지는 않지만 다양한 지식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인문학이 떠오르고 있다. 2016년 초여름을 뜨겁게 달군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이 많은 인기를 얻은 것도 바로 이런 흐름 때문이다. 하나의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보다는, 꼭 알아야 여러 지식에 두루 관심을 두는 새로운 인문학 시대가 열린 것이다.
『사상 최강의 철학 입문』 역시 이러한 인문학 흐름에 맞춰 서양철학자 31명의 필살기 철학만 뽑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철학사의 흐름을 꿰뚫을 수 있다. 제목 그대로 철학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슈퍼 가이드다. ‘진리, 국가, 신, 존재’ 4라운드에 걸쳐 입문자들이 꼭 알아야 할 사상만 과감히 추려 설명한다. ‘반론할 수 없는 절대적인 진리가 있을까?’, ‘이상적인 국가는 무엇일까?’, ‘신이 정말 존재할까?’, ‘존재한다는 말의 의미가 뭘까?’와 같이 수수께끼 같지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본 질문을 주제로 끌어온다.
일본에서는 이 책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부교재로 사용될 정도로 최강의 철학 입문서로 인정받고 있다. 어려운 철학 용어도 술술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한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철학에 좌절했던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책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라운드 진리의 ‘진리’
- 절대적인 진리가 정말 존재할까?
1. 프로타고라스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
2. 소크라테스 -무지의 지知가 진리를 향한 첫걸음
3. 데카르트 -절대로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것이란?
4. 흄 -신도 과학도 신념에 불과하다
5. 칸트 -세계의 진정한 모습은 알 수 없다
6. 헤겔 -투쟁이야말로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이다
7. 키르케고르 -나에게 진리인 진리를 찾아라
8. 사르트르 -우리의 손으로 인류를 진리로 인도하자
9. 레비스트로스 -진리는 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10. 듀이 -편리한 생각을 진리라 하면 된다
11. 데리다 -도달할 수 없는 진리를 추구하는 것은 헛되다
12. 레비나스 -‘타자’는 진리를 추구하게 하는 뜨거운 원동력
제2라운드 국가의 ‘진리’
- 우리는 왜 일해야 할까?
13. 플라톤 -철학자야말로 국가의 지배자다
14. 아리스토텔레스 -국가는 부패와 혁명을 반복한다
15. 홉스 -국가란 공포를 이용한 안전보장 체계다
16. 루소 -국가의 주권자는 인민이다
17. 애덤 스미스 -자신의 욕망대로 이익을 추구하라
18. 마르크스 -자본주의는 반드시 붕괴할 경제 체계다
제3라운드 신의 ‘진리’
- 신이 죽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19. 에피쿠로스 -신 같은 것은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20. 예수 그리스도 -네 이웃을 사랑하라
21. 아우구스티누스 -인간은 신의 은총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다
22.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과 철학 중 어느 쪽이 옳을까
23. 니체 -종교나 도덕 따위는 강자에 대한 약자의 르상티망
제4라운드 존재의 ‘진리’
- 존재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24. 헤라클레이토스 -존재는 변화한다
25. 파르메니데스 -존재는 불변이다
26. 데모크리토스 -존재는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27. 뉴턴 -지상계와 천상계의 운동을 밝혀내다
28. 버클리 -존재하는 것은 지각된 것이다
29. 후설 -모든 현상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30. 하이데거 -존재는 인간 안에서 생긴다
31. 소쉬르 -언어는 구별하기 위한 체계다
맺음말
Author
야무차,한태준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도호쿠 대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재직 중이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전 재산을 털어 벤처기업을 설립해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철학과 수학 등 순수과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수많은 서적을 독파했다. 현재 본업과는 별개로, 난해하고 복잡한 철학·과학 이야기를 독특한 관점과 명쾌한 해설로 소개하는 책들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적 사고로 배우는 과학의 원리』,『철학수학』 『사상 최강의 철학 입문』 등이 있다. 필명 ‘야무차’는 “차를 마시고, 눈을 뜨고, 지금을 음미하며 살 뿐이다. 그 외에 달리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동양 철학자의 지혜에서 따왔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도호쿠 대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재직 중이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전 재산을 털어 벤처기업을 설립해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철학과 수학 등 순수과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수많은 서적을 독파했다. 현재 본업과는 별개로, 난해하고 복잡한 철학·과학 이야기를 독특한 관점과 명쾌한 해설로 소개하는 책들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적 사고로 배우는 과학의 원리』,『철학수학』 『사상 최강의 철학 입문』 등이 있다. 필명 ‘야무차’는 “차를 마시고, 눈을 뜨고, 지금을 음미하며 살 뿐이다. 그 외에 달리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동양 철학자의 지혜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