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맛

식탁과 세상을 연결하는 비건 살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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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23
Pages/Weight/Size 128*200*20mm
ISBN 9788972970910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오늘, 당신은 무엇을 먹었어요? 어떤 음식으로 생명을 살렸나요?
식탁과 세상을 연결하는 맛있는 비건 ‘살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페미니즘과 비거니즘, 폭력과 저항에 대한 깊은 사유를 글로 쓰는 예술사회학자 이라영과, ‘동물해방물결’에서 동물권 활동가로 일하며 밴드 ‘양반들’에서 노래하는 전범선이 만났다. 두 작가는 1년간 비건의 ‘먹고 살리는 일’을 주제로 깊고 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책은 두 작가의 일상 속 사유를 담은 편지 모음이자, 독자들에게 비거니즘의 세계를 소개하고 비건 지향을 권하는 다정한 초대장이다. 약한 존재에 대한 ‘책임감’을 지닌 이라영과 모든 생명과 하나되는 ‘풍류’를 지닌 전범선이 소개하는, 맛도 있고 멋도 있는 ‘살림’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비거니즘은 단순히 ‘채식’이 아니다. 내가 먹는 음식이나 소비하는 물건 하나하나가 이 세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착취와 폭력을 조금이라도 감소시키려는 실천 방식이자 라이프 스타일이다. 공장식 축산이 동물에게 가혹한 착취와 폭력을 가할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과 환경 파괴로 지구 온난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기후위기의 시대, 모든 인간이 책임을 갖고 비인간 동물과 지구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라영 작가와 전범선 작가가 서로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비거니즘으로 세상과 연결되었듯이, 비건 지향 일상이 담긴 편지로 서로와 연결되었다.
Contents
프롤로그

먹히는 존재와 먹지 못하는 존재

1장 연결과 관계

지역 특산물과 제철음식이 포장되는 세상에서
중심 중심주의에서 벗어나기
서로에게 이름을 주는 일
‘전버섯’이 되려고 합니다
사라지는 것들을 안타까워하며

2장 책임감과 조신함

소금을 찾아서
타인을 살리는 일이 나를 살리는 일이라고
막힌 기를 뚫고 살리며
책임감의 연대
조신함의 정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
비거니즘은 우리 모두가 당사자

3장 살림과 풍류

생각하는 손
만물과 하나되기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
풍류가 있는 땅끝에서
화를 내기보다는 화음을 쌓으려고 해요
같은 시공간에서 함께 합주하는 것처럼

4장 분노와 희망

우리의 결핍을 위하여
다음 파도를 기다리며
불행을 함께 겪을 의무
방학 숙제를 미리미리 해야 합니다
덜 고통스럽게 멸종하려면
숨과 쉼

에필로그

살리는 사람들
Author
이라영,전범선
예술사회학 연구자. 예술과 정치, 그리고 먹을 것을 고민한다. 지은 책으로 『환대박을 권리, 환대할 용기』,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타락한 저항』, 『정치적인 식탁』, 『폭력의 진부함』,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말을 부수는 말』 등이 있다. 『비거닝』과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에 공저자로, 『우리는 다 태워버릴 것이다』에 공역자로, 연극 〈식사〉에 공동창작자로 참여했다.
예술사회학 연구자. 예술과 정치, 그리고 먹을 것을 고민한다. 지은 책으로 『환대박을 권리, 환대할 용기』,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타락한 저항』, 『정치적인 식탁』, 『폭력의 진부함』,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말을 부수는 말』 등이 있다. 『비거닝』과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에 공저자로, 『우리는 다 태워버릴 것이다』에 공역자로, 연극 〈식사〉에 공동창작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