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모폴리터니즘이란 무엇인가

함께 살아감의 철학, 세계시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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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2/25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72970231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코즈모폴리터니즘이 귀환했다” - 데이비드 하비
“살아감이란 언제나 ‘함께 살아감’이다” - 자크 데리다

‘먼 타자’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환대의 철학적 뿌리를 찾아서


국경은 사라진 지 오래라고, 지구는 ‘촌’이 되었다고들 한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환대하거나, 적어도 의식하고 있는 ‘이웃’은 내 주변, 내가 속한 집단과 국가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을 비롯해 기후위기와 난민 문제 등 오늘날 시급한 이슈들은 더 이상 이러한 괴리가 허용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제는 민족과 국가를 넘어서는 사고방식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한 국가의 시민이 아닌 ‘세계시민’이 되기를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환대’ 개념은 사실 ‘코즈모폴리터니즘’(세계시민주의)에 철학적 기반을 두고 있다. 코즈모폴리터니즘은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처음 다루어졌고, 이후 이마누엘 칸트와 자크 데리다, 한나 아렌트 등 유수의 학자들도 강조해왔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양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유엔 헌장에 반영되는 등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은 개념이다. 이 책은 이러한 코즈모폴리터니즘의 기원과 철학적 근거를 정리하는 가운데 그 특성과 가치를 짚고, 시대와 학자에 따라 어떻게 해석되어 왔는지 살핀다. 또한 기후 문제와 소수자 문제 등 현대 세계가 직면한 여러 이슈를 관통하는 해결책으로 코즈모폴리터니즘을 제시하며, 종교에서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본다.

이 책은 2015년에 출간된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의 개정증보판으로, 철학적 내용을 좀 더 보완해 코즈모폴리터니즘의 복합적 의미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책의 주요 내용들을 쉽게 정리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본문 곳곳에 ‘키워드 상자’를 배치했다.
Contents
개정증보판 서문: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책을 펴내며

1장 왜 코즈모폴리터니즘인가

1. 함께-살아감의 철학
2. 지구적 위기에 직면한 인류 공동체: “세계는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다 ”
3. 코즈모폴리턴 공동체: 위기를 함께 나누는 비영토적 공동체

2장 21세기, 코즈모폴리터니즘의 귀환

1. 타자에 대한 세 가지 윤리적 의미
2. 코즈모폴리터니즘을 둘러싼 오해와 이해
3. 코즈모폴리터니즘의 주제
4. 코즈모폴리터니즘: 이론과 실천

3장 코즈모폴리터니즘의 특성과 가치

1. 코즈모폴리턴 정체성
1 ) 정체성의 정치학: 긍정, 차이, 혼종성
2 ) 코즈모폴리턴 정체성: 세계시민이란 누구인가
2. 코즈모폴리터니즘에 대한 다양한 관점: 부정적 이해와 긍정적 이해
3. 코즈모폴리터니즘의 주요 특성
1 ) 거시적 상호의존성의 원리
2 ) 우주적 환대와 책임성의 원리
3 ) 초경계성의 원리
4 ) 초정체성의 정치학
4. 코즈모폴리터니즘의 주요 가치

4장 스토아주의 코즈모폴리터니즘

1. 코즈모폴리터니즘의 역사적 분기점
2. 스토아주의 코즈모폴리터니즘: 우주적 시민의식과 존재론적 평등성
3. 코즈모폴리턴 유토피아: 급진적인 존재론적 평등 세계에의 갈망

5장 칸트주의 코즈모폴리터니즘

1. 세계의 영구적 평화: ‘목적의 나라’를 향하여
2. 코즈모폴리턴 정의와 권리: 정치적 실천을 위한 도덕적 나침판
3. 칸트와 함께 칸트를 넘어서 사유하기

6장 코즈모폴리턴 정의와 정치

1. ‘동료인간’ 의식과 제노사이드
2. 코즈모폴리턴 정의와 정치: ‘인류에 대한 범죄’를 넘어서

7장 코즈모폴리턴 환대: 인간의 권리와 의무

1. 코즈모폴리턴 환대: 환대 의무와 방문 권리
2. 개인적 환대와 국가적 환대: 갈등과 딜레마
1 ) 조건적 환대와 무조건적 환대: 환대의 정치, 환대의 윤리
2 ) 상대적 환대와 절대적 환대
3. 코즈모폴리턴 환대의 구성: 연민과 얼굴

8장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 책임성으로서의 종교

1. 종교의 존재 의미: 책임성으로서의 종교
1 ) ‘그런 신’은 없다
2 ) 종교의 두 기능, 억압과 해방
3 ) ‘신제국’으로서의 종교 너머, 책임성의 종교로
2. 예수의 탈종교화: 코즈모폴리턴 시선
3. 예수의 코즈모폴리터니즘
1 ) 모든 사람을 이웃으로: 경계를 넘어선 연민과 사랑
2 ) 코즈모폴리턴 실천: 신을 사랑할 때, 무엇을 어떻게 사랑하는가
4. 바울의 코즈모폴리터니즘
1 ) 인간의 평등성과 동료시민의식
2 ) 바울과 함께 바울을 넘어서 사유하기
5. 기독교 코즈모폴리터니즘

9장 코즈모폴리턴 환대와 종교

1. 예수의 코즈모폴리턴 환대
1 ) 모든 존재의 긍정과 환영
2 ) 예수의 종교, 경계를 넘어서는 환대의 실천
3 ) 예수의 절대적 환대
2. 성서의 코즈모폴리턴 환대
3. 호스티피탈리티, 적대와 환대의 얽힘성

10장 코즈모폴리턴 타자 사랑과 종교

1. 종교적 사유의 전환
2. 타자 사랑: 나·타자·신 사랑의 분리불가성
1 ) 이웃의 범주
2 ) 사랑 행위의 복합적 의미
3 ) 자기 사랑: 타자 사랑의 전제조건
4 ) 다름의 사랑: 동질성의 사랑을 넘어서
3. 네이털리티, 타자 사랑의 전제조건
4. 코즈모폴리턴 이웃 사랑

11장 코즈모폴리터니즘과 함께-살아감의 종교

1. 유신론-무신론 너머의 종교
2. 종교, 생명의 부름에의 응답
3. 코즈모폴리턴 정의와 연민: 함께-살아감의 종교를 향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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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강남순
현재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 브라이트 신학대학원(Texas Christian University Brite, Divinity School) 교수이다. 미국 드루대학교(Drew University)에서 철학 석·박사(Ph.D) 학위를 받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신학부에서 가르쳤다. 2006년부터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에서 자크 데리다 사상, 코즈모폴리터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콜로니얼리즘, 페미니즘 등 현대 철학적·종교적 담론들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이마누엘 칸트, 한나 아렌트, 자크 데리다 등의 사상과 연계해서 코즈모폴리턴 권리, 정의, 환대 등의 문제들에 대해 학문적·실천적 관심을 두고 쓰고 가르치고 강연하며 다양한 국제 활동을 한다.

지은 책으로는 『질문 빈곤 사회』,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2020 세종도서), 『매니큐어 하는 남자』, 『배움에 관하여』, 『용서에 대하여』(2017 세종도서), 『정의를 위하여』, 『안녕, 내 이름은 페미니즘이야』(2019 세종도서), 그리고 『안녕, 내 친구는 페미니즘이야』 등이 있으며, 페미니즘과 종교 3부작으로 『페미니즘과 기독교』(개정판), 『젠더와 종교』(개정판), 『21세기 페미니스트 신학』(개정판) 등이 있다. 영문 저서로는 『디아스포라 페미니스트 신학: 아시아와 신학정치적 상상(Diasporic Feminist Theology: Asia and Theopolitical Imagination)』, 『코즈모폴리턴 신학: 불균등한 세계에서의 행성적 환대, 이웃 사랑, 연대의 재구성(Cosmopolitan Theology: Reconstituting Planetary Hospitality, Neighbor-Love, and Solidarity in an Uneven World)』 등이 있다.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시사인]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2017년 [경향신문]에서 ‘올해의 저자’로 선정되었다.

https://www.facebook.com/kangnamsoon
현재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 브라이트 신학대학원(Texas Christian University Brite, Divinity School) 교수이다. 미국 드루대학교(Drew University)에서 철학 석·박사(Ph.D) 학위를 받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신학부에서 가르쳤다. 2006년부터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에서 자크 데리다 사상, 코즈모폴리터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콜로니얼리즘, 페미니즘 등 현대 철학적·종교적 담론들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이마누엘 칸트, 한나 아렌트, 자크 데리다 등의 사상과 연계해서 코즈모폴리턴 권리, 정의, 환대 등의 문제들에 대해 학문적·실천적 관심을 두고 쓰고 가르치고 강연하며 다양한 국제 활동을 한다.

지은 책으로는 『질문 빈곤 사회』,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2020 세종도서), 『매니큐어 하는 남자』, 『배움에 관하여』, 『용서에 대하여』(2017 세종도서), 『정의를 위하여』, 『안녕, 내 이름은 페미니즘이야』(2019 세종도서), 그리고 『안녕, 내 친구는 페미니즘이야』 등이 있으며, 페미니즘과 종교 3부작으로 『페미니즘과 기독교』(개정판), 『젠더와 종교』(개정판), 『21세기 페미니스트 신학』(개정판) 등이 있다. 영문 저서로는 『디아스포라 페미니스트 신학: 아시아와 신학정치적 상상(Diasporic Feminist Theology: Asia and Theopolitical Imagination)』, 『코즈모폴리턴 신학: 불균등한 세계에서의 행성적 환대, 이웃 사랑, 연대의 재구성(Cosmopolitan Theology: Reconstituting Planetary Hospitality, Neighbor-Love, and Solidarity in an Uneven World)』 등이 있다.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시사인]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2017년 [경향신문]에서 ‘올해의 저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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