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왜 아이들에게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방학’이 필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줍니다. 아이들에게는 주변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우고, 어른들에게는 잔잔한 추억을 남기는 책입니다.
가족은 여름 방학을 맞아 멀리 여행을 떠납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운전하는 동안 차 안에서 잠을 잡니다. 잠에서 깨어나니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까지 와 있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즐거운 여름 방학을 보냅니다. 마당에 누워 별자리를 관찰하고, 숲을 산책하며 처음으로 버섯도 따고, 자기 집으로 행진하는 개미 떼를 쫓아가기도 합니다. 목장의 말들에게 먹이를 나누어 주기도 하고 나뭇잎을 관찰하기도 합니다. 학원과 공부에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방학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여행의 즐거움을 알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