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는 수와 종교, 그리고 역사에 대한 책입니다. 음악이나 미술작품을 감상하듯 수학의 예술성을 느끼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단순한 수학책으로 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수학의 예술성이란 무엇입니까? 2569곱하기 1428은 3668532라는 것을 빨리 계산해내는 것은 수학의 진정한 아름다움, 그 철학적 깊이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결국 수수께기와 신비로 가득한 수의 세계를 여행하는 책이지요. 그 속을 들여다보면 까짓 우주같은 물리적 공간이 얼마나 하찮은 지 알게 될 것입니다. 작은 에피소드에서부터 역사에 이르기까지 고루고루, 한편으론 금기시되어야 할 것 같은 주관적 시각까지 훑어내어, 평소 숫자위주의 수학에 지겨우셨던 분들께 숫자들이 가진 아름다움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알려드립니다.
Contents
- 옮긴이의 머리말
- 서문
제1장 수와 신은 같은가?
제2장 세상의 끝
제3장 오각수
제4장 심판의 날 : 2026년 11월 13일
제5장 666,666, 그노몬, 그리고 직사각형의 수
제6장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수
제7장 완전수
제8장 터키인과 기독교인
제9장 라몬 룰의 아르스 마그나
제10장 죽음의 별, 2126년 8월 21일의 전주곡
제11장 스톤헨지
제12장 유란샤와 5,342,428,337,666 ...
제13장 프랙털과 신
제14장 프랙털 결승 문자
제15장 신의 눈
제16장 수의 동굴
제17장 물받이에 달린 괴수들
제18장 칸찰 데 마호마의 천문가 컴퓨터
제19장 카발라
제20장 신의 존재에 대한 수학적인 증명
제21장 지금은 종말의 시간
제22장 에필로그
부록 1 신의 존재에 대한 괴델의 수학적 증명
부록 2 종교적이었던 수학자들
부록 3 지은이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