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기도

$17.25
SKU
978897275999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9/08/16
Pages/Weight/Size 140*207*26mm
ISBN 978897275999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Description
‘21세기의 마르케스’ 산티아고 감보아 국내 초역

“감보아는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콜롬비아 작가다”

_마누엘 바스케스 몬탈반(소설가)




20세기 ‘붐 소설’로 세계문학의 지형을 변화시킨 라틴아메리카 문학계에서 현재 가장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산티아고 감보아의 『밤 기도』가 현대문학에서 송병선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2016년 열린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방한하기도 한 감보아는 자국에서 ‘21세기의 마르케스’라고 불리며, 지금까지 그의 작품은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 소개됐다.



‘떠돌이 여행 작가’로 알려진 감보아의 문학 이력은 여행과 방랑, 이주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스무 살 무렵 콜롬비아를 떠난 그는, 30여 년간 약 70개국을 돌며 집필 활동을 하면서, 콜롬비아 보고타뿐 아니라 마드리드, 베이징, 예루살렘 등 각국의 대도시를 이야기의 주 무대로 삼았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붐 소설’의 영향에서 벗어나 문학의 탈영토화를 시도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의 젊은 작가들 가운데서도 단연 두드러진다. 그는 현대 콜롬비아의 부정부패와 마약 문제, 치열한 내전 등을 다루는 한편에서, 여행자의 시선을 통해 동시대 다른 나라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포착하여 이질적인 다양한 도시의 삶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나간다.



소설가 정유정은 『밤 기도』에 대해 “1960년대생이라면 국경을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하면서 “지구 반 바퀴를 돈 거리인데 경험의 기저는 어떻게 그렇게 비슷한지 놀라웠다”라는 감상을 전한다. 지정학적 경계가 흐려지는 오늘의 시대에, 감보아의 소설은 피와 폭력으로 점철된 콜롬비아의 특수한 현대사를 기억해내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을 초월한 보편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서 세계 각국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제1부
제2부
제3부
에필로그

작품 해설 | 산티아고 감보아의 여행 소설과 탈영토화의 의미
후주
Author
산티아고 감보아,송병선
1965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하베리아나 대학에서 문학을,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에서 스페인 어문학을, 그리고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쿠바 문학을 전공했다. 30년 동안 콜롬비아를 떠나 약 70개국을 돌아다니며 소설을 쓰는 동시에 기자,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고, 2008년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추천으로 인도 델리에서 외무 영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1995년 첫 장편소설 『귀향 페이지Paginas de vuelta』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감보아는 지금까지 열 권의 소설을 비롯해 단편집과 에세이집을 각각 한 권씩 냈고, 세 권의 여행기를 발표했다. 소설과 에세이를 통해 끊임없이 현 정치사회와 평화의 문제를 파고드는 그는 “우리가 항상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문학이다”라고 목소리를 낸다. 그의 작품들은 영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아랍어 등 17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됐으며, 특히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에서 각광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밤 기도』를 포함해, 2004년 세르지오 카브레라 감독이 영화화한 『패배는 방법의 문제Perder es cuestion de metodo』, 2007년 로물로가예고스문학상 및 메디치외국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율리시스 증후군El sindrome de Ulises』과 『매장지Necropolis』 『어두운 계곡으로Volver al oscuro valle』 등이 있다.
감보아는 이주와 망명의 은유를 사용해 작품을 구성하면서 ‘여행과 문학을 통해 세상을 이야기하는 작가’라고 불린다. 그의 소설은 보고타뿐 아니라 마드리드, 베이징, 예루살렘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삼으며, 이런 점에서 ‘대도시의 아들들’이라고 명명되는 동시대 다른 콜롬비아 작가들과도 차이를 보인다.
2014년, 30여 년간의 긴 방랑 생활을 마치고 콜롬비아로 돌아와 현재 칼리에서 살고 있다.
1965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하베리아나 대학에서 문학을,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에서 스페인 어문학을, 그리고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쿠바 문학을 전공했다. 30년 동안 콜롬비아를 떠나 약 70개국을 돌아다니며 소설을 쓰는 동시에 기자,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고, 2008년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추천으로 인도 델리에서 외무 영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1995년 첫 장편소설 『귀향 페이지Paginas de vuelta』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감보아는 지금까지 열 권의 소설을 비롯해 단편집과 에세이집을 각각 한 권씩 냈고, 세 권의 여행기를 발표했다. 소설과 에세이를 통해 끊임없이 현 정치사회와 평화의 문제를 파고드는 그는 “우리가 항상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문학이다”라고 목소리를 낸다. 그의 작품들은 영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아랍어 등 17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됐으며, 특히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에서 각광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밤 기도』를 포함해, 2004년 세르지오 카브레라 감독이 영화화한 『패배는 방법의 문제Perder es cuestion de metodo』, 2007년 로물로가예고스문학상 및 메디치외국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율리시스 증후군El sindrome de Ulises』과 『매장지Necropolis』 『어두운 계곡으로Volver al oscuro valle』 등이 있다.
감보아는 이주와 망명의 은유를 사용해 작품을 구성하면서 ‘여행과 문학을 통해 세상을 이야기하는 작가’라고 불린다. 그의 소설은 보고타뿐 아니라 마드리드, 베이징, 예루살렘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삼으며, 이런 점에서 ‘대도시의 아들들’이라고 명명되는 동시대 다른 콜롬비아 작가들과도 차이를 보인다.
2014년, 30여 년간의 긴 방랑 생활을 마치고 콜롬비아로 돌아와 현재 칼리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