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스와프 렘

미래학 학회 외 1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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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4/30
Pages/Weight/Size 145*207*33mm
ISBN 978897275853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북유럽소설
Description
현존하는 거의 모든 SF 장르의 도서관
우주의 불가해 속 인간 존재를 탐험했던
미래의 철학자, 스타니스와프 렘


냉전 체제하의 동구권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작품 활동을 했음에도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필립 K. 딕과 함께 20세기 SF를 대표하는 거인으로 우뚝 선 폴란드 문인.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SF 작가. ‘우주의 불가해 속 인간 존재를 탐험했던 미래의 철학자’ 스타니스와프 렘의 단편의 정수精髓를 담은 『스타니스와프 렘 : 미래학 학회 외 14편』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마흔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스타니스와프 렘』은 2001년 렘 생전에 평론가이자 렘학자Lemologist인 ‘예지 야젱브스키’와 렘 전 작품을 출간한 ‘비다브니츠트보 리테라츠키에’(문학출판사)가 렘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독자 인기투표의 결과물로, 그중 득표수가 많은 순서대로 15편을 엮은 『환상적인 렘―독자가 뽑은 소설 선집Fantastyczny Lem. Antologia opowiadan według czytelnikow』 제2판(2016)을 번역한 것이다. 요컨대 폴란드 독자들이 공인한 ‘최고의 렘 15편’인 셈인데, 렘을 처음 접하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가장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렘 입문서가, 렘의 출간을 손꼽아 기다려 온 독자들에게는 선물 같은 걸작 선집이 될 것이다.
Contents
사이먼 메릴의 『섹스플로전』
세 명의 전자기사
앨리스타 웨인라이트의 『존재주식회사』
스물한 번째 여행
미래학 학회
세탁기의 비극
A. 돈다 교수
무르다스왕 이야기
첫 번째 여행 A, 트루를의 음유시인 기계
아서 도브의 『논 세르위암』
자가 작동 에르그가 창백한얼굴을 물리친 이야기
마르셀 코스카의 『로빈슨 연대기』
열세 번째 여행
가면
테르미누스

옮긴이의 말―다양한 가면을 가진 세계적 과학소설 작가의 진면목
스타니스와프 렘 연보
Author
스타니스와프 렘,이지원,정보라
‘중요한 작가, 우리 시대의 깊은 영혼.’ [뉴욕 타임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SF 작가 스타니스와프 렘은 비영어권인 폴란드인으로서,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필립 K. 딕과 함께 20세기 SF를 대표하는 거인이다. 렘은 폴란드 제2공화국 르부프(현 우크라이나 리비우)의 유복한 유대계 의사 가정에서 태어났다. 당시의 르부프는 폴란드인, 우크라이나인, 유대인 등 여러 민족이 뒤섞여 살았는데, 이후 나치 독일과 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문화적, 역사적으로 복합적인 지역이다. 또한 렘이 성년을 맞았을 무렵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그는 생존을 위해 정비공, 용접공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 폴란드 저항군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전후 크라쿠프에서 의학을 공부했으며, 철학과 과학 등을 연구하면서 심리학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의과대학 재학 중에 등단했고, 첫 책인 장편소설 『우주 비행사들』(1951)이 성공을 거두면서 전업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렘은 SF 작가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이는 광의의 SF로, 현대 SF 작가가 제시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이미 다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소설은 과학과 문학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 인간에 대한 성찰, 가톨릭 세계관에서 비롯된 신에 대한 질문을 특징으로 하며, 특히 사고할 수 있는 기계의 창조로 발생한 도덕적 문제를 제기하는 메타픽션의 전형을 창조해 냈다. 풍자와 익살을 무기 삼아, 인류의 이해를 초월하는 미지와의 만남을 그려 내서 그러한 미지와의 갈등으로 부각된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는 유의 인식적, 철학적, 윤리적, 심리적인 이야기 전개에 있어 탁월하다. 대표적인 장편소설로 『에덴』, 『솔라리스』,『무적호』를 꼽을 수 있다.

『솔라리스』는 인간의 기억을 형상화시키는 신비의 외계 행성을 통해 우주적 인식론의 불가해성을 그린 작품으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및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또한 그는 통렬한 풍자와 블랙코미디가 결합되어 경쾌하고 현란한 파노라마를 펼쳐 보이는 작품도 상당수 집필하였는데, 『사이버리아드』가 대표적이다.

한편 렘에게 있어 단편소설은 예리한 비평 정신과 분방한 예술적 상상력, 치밀한 과학적 사고가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실험의 장이었다. 여기에서는 진심과 농담이, 서정과 그로테스크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일상적인 가치 체계가 전복되고 온갖 아이디어가 과감히 시도된다. 렘다움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로, 『우주 비행사 피륵스 이야기』를 비롯해 『이욘 티히의 우주일지』 외 이욘 티히 연작, 『사이버리아드』 외 로봇 연작이 유명하다.

그는 자유자재로 장르를 넘나들었는데, SF 외에도 인간과 기계의 관계에 대한 철학 논문, 논쟁적인 문학비평, 실재하지 않는 책에 대한 서평, 이야기체 소설에 대한 확률론, 실험적인 탐정소설, 인공지능, 사이버네틱스, 우주론, 유전공학, 게임 이론, 사회학, 진화를 다루는 사변적인 에세이, 라디오 방송극과 시나리오를 썼다.

또한 작품에서 인공지능, 검색 엔진 이론, 생체공학, 가상현실, 기술적 특이점, 나노 기술 등을 예측했으며, 2011년 검색 엔진 구글에서는 『우주 비행사들』 출간 60주년을 맞아 기념일 로고를 띄워 축하하기도 했다. 렘의 작품은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4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렘을 일컬어 "비영어권 과학소설 작가 중 쥘 베른 이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했고, 미국의 과학소설 작가 시어도어 스터전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SF작가는 렘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 비서 보이치에흐 제메크 제공)
‘중요한 작가, 우리 시대의 깊은 영혼.’ [뉴욕 타임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SF 작가 스타니스와프 렘은 비영어권인 폴란드인으로서,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필립 K. 딕과 함께 20세기 SF를 대표하는 거인이다. 렘은 폴란드 제2공화국 르부프(현 우크라이나 리비우)의 유복한 유대계 의사 가정에서 태어났다. 당시의 르부프는 폴란드인, 우크라이나인, 유대인 등 여러 민족이 뒤섞여 살았는데, 이후 나치 독일과 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문화적, 역사적으로 복합적인 지역이다. 또한 렘이 성년을 맞았을 무렵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그는 생존을 위해 정비공, 용접공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 폴란드 저항군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전후 크라쿠프에서 의학을 공부했으며, 철학과 과학 등을 연구하면서 심리학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의과대학 재학 중에 등단했고, 첫 책인 장편소설 『우주 비행사들』(1951)이 성공을 거두면서 전업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렘은 SF 작가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이는 광의의 SF로, 현대 SF 작가가 제시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이미 다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소설은 과학과 문학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 인간에 대한 성찰, 가톨릭 세계관에서 비롯된 신에 대한 질문을 특징으로 하며, 특히 사고할 수 있는 기계의 창조로 발생한 도덕적 문제를 제기하는 메타픽션의 전형을 창조해 냈다. 풍자와 익살을 무기 삼아, 인류의 이해를 초월하는 미지와의 만남을 그려 내서 그러한 미지와의 갈등으로 부각된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는 유의 인식적, 철학적, 윤리적, 심리적인 이야기 전개에 있어 탁월하다. 대표적인 장편소설로 『에덴』, 『솔라리스』,『무적호』를 꼽을 수 있다.

『솔라리스』는 인간의 기억을 형상화시키는 신비의 외계 행성을 통해 우주적 인식론의 불가해성을 그린 작품으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및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또한 그는 통렬한 풍자와 블랙코미디가 결합되어 경쾌하고 현란한 파노라마를 펼쳐 보이는 작품도 상당수 집필하였는데, 『사이버리아드』가 대표적이다.

한편 렘에게 있어 단편소설은 예리한 비평 정신과 분방한 예술적 상상력, 치밀한 과학적 사고가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실험의 장이었다. 여기에서는 진심과 농담이, 서정과 그로테스크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일상적인 가치 체계가 전복되고 온갖 아이디어가 과감히 시도된다. 렘다움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로, 『우주 비행사 피륵스 이야기』를 비롯해 『이욘 티히의 우주일지』 외 이욘 티히 연작, 『사이버리아드』 외 로봇 연작이 유명하다.

그는 자유자재로 장르를 넘나들었는데, SF 외에도 인간과 기계의 관계에 대한 철학 논문, 논쟁적인 문학비평, 실재하지 않는 책에 대한 서평, 이야기체 소설에 대한 확률론, 실험적인 탐정소설, 인공지능, 사이버네틱스, 우주론, 유전공학, 게임 이론, 사회학, 진화를 다루는 사변적인 에세이, 라디오 방송극과 시나리오를 썼다.

또한 작품에서 인공지능, 검색 엔진 이론, 생체공학, 가상현실, 기술적 특이점, 나노 기술 등을 예측했으며, 2011년 검색 엔진 구글에서는 『우주 비행사들』 출간 60주년을 맞아 기념일 로고를 띄워 축하하기도 했다. 렘의 작품은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4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렘을 일컬어 "비영어권 과학소설 작가 중 쥘 베른 이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했고, 미국의 과학소설 작가 시어도어 스터전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SF작가는 렘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 비서 보이치에흐 제메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