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팬과 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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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2/24
Pages/Weight/Size 135*190*30mm
ISBN 978897275691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북유럽소설
Description
“어릴 때 읽고 성인이 되어 또 읽는 영원한 꿈의 세계”
에오스 클래식EOS Classic 『피터 팬과 웬디』

20세기 아동문학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 피터 팬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베드타임 스토리의 정전


“아이들은 누구나 자라게 마련이다. 비록 예외도 하나 있긴 하지만.”(9쪽)
저자 제임스 매슈 배리는 소설 『피터 팬과 웬디』의 유명한 첫 문장에서 이렇게 선언한다. 그러나 당시에는 아무도, 심지어 배리 자신조차 100년 후에도 이 말들이 여전히 신비로운 매력을 잃어버리지 않으리란 사실을 짐작하지 못했다. 실제로 초판이 발행된 이래 꼬박 한 세기를 지나오는 동안, 이 단 하나의 ‘예외’에 속하는 결코 자라지 않는 아이 ‘피터 팬’의 신화는 전 세계 독자들을 황홀하게 했다. 『피터 팬과 웬디』를 열렬히 좋아했다고 전해지는 찰리 채플린이 “불멸의 인물을 만났다”고 감탄했던 그대로, 이 작품은 1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연극, 뮤지컬, 영화, 만화영화, 드라마, 만화책으로 무수히 재탄생되었고, 정신적 증후군이나 땅콩버터의 상표 등 오늘날에도 파생된 목록을 계속해서 늘려 나가고 있다.

‘책 읽는 즐거움을 여는 고전’을 모토로 하는 ‘에오스 클래식’은 어린 시절 꿈과 영감의 원천이 되었고 전 세계의 문학, 나아가 문화 전반에 영향을 끼친 세계 최고의 고전 명작들을 엄선해 새로운 완역본으로 현대문학에서 야심 차게 내놓는 세계문학 시리즈이다. 초판본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작품의 역사적, 문화적 의의를 깊이 탐색한 각 고전의 기념비적 판본인 ‘주석 달린 시리즈’를 저본으로 삼은 ‘에오스 시리즈’는 수백 수천 개의 주석을 참고하여 우리말로 옮긴 만큼, 원작이 전하는 가장 정확한 의미와 생생한 감동을 만날 수 있다. 지금껏 반복되고 답습되었던 번역상의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이다. 아울러 이 시리즈는 범람하는 세계문학 전집 가운데서도 제대로 된 완역본을 원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어린이, 학생, 교사, 부모, 나아가 고전 읽기를 다시 시도하는 모든 이에게 가장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특히 『피터 팬과 웬디』는 그간 워낙 아동용으로 많이 각색되었으며, 간혹 ‘완역본’이라고 나온 책들조차 어린이 독자를 너무 의식한 까닭에 지나치게 문장을 첨삭하는 한편, 원작의 문단과 행을 무시하고 멋대로 배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주석 달린 피터 팬』을 참고로 한 에오스 클래식 『피터 팬과 웬디』는 아동문학의 황금기였던 빅토리아 시대의 생생한 언어를 옮겨 왔을 뿐만 아니라, 유쾌하게 이상하고 재기 넘치며 철학적인 배리의 원작을 가감 없이 살린 새로운 ‘완역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ontents
제1장 피터가 뚫고 들어오다
제2장 그림자
제3장 함께 가자, 함께 가자!
제4장 날아가기
제5장 현실로 나타난 섬
제6장 작은 집
제7장 땅속의 집
제8장 인어의 석호
제9장 네버 새
제10장 행복한 집
제11장 웬디의 이야기
제12장 아이들이 납치되다
제13장 너희는 요정이 있다고 믿니?
제14장 해적선
제15장 “후크냐 나냐, 둘 중 하나다.”
제16장 집으로 돌아오다
제17장 웬디가 자라났을 때

옮긴이 주
옮긴이의 말
Author
제임스 매슈 배리,박중서
영국 스코틀랜드의 극작가이며 소설가. 공 직조공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9남매 중 3남으로 태어났다. 감수성이 예민한 어머니는 배리에게 이야기꾼의 기질을 길러주었다. 에든버러대학 시절에 신문에 쓴 연극 비평으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에든버러 대학교 시절에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쌓고 문학 비평가로도 활동했다. 졸업 후에는 노팅엄의 「저널」 지에서 기자로 있었으며, 2년 후인 1885년에는 런던으로 건너가 자유기고가로 생활했다. 1883년부터 1890년까지 노팅엄과 런던에서 신문기자 생활을 하면서 스코틀랜드의 자연과 생활에 대한 글들을 써서 성공을 거두었다. 이때 쓴 글들은 『오래된 리히트 목가』(1888)에 들어 있다. 1902년에 희곡 두 편을 극화한 [우아한 거리]와 [찬탄할 만한 크라이턴]이 런던에서 공연되었고, 1904년에 판타지극 [피터 팬]이 공연되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 극을 1911년에 소설로 개작한 작품이 『피터 팬과 웬디』이다.

이후 그는 사회적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는데, 1913년에는 준(準)남작의 칭호를 받았고, 1922년에 메리트 훈장도 수상했다. 또한 1928년에는 작가협회 회장을 지냈고, 1930년에는 에든버러 대학교의 명예총장 자리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삶은 그다지 평탄하지 못하여 어린 시절에 죽은 형과 그로 인해 우울증에 빠진 어머니 때문에 받은 충격이 일생을 따라다녔고, 결혼 생활도 순탄치 못했다.

그의 대표작 「피터 팬」의 주인공 피터는 열두 살에 죽은 형의 모습과 그때부터 정신적 성장이 멈춘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캐릭터였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에 대한 상념 역시 「마거릿 오길비」(1896)와 자신의 자전적 소설인 「감상적인 토미」(1896)에서 나타난다. 이미 「피터 팬」을 발표하기 전부터 극작가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던 그는 이 작품에 대한 모든 저작권을 한 아동병원에 유증했다. 말년에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데다가 심한 우울증까지 앓았다. 1937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가 남긴 다른 작품들로는 「위인 크라이턴」, 「12파운드짜리 구경」, 「유언」, 「친애하는 브루터스」 등이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극작가이며 소설가. 공 직조공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9남매 중 3남으로 태어났다. 감수성이 예민한 어머니는 배리에게 이야기꾼의 기질을 길러주었다. 에든버러대학 시절에 신문에 쓴 연극 비평으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에든버러 대학교 시절에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쌓고 문학 비평가로도 활동했다. 졸업 후에는 노팅엄의 「저널」 지에서 기자로 있었으며, 2년 후인 1885년에는 런던으로 건너가 자유기고가로 생활했다. 1883년부터 1890년까지 노팅엄과 런던에서 신문기자 생활을 하면서 스코틀랜드의 자연과 생활에 대한 글들을 써서 성공을 거두었다. 이때 쓴 글들은 『오래된 리히트 목가』(1888)에 들어 있다. 1902년에 희곡 두 편을 극화한 [우아한 거리]와 [찬탄할 만한 크라이턴]이 런던에서 공연되었고, 1904년에 판타지극 [피터 팬]이 공연되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 극을 1911년에 소설로 개작한 작품이 『피터 팬과 웬디』이다.

이후 그는 사회적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는데, 1913년에는 준(準)남작의 칭호를 받았고, 1922년에 메리트 훈장도 수상했다. 또한 1928년에는 작가협회 회장을 지냈고, 1930년에는 에든버러 대학교의 명예총장 자리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삶은 그다지 평탄하지 못하여 어린 시절에 죽은 형과 그로 인해 우울증에 빠진 어머니 때문에 받은 충격이 일생을 따라다녔고, 결혼 생활도 순탄치 못했다.

그의 대표작 「피터 팬」의 주인공 피터는 열두 살에 죽은 형의 모습과 그때부터 정신적 성장이 멈춘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캐릭터였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에 대한 상념 역시 「마거릿 오길비」(1896)와 자신의 자전적 소설인 「감상적인 토미」(1896)에서 나타난다. 이미 「피터 팬」을 발표하기 전부터 극작가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던 그는 이 작품에 대한 모든 저작권을 한 아동병원에 유증했다. 말년에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데다가 심한 우울증까지 앓았다. 1937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가 남긴 다른 작품들로는 「위인 크라이턴」, 「12파운드짜리 구경」, 「유언」, 「친애하는 브루터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