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카오스모스 수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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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2/25
Pages/Weight/Size 120*199*30mm
ISBN 978897273392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작가 조세희 선생의 1주기를 추념하기 위해, 그의 평판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다각적으로 거듭 읽으며, 등단작 ?돛대 없는 장선(葬船)?에서, 사진 작업에 이르기까지, 조세희 문학의 특성을 복합적으로 성찰한 저작이다. 조세희의 평판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해설자이기도 한 저자는 ‘난장이’의 고통스러운 삶과 죽음의 서사를 매우 드라마틱하게 보여준 조세희의 문학적 생애를, 깊은 고통에 깊은 공감과 연민을 보낸 시대로 정리한다. “그는 일련의 ‘난장이 체험’을 통해서 ‘나도 난장이다. 우리는 난장이다’라는 생각을 지니게 되었고, 난장이의 고통에 깊게 스며 들어갔다. 난장이의 깊은 고통에 대한 깊은 공감과 공분으로 한 편, 한 편, 엄중한 글쓰기를 수행했다. 그렇게 난장이의 깊은 고통을 형상화하면서, 조세희는 분명한 윤리적 전망을 내보였다.”
Contents
프롤로그

1. 작은 몸, 큰 고통

1.1. 악한들이 흔드는 세계에서
1.2. 죽어가는 세계, 미래 없는 사람들
1.3. 죽은 땅, 그 얽힌 고통의 역사
1.4. 불화· 불안· 불 평등
1.5. ‘ 반 줌의 재’로 남은 난장이

2. 대립의 초극미, 그 카오스모스 수사학

2.1. ‘난장이 신화’의 문제성
2.2. 대립적 세계상과 그 초극의 상상력
2.3. 뫼비우스 변환과 카오스모스 수사학

3. 불안한 ‘유리병정’의 리얼리티 효과

3.1. ‘리얼리즘의 확대와 심화’
3.2. 불안한 시대, 불안한 ‘ 유리병정’의 꿈꾸는 정신
3.3. ‘유리병정’의 시선과 응시
3.4. 창의 은유와 몰핑
3.5. 불안의 초극을 위하여

4. 탈구성적 서사와 탈구성적 소통

4.1.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한국 현대문학사
4.2. 탈구성적 서사기법과 그 미학적 효과
4.3. 비 리얼리즘적인 문체에 대한 리얼리즘의 불만
4.4. 리얼리티, 미메시스와 세미오시스, 독자, 정치적 맥락과 검열

5. 복합 시선, 심미적 이성, 뫼비우스 환상곡

5.1. 별을 보고 길을 찾으려 했던 난장이를 위하여
5.2. 분노와 사랑의 뫼비우스 환상곡
5.2.1. 사랑으로 희망을 희구했던 난장이의 존재론
5.2.2. 작은 몸, 큰 수저: 섭생의 생태 윤리
5.2.3. 끝내 사랑의 세계를 만날 수 없었던 난장이의 절망
5.2.4. 소외된 신화와 뫼비우스 환상곡
5.3. ‘난장이들’의 시선, 혹은 사회병리적 증후(症候) 찾기
5.3.1. 대립적 세계 인식과 교사의 사상
5.3.2. 공해의 환경 생태학
5.3.3. 뫼비우스 환상곡의 파열음
5.3.4. 애도와 희망
5.4. ‘난장이’ 현상의 역사성과 반역사성
5.4.1. 반성하는 중산층의 시선과 고통의 시간 여행
5.4.2. 圓의 눈물과 角의 눈물, 혹은 눈물의 형이상학
5.4.3. 난장이 시간의 역사성
5.5. ‘침묵의 뿌리’, 그 부끄러움과 죄의식의 도상학(圖像學)
5.5.1. 침묵한 작가의 내면풍경과 사회비평
5.5.2. 세계악(世界惡)의 사회적 도상학
5.5.3. 잃어버린 말과 부끄러움
5.6. 다시, 별을 보고 길을 찾으려 했던 난장이를 위하여

6. 폭력적 현실과 문학적 정의-『난·쏘·공』과 『하얀 저고리』

6.1. 축적된 분노의 정치학
6.2. 고통의 대물림과 대립적 세계관의 강화
6.3. 아기 장수의 재림 설화와 슬픈 차연
6.4. 역사와 문학의 원근법

7. 생태적 애도와 환경 정의

7.1. 생태적 애도의 서사
7.2. 은강의 바람, 은강의 몸들
7.3. 은강의 프레카리아트, 릴리푸트읍과 달나라
7.4. 생태-세계시민주의의 가능성

에필로그: 조세희와 ‘난장이’의 시대
조세희 연보
참고 문헌
찾아보기
부록: 조세희 사진
Author
우찬제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문학비평가.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애도의 심연』(2018), 『나무의 수사학』(2018), 『불안의 수사학』(2012), 『프로테우스의 탈주-접속시대의 상상력』(2010), 『고독한 공생』(2003), 『타자의 목소리』(1996), 『상처와 상징』(1994), 『욕망의 시학』(1993) 등을 썼고, 대산문학상, 팔봉비평상, 김환태평론문학상, 소천비평문학상 등을 수상 했다. 최근엔 영랑호와 설악산을 오가며, 기후 침묵의 기억을 환기하고, 기후 행동을 위한 생태학적 지혜와 상상력을 탐문하는 환경인문학을 모색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문학비평가.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애도의 심연』(2018), 『나무의 수사학』(2018), 『불안의 수사학』(2012), 『프로테우스의 탈주-접속시대의 상상력』(2010), 『고독한 공생』(2003), 『타자의 목소리』(1996), 『상처와 상징』(1994), 『욕망의 시학』(1993) 등을 썼고, 대산문학상, 팔봉비평상, 김환태평론문학상, 소천비평문학상 등을 수상 했다. 최근엔 영랑호와 설악산을 오가며, 기후 침묵의 기억을 환기하고, 기후 행동을 위한 생태학적 지혜와 상상력을 탐문하는 환경인문학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