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 올림

황대권의 신앙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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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09/2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72207207
Categories 종교 > 천주교
Description
『야생초 편지』의 저자인 바우 황대권이 고문수사와 무기형 선고로 만신창이가 되어 시작한 신앙생활 동안 그를 돌봐준 디냐 자매님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책. 14년 수감생활 중 10년 동안 가족을 제외하고 가장 오랫동안 그를 옆에서 지켜보며 다독거려 준 디냐 자매님은 바우 황대권의 신앙의 거울이자 멘토였다. 두 사람의 열린 마음 덕에 공개되는 이 서간집에는 역경에 처한 한 인간이 신앙을 매개로 어떻게 두 발로 다시 서게 되는지, 과연 신앙의 본질이 무엇이며 신앙생활을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담겨 있다.
Contents
1장 신앙의 멘토를 만나다_ 1989년에서 1990년 디냐 자매에게 보낸 편지
대철 베드로입니다. 그냥 바우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사실 제가 편지를 쓰는 것은 자매님의 깊은 신앙심에 이끌렸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자매님의 인자하면서도 초롱초롱한 눈매가 신앙에 대해 서슴없이 여쭈어 보고픈 느낌을 갖게 합니다.

디냐 자매를 만나다 | 새로 태어난 형제 |두려운 남의 눈 |민주 투사가 된 어머니 |격려의 힘 |성서 퀴즈대회 | ‘무대포’ 할머니 |내 본명은 유대철 베드로 |로메로 주교 |믿음의 시작 |서로 섬기기 |이기주의에 대해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일치의 비밀 |성물 전시회 |속 썩이던 형제의 이감

2장 징벌방 피정_ 1991년 디냐 자매에게 보낸 편지
저로선 영세 후 처음 맞이하는 피정이었습니다. 귀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밖에서 작업하고, 공부하고 할 때는 하고 있는 일 때문에 미처 느끼지 못한 것이었는데, 방안에 가두어 놓고 아무 것도 없이 맨 몸뚱이로 하루 종일 앉아 있으니 인간의 본능이 꾸역꾸역 기어 나옵니다. 식욕, 성욕, 명예욕....... 마구 먹고 싶고, 삿된 생각들이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고, 잊어야만 할 사람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상의 누구 하나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는 소외감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소년 대인수 |다시 독방으로 |영원의 미소 |감방에 흐르는 눈물 |조선의 걸프전 |사랑이라는 암호 |김성자 이냐시오 수녀님 |제국주의는 악이다 |허병섭 목사님 |교리 경시대회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 |죄의 연대성 |죽기 전에 죽으면 죽을 때 죽지 않는다 |징벌방 피정 |열 명의 깡패보다 한 명의 운동권이 더 위험하다 |내 마음속의 삼팔선 |하느님 감사합니다 |성가 경연대회

3장 사랑은 몸으로_ 1992년에서 1993년 디냐 자매님에게 보낸 편지
병태 형제가 종교방을 떠나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저는 그의 정신세계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 의도하지도 않았고 때로는 경계하였건만 학력이 만든 벽과 사회적 위상의 차이를 저는 그다지 훌륭하게 극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참으로 예수님 닮기란 얼마나 어려운지요!

성가 34장 |분노 |대부가 되다 |미덕과 미련 |사랑을 하되 구체적 대상에게 구체적으로 할 것 |갑작스런 죽음 |오딜 수녀님 |사랑하는 ○○에게 |관계를 통한 신앙 |중년의 문턱에 들어서며 |엄격한 자기관리 |사랑을 떠나서 남을 탓할 수도 욕할 수도 없다 |대자가 된 니콜라오 형제

4장 왕바랭이 함정_ 1994년 디냐 자매님에게 보낸 편지
어렸을 때 ‘뚝방길’이나 논두렁을 걷다가 곧잘 누군가가 장난질한 풀매듭에 발이 걸려 넘어진 일이 생각납니다. 이렇게 넘어지고 나면 저도 분풀이로 그 언저리에 몇 개의 풀매듭을 더 만들어 놓고 그 자리를 떴지요. 이때부터 성질이 고약했나 봅니다. 이 매듭에 사용된 풀이 바로 왕바랭이였습니다.

내 신앙생활의 거울 |환경 주부 만세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불교와 기독교 |내 작은 야생초 텃밭 |똥거름 |왕바랭이 함정 |기도와 매너리즘 |사랑과 용서

5장 생활 속의 혁명가_ 1995년 1997년 디냐 자매님에게 보낸 편지
디냐 자매님, 다시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생활 속의 혁명가가 되어야 합니다. 투사가 되어야 합니다. 온갖 잘못된 식생활과의 투쟁, 온갖 인간성을 마비시키는 외래 문물과의 투쟁, 온갖 타성에 빠진 습관과 몸놀림에 대한 투쟁 등. 마음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싸움은 결코 자매님 혼자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작게는 자매님과 그 주변, 크게는 우리 모두의 싸움입니다.

암을 이기려면 암을 사랑하라 |병과 여성의 주권 |나를 고문한 자를 용서하라고? |자연 치유 |생활 속의 혁명가 |하느님은 나와 남을 합쳐주는 풀 |암에 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의 교회 |기도의 참맛 |기독교의 오만과 무지 |왜 나는 아내를 원하는가
Author
황대권
1955년 서울생. 서울 농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 후, 국제사면위원회의 초청으로 영국에 있는 슈마허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생태디자인과 농업생태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라남도 영광에서 농부로 살면서 생명평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 '생명평화결사'모임을 꾸려가는 한편, 생태 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영광 핵발전소를 둘러싼 문제들에 맞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작은것이 아름답다> 글틀지기로도 함께하고 있다.

『야생초편지』를 출간하여 MBC 「느낌표」 선정도서, 동아·조선·중앙·문화일보 등에서 200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백척간두에 서서 -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 『다시 백척간두에 서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 황대권의 유럽 인권 기행』,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생태공동체 가비오타스 이야기』, 『고맙다 잡초야』, 공저로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역서로『가비오따쓰』, 『새벽의 건설자들』 등이 있다.
1955년 서울생. 서울 농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 후, 국제사면위원회의 초청으로 영국에 있는 슈마허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생태디자인과 농업생태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라남도 영광에서 농부로 살면서 생명평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 '생명평화결사'모임을 꾸려가는 한편, 생태 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영광 핵발전소를 둘러싼 문제들에 맞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작은것이 아름답다> 글틀지기로도 함께하고 있다.

『야생초편지』를 출간하여 MBC 「느낌표」 선정도서, 동아·조선·중앙·문화일보 등에서 200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백척간두에 서서 -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 『다시 백척간두에 서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 황대권의 유럽 인권 기행』,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생태공동체 가비오타스 이야기』, 『고맙다 잡초야』, 공저로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역서로『가비오따쓰』, 『새벽의 건설자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