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자 교양강의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정치 전략과 언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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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199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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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9/05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71994368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고대 동양 수사학의 최고봉을 만난다!

『귀곡자』는 상대의 정보를 염탐하여 그의 심리와 약점을 이용하고, 상대를 뺨치고 어르고 달래고 위협하고 띄워주워 신뢰와 총애를 얻는 유세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유학자들은 이런 『귀곡자』를 소인배의 책, 권모술수(權謀術數)의 궤변을 늘어놓은 책으로 여겼다. 필자는 『귀곡자』를 해석하면서 음모(陰謀)와 권모술수를 다시 조명한다.

동양 철학을 전공한 필자 심의용은 최근 연구 자료를 통해 종횡가의 비조인 귀곡자가 생존 자체가 불투명한 은자가 아니라 실존했던 인물임을 밝히고, 유가에 의해 저평가된 종횡가를 당시 정치에서 뛰어난 현실 감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했을 뿐 아니라 주관적 도덕성에 집착하거나 귀족적 신분 질서에 얽매이지 않고, 엄밀한 사회과학적 사고와 기술을 통해 현실 개혁과 진보를 이룬 행동하는 집단으로 평가한다. 이런 관점에 입각해서 귀곡자가 현대인에게 전할 수 있는 흥미롭고 유용한 메시지와 지혜를 다채롭게 펼쳐놓는다.
Contents
프롤로그

제1강 귀곡자는 누구인가
귀곡자는 실존 인물이다/고대 중국 외교관들의 교과서 『귀곡자』/『귀곡자』의 진위 문제/귀곡자를 어떻게 볼 것인가

제2강 공자는 왜 실패했는가
분노와 증오의 대화술/정치와 말의 힘/진리의 폭정/저항과 흔적/저항을 줄이는 전략

제3강 귀곡자와 수사학
정치 기술로서의 수사학/시적 표현으로서의 수사학/암시와 여백의 수사학

제4강 귀곡자와 마키아벨리
은둔인가 죽음인가/마키아벨리와 현실 정치/순진한 미덕보다 융통성 있는 악덕이 아름답다/모든 신하를 위한 신하론

제5강 보이지 않는 장치
보이지 않는 장치/음모의 기원/음모의 정치적 맥락/상대의 힘을 역이용할 수 있는 장치/음모의 전략적 효과

제6강 설득의 기술
말하는 사람은 죄가 없고 듣는 사람은 깨닫는다/역린/태괘와 유세/유세의 방식

제7강 유세의 노하우, 패합술
프레임 전쟁/부각과 은폐/솔직함이 전부는 아니다/전략적 모호함

제8강 유세의 노하우, 췌마술
문제는 정보다/췌마술/우회전략/무정한 사람

제9강 위기가 기회다
틈새/실재계의 침입/그럴 리가 없다/때라 무르익었으면 혁명하라/위기란 기회이다

에필로그
부록 귀곡자 원문과 해석
Author
심의용
숭실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정이천의 『주역』 해석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고전번역연수원 연수과정을 수료했고, 충북대 인문연구원을 지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비변사등록』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성신여대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숭실대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적 상상력으로 주역을 읽다』 『마흔의 단어들』 『주역, 마음속에 마르지 않는 우물을 파라』 『주역과 운명』 『귀곡자 교양강의』 『세상과 소통하는 힘』 등이 있고, 공저로 『못말리는 아인슈타인에게 말 걸기』 『문화, 세상을 콜라주하다』 등이 있다. 정이천의 『주역』, 성이심의 『인역人易』, 『성리대전』(공역), 『주역절중』(공역), 피터 K. 볼의 『중국 지식인들과 정체성』, 카린 라이의 『케임브리지 중국철학 입문』, 푸페이룽의 『장자 교양강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숭실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정이천의 『주역』 해석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고전번역연수원 연수과정을 수료했고, 충북대 인문연구원을 지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비변사등록』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성신여대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숭실대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적 상상력으로 주역을 읽다』 『마흔의 단어들』 『주역, 마음속에 마르지 않는 우물을 파라』 『주역과 운명』 『귀곡자 교양강의』 『세상과 소통하는 힘』 등이 있고, 공저로 『못말리는 아인슈타인에게 말 걸기』 『문화, 세상을 콜라주하다』 등이 있다. 정이천의 『주역』, 성이심의 『인역人易』, 『성리대전』(공역), 『주역절중』(공역), 피터 K. 볼의 『중국 지식인들과 정체성』, 카린 라이의 『케임브리지 중국철학 입문』, 푸페이룽의 『장자 교양강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