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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눈물

서경식의 독서 편력과 영혼의 성장기
$11.50
SKU
978897199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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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4/09/13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7199192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1995년 일본에서 출간되어 에세이스트클럽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재일조선인 에세이스트 서경식이 사회적 정체성과 문학적 감수성을 형성해온 과정을 소년 시절 읽은 책들에 대한 사색 및 비평과 함께 기록한 글이다.

저자의 성장기를 가져다 놓은듯한 책은 자기 앞에 놓인 책들을 한 권 한 권 읽어가면서 책읽기의 의미를 깨쳐가는 과정, 유년기의 고통과 슬픔, 생에 대한 불안한 매혹의 순간들이 아름다운 문체로 서술되어 있어 독서의 근본적인 의미뿐 아니라 자신의 유년기 성장사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책 속에는 에리히 케스트너의 『하늘을 나는 교실』, 니콜라이 바이코프의 『위대한 왕』, 쥘 베른의 모험소설 등 우리 어린 시절에도 소중한 양식이 되었던 동화들을 비롯하여, 그 밖에 일본 문학의 여러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들, 가령 『데라다 도라히코 작품집』같은 수필이나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들, 그리고 아직 한국에 번역되지 않은 일본의 시와 소설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Contents
한국어판을 펴내며
여는 글을 대신하며 ― 무리요의 <소년>

사춘기 입구에 서서 ― 데라다 도라히코의 『데라다 도라히코 작품집』
어린아이의 눈물 1 ― 엘리자베스 루이스의 『양쯔 강 소년』
어린아이의 눈물 2 ― 니콜라이 바이코프의 『위대한 왕』
어린아이의 눈물 3 ― 에리히 케스트너의 『하늘을 나는 교실』
본디 한 뿌리에서 자라났건만 ―『삼국지』
얄미운 녀석 ― 다자이 오사무의 「추억」
남자에 대하여 ― ‘현대시인전집’
끝내 읽지 못한 책 ― 토마스 만의 『마의 산』
희망이란 ― 루쉰의 『고향』
사라져가는 말 1 ― 허남기의 『조선의 겨울이야기』
사라져가는 말 2 ― 김소운의 『조선시집』
다리를 소유하려는 사상 ― 프란츠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저자 후기
해설: 일상에서 보편의 세계로 ― 서경식, 그의 행보에 대한 공감
옮긴이 후기
Author
서경식,이목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1971년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된 형 서승, 서준식의 구명과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펼쳤다. 이때의 체험과 사유는 이후 저술과 강연, 사회 운동으로 이어졌다.
성장기의 독서 편력과 사색을 담은 『소년의 눈물』로 1995년 ‘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을,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로 2000년 ‘마르코폴로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광 김대중학술상’을 수상했다.
1992년 한국에 번역 출간되면서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은 『나의 서양미술 순례』 이후, 그의 미술 순례 여정은 ‘우리’와 ‘미술’이라는 개념을 탈(재)구축하려는 시도였던 『나의 조선미술 순례』를 거쳐, 일본 근대미술의 이단자 계보를 따라가는 『나의 일본미술 순례』로 이어지고 있다. 『청춘의 사신』, 『고뇌의 원근법』, 『디아스포라 기행』, 『나의 이탈리아 인문기행』, 『나의 영국 인문 기행』 등의 저서를 통해 폭력의 시대와 차별에 맞선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소개했으며 『난민과 국민 사이』,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내 서재 속 고전』, 『시의 힘』, 『언어의 감옥에서』,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등의 사회 비평, 인문 교양 관련 서적을 출간했다.

2000년부터 도쿄경제대학에서 현대법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권론과 예술론을 강의하고 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에 정년퇴직했다. 2022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료와 후학 등이 그의 퇴임을 기념하는 문집과 대담집인 『서경식 다시 읽기』와 『徐京植 回想と對話(서경식 회상과 대화)』(高文硏)를 발간했다.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1971년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된 형 서승, 서준식의 구명과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펼쳤다. 이때의 체험과 사유는 이후 저술과 강연, 사회 운동으로 이어졌다.
성장기의 독서 편력과 사색을 담은 『소년의 눈물』로 1995년 ‘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을,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로 2000년 ‘마르코폴로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광 김대중학술상’을 수상했다.
1992년 한국에 번역 출간되면서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은 『나의 서양미술 순례』 이후, 그의 미술 순례 여정은 ‘우리’와 ‘미술’이라는 개념을 탈(재)구축하려는 시도였던 『나의 조선미술 순례』를 거쳐, 일본 근대미술의 이단자 계보를 따라가는 『나의 일본미술 순례』로 이어지고 있다. 『청춘의 사신』, 『고뇌의 원근법』, 『디아스포라 기행』, 『나의 이탈리아 인문기행』, 『나의 영국 인문 기행』 등의 저서를 통해 폭력의 시대와 차별에 맞선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소개했으며 『난민과 국민 사이』,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내 서재 속 고전』, 『시의 힘』, 『언어의 감옥에서』,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등의 사회 비평, 인문 교양 관련 서적을 출간했다.

2000년부터 도쿄경제대학에서 현대법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권론과 예술론을 강의하고 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에 정년퇴직했다. 2022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료와 후학 등이 그의 퇴임을 기념하는 문집과 대담집인 『서경식 다시 읽기』와 『徐京植 回想と對話(서경식 회상과 대화)』(高文硏)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