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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웃고나서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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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1848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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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3/08
Pages/Weight/Size 135*195*20mm
ISBN 978897184853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세계 시민이여, 세상의 모든 불의에 혁명적 유머로 답하라!
터기의 대표 지성, 풍자문학의 거장 아지즈 네신의 단편집.


정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대단한 결심을 하고 거창하게 활동하는 무엇이 아니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일상에 주의를 기울이며 비판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매 순간 접하는 상황들에는 미처 깨닫지 못하는 불합리한 일들이 적지 않게 벌어지고 있지만 이를 포착하고 그에 대해 특정한 행동을 취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아지즈 네신은 『일단, 웃고 나서 혁명』을 통해 정치나 권력이 내 삶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며 거기에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간결하고 생생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다.

아지즈 네신은 작품 속에서 광범위한 사회 계층의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다루면서 각 계층의 언어, 행동양식, 세계관, 감정, 사고를 날카롭게 포착해낸다. 특히 그의 비판과 풍자는 정치 상황이나 사회 구조가 우리와 비슷한 터키를 무대로 하고 있어 한층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데, 이 책에 실린 작품들 또한 우리 사회에 곳곳에 숨어 있는 정치와 언론, 혁명의 이면을 예리하고 통쾌하게 꼬집어낸다.

혁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지만 국민들에게 알릴 방법이 없어 무작위로 전화를 걸기 시작한 혁명가들은 하필 첫 전화를 수상에게 걸고, 허무맹랑한 기사로 영향력을 키운 기자는 사실에 입각한 기사를 쓰자 체포된다. 민중을 위해 투쟁했던 반정부인사는 그가 출소 후 자리잡은 동네에 그를 감시하기 위한 사복경찰들이 들어오면서 동네 상권이 살아나는 것을 목격하고, 꿈 속에서 자국 대표로 회담에 참석한 한 작가는 조국의 열악한 현실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거짓을 말하지만 이 때문에 타국의 원조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이 책에 수록된 각 작품 속 인물들은 이처럼 곤란하고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한다. 작가는 저마다의 신념과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결국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인물들의 모습, 사회와 그 구성원들간의 소통 불능을 사실적이고도 코믹하게 그려내며, 이를 통해 "풍자는 세계를 웃음거리가 되는 것으로부터 구제해줍니다"라는 자신의 풍자관을 드러내 보인다.
Author
아지즈 네신,이난아
권력의 압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가며 터키 국민들의 신산한 삶을 어루만지는 작품을 발표한 터키 풍자문학의 거장이다.

본명은 메흐멧 누스렛(Mehmet Nusret)으로, 1915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예술 아카데미에서 문학 공부를 하였다. 졸업 후에는 직업 군인으로 근무했는데, 이때부터 '베디아 네신'이란 필명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44년 육군 중위로 퇴역한 뒤, 신문 기자를 거쳐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신문 기자 시절, 〈카라괴즈〉 등의 신문에 발표한 풍자 소설과 콩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시뿐만 아니라 소설, 희곡, 평론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백여 권이 넘는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영어, 독어, 프랑스어, 러시아어를 비롯해서 34개국어로 번역되었고, 이탈리아, 러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풍자 문학상을 휩쓸기도 하였다. 1972년에는 고아들에게 교육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네신 재단'을 설립했으며, 1995년 사망 후 유언에 따라 그의 작품에서 발생되는 모든 인세가 이 재단에 기부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생사불명 야샤르』, 『제이넵의 비밀 편지』, 『당나귀는 당나귀답게』가 있다.
권력의 압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가며 터키 국민들의 신산한 삶을 어루만지는 작품을 발표한 터키 풍자문학의 거장이다.

본명은 메흐멧 누스렛(Mehmet Nusret)으로, 1915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예술 아카데미에서 문학 공부를 하였다. 졸업 후에는 직업 군인으로 근무했는데, 이때부터 '베디아 네신'이란 필명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44년 육군 중위로 퇴역한 뒤, 신문 기자를 거쳐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신문 기자 시절, 〈카라괴즈〉 등의 신문에 발표한 풍자 소설과 콩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시뿐만 아니라 소설, 희곡, 평론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백여 권이 넘는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영어, 독어, 프랑스어, 러시아어를 비롯해서 34개국어로 번역되었고, 이탈리아, 러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풍자 문학상을 휩쓸기도 하였다. 1972년에는 고아들에게 교육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네신 재단'을 설립했으며, 1995년 사망 후 유언에 따라 그의 작품에서 발생되는 모든 인세가 이 재단에 기부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생사불명 야샤르』, 『제이넵의 비밀 편지』, 『당나귀는 당나귀답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