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스톤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윌키 콜린스의 장편 소설. 보르헤스, T. S. 엘리엇을 비롯한 많은 작가들에게 ‘최고의 추리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등장인물의 회고로 사건을 구성해나가는 독특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1799년 인도의 세링가파탐. 힌두교의 한 사원을 습격한 영국 장교 존 헌카슬은 승려들을 죽이고 신비의 보석 문스톤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달의 신’의 무시무시한 저주를 품은 문스톤은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치면서 예기치 못한 일들을 불러일으키는데……. 다양한 인물들의 입을 통해 숨 가쁘게 전개되는 이야기와 그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일러스트는 읽는 이의 눈과 마음을 동시에 즐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