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의 발견

마법과 환상, 그리고 아이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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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30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88971806098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이 책 『아동문학의 발견』은 어른이 되면 더 이상 볼 수 없는 아이들의 내면세계, 그들의 꿈과 불안, 상상에 관한 이야기를 탐구하는 것이 창작하는 자나 교육하는 자에게 매우 절실하다는 성찰에서 비롯되었다. 어쩌면 아이들의 마법적 세계상 자체가 아동문학의 플롯이고, 그런 측면에서 아동문학은 아이다움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 책을 아이를 키우는 부모, 아이를 위해 동화를 쓰는 작가, 그것을 연구하는 학자와 교사들에게 바친다. 이분들로 인하여 놀이와 상상, 마법이라는 사다리를 타고 상상의 나라에 이르는 아이들이 많이 생겨날 테니까.

아이들의 세계상은 어른들의 세계상과 다르다. 『어린 왕자』에서도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너희는 몇 평에 사느냐고 묻고, 유튜브 조회 수가 몇이냐고 묻고, 네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묻는다. 그러나 아이들은 흙을 파고, 나무를 꺾고, 물에 첨벙첨벙 뛰어놀기를 바란다. 그리고 반죽에 빠지기도 하고 엄마를 향해 으르렁거리는 호랑이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좀 더 자라면 집에 제라니움 꽃이 피느냐고 묻기도 하며 심지어는 집을 나가 자유롭게 부랑아처럼 돌아다니는 것을 꿈꾸는 아이들도 있다. 『곰돌이 푸』에 나오는 집이 없는 이요르는 집이 없는 것에 대해 슬퍼했지, 집이 작아서 슬퍼하진 않는다. 『톰 소여의 모험』에서 허클베리는 부자가 되고 집에서 보살핌을 받는데도 집에 있길 싫어하고 다시 산적이 되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동들의 문학에서 어른들의 가치를 창출해서는 안 된다. 아동은 대상이 아니라 주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Contents
프롤로그-아이란 누구이며, 아동문학이란 무엇인가?

제1장 - 아이와 아이다움

1. 아동의 발견과 이야기의 탄생
2. 피아제와 아동의 세계상
2.1.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세계(실재론)
2.2. 살아 움직이는 세계(물활론)
2.3. 누군가 만든 세계(인공론)

제2장-19세기 전래동화와 창작동화

전래동화
1. 헨젤과 그레텔
2. 신데렐라
3. 들장미
4. 백설 공주
창작동화
5.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
6. 못생긴 새끼 오리
7.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8. 톰 소여의 모험
보론: 마법에 대해

제3장-그림책으로서의 20세기 창작동화

1. 짖어봐 조지야
2. 돼지책
3. 겁쟁이 빌리
4. 프레드릭
5. 우리 할아버지
6. 내 친구 커트니
7. 괴물들이 사는 나라
보론: 동화의 플롯에 대해

제4장-아동문학으로서의 20세기 창작동화

1. 곰돌이 푸
2. 어린 왕자
3.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4. 샬롯의 거미줄
5. 모모
6. 마법의 설탕 두 조각
7.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제5장-아동문학 읽기와 쓰기

1. 아동문학의 조건: 자연과 감각
2. 아동문학의 조건: 놀이와 이야기
3. 아동문학의 시기 구분
3.1. 그림책 시기(5?6세)
3.2. 동화 시기(7?8세)
3.3. 아동소설 시기(9?10세)
4. 아동문학 읽어주기
5. 아동문학과 감정 코칭
6. 아동문학의 창작

에필로그
참고문헌
Author
변학수
헤세가 좋아 슈바르츠발트, 마울브론 수도원, 마르바흐, 하이델베르크, 빈으로 여행하며 독문학을 시작하였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오스트리아 빈 대학 통번역 대학원을 거쳐,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독문학과 철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아데나워 재단의 국비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유럽어교육학부 독어교육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독일 프리츠 펄스 연구소에서 문학치료사 훈련가 자격을 취득하였고, 현재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프로이트 프리즘』, 『문학적 기억의 탄생』, 『문학 치료』, 『내면의 수사학』, 『감성 독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보리스를 위한 파티』, 릴케의 『시작 노트』, 쇼펜하우어의 『논쟁술』,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 『프로이트의 치료 기법』, 『문화 속의 불쾌』, 『기억의 공간』, 『이집트인 모세』, 『시와 인식』, 『신들의 모국어』, 『니체의 문체』 등이 있다. 그리고 평론집으로 『잘못 보기』, 『토르소』, 에세이 『앉아서 오줌 누는 남자』, 『을의 언어』, 『다이달로스의 슬픔』 등이 있다.
헤세가 좋아 슈바르츠발트, 마울브론 수도원, 마르바흐, 하이델베르크, 빈으로 여행하며 독문학을 시작하였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오스트리아 빈 대학 통번역 대학원을 거쳐,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독문학과 철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아데나워 재단의 국비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유럽어교육학부 독어교육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독일 프리츠 펄스 연구소에서 문학치료사 훈련가 자격을 취득하였고, 현재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프로이트 프리즘』, 『문학적 기억의 탄생』, 『문학 치료』, 『내면의 수사학』, 『감성 독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보리스를 위한 파티』, 릴케의 『시작 노트』, 쇼펜하우어의 『논쟁술』,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 『프로이트의 치료 기법』, 『문화 속의 불쾌』, 『기억의 공간』, 『이집트인 모세』, 『시와 인식』, 『신들의 모국어』, 『니체의 문체』 등이 있다. 그리고 평론집으로 『잘못 보기』, 『토르소』, 에세이 『앉아서 오줌 누는 남자』, 『을의 언어』, 『다이달로스의 슬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