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을 소개하기 위해 굳이 소설을 동원한 이유는 소설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재미있는 방법으로 독자 여러분을 사회학의 세계로 초대, 아니 ‘유인’하고 싶었다. 허구인 소설과 사실을 추구하는 사회학이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사실을 이해하는 도구로 허구를 활용하는 것은 과학의 오랜 전통이기도 하다. 김영하의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서 말하듯이 “허구는 실제 사건보다 쉽게 이해”되기 때문이다. 소설이 보여 주는 통찰력을 사회학이 검증해 주면, 사회학은 소설의 이야기를 활용해 보다 재미있게 스스로를 이해시킬 수 있고, 소설은 독자층을 확장시킬 수 있다. 그리고 독자들 입장에서는 소설도 읽고 사회학적 관점에도 익숙해지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Contents
제1장 나는 사회학이 싫어요 - 소설에서 발견한 사회학
제2장 내가 사회학자를 존경할 줄이야
제3장 사회학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
제4장 사회학은 섹시하다 - 「아내가 결혼했다」
제5장 사회학자처럼 세상 보는 법 - 「화차」와 「모방범」
제6장 이건 사회학이라구요 - 「헬프」
제7장 사회조사, 120% 이해하는 법 - 「달의 궁전」과 「잠겨 있는 방」
Author
조주은,박한경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정보화 과정에서 소외되는 이들에게 사회학적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를 찾아 쉬고 싶을 때 소설을 읽는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정보화 과정에서 소외되는 이들에게 사회학적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를 찾아 쉬고 싶을 때 소설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