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과 식민지 시기 조선의 거부’라는 말에서 중국인의 이름을 떠올리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런데 1924년에 서울시 개인납세액 1위는 담걸생이라는 중국인이었다. 담걸생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조선에서 활동한 대표적 화교상점인 동순태호의 경리, 요즘 말로 CEO였다. 이 책은 세월에 묻힌 재한 화교계의 거부 동순태호 담걸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일러두기
서장 재한 화교사 연구와 동순태문서
제2장 동순태호의 역사
제3장 동아시아 역내의 광동네트워크와 동순태호
제4장 『동순태보호기』로 살펴본 1907년 한중무역의 존재형태
제5장 동순태호와 한말 복권 사업
제6장 동순태호의 눈에 비친 근대 조선과 타자인식
종장 동아시아를 다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