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서의 환상은 현실과 무관한 유희적 상상 세계로 간주됨으로써 문학의 중심부에서 소외되어온 경항이 있다. 그러나 황상은 비가시적인 원리나 법칙 등을 가시화함으로써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론을 구축하며, 주체와 타자에 대한 재정의를 시도함으로써 현실이 은닉하고 있는 법칙화의 오류나 언어적 기호의 모순을 복원시키는 현실의 또다른 거울이다.
Contents
1. 서론
2. 환상의 정의
3. 환상의 문학사적 계보
4, 환상의 지형학
5. 환상의 수사학
5. 환상의 환영을 넘어서
(주)
참고문헌
추천도서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교수. 고전문학과 한국학, 젠더와 감성을 연구한다. 영역을 횡단하며 글을 쓰는 창의활동가를 지향한다. 지은 책으로 《이름 없는 여자들, 책갈피를 걸어 나오다》, 《계류자들》, 《Classic Korean Tales with Commentaries》, 《처녀귀신》, 《일곱 시선으로 들여다본 <기생충>의 미학》(공저), 《Bonjour Pansori!》(공저), 《集體情感的譜系》(공저), 《韓國, 朝鮮の美を讀む》(공저), 《Impagination》(공저)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 〈조선시대(17~20세기 초) 壽序의 문예적 전통과 壽宴 문화〉, 〈신자유주의와 마음의 고고학〉, 〈고통의 감수성과 희망의 윤리〉, 〈여종의 젖과 눈물, 로봇-종의 팔다리: ‘사회적 신체’로서의 노비 정체성과 신분제의 역설〉, 〈표변(豹變)의 고전문학, 연구와 교육: 글로벌·디지털 환경·젠더감수성·(기계) 번역을 경유하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