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질거리는 나의 손

적정기술 수공예 원시기술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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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1398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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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1/11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88971398289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단체/NGO
Description
스마트폰을 손에 쥔 바보들에게 바치는 책

하루 종일 컴퓨터를 마주보고 자판을 두들기는 사람과 공장에서 기계를 보조하게 된 사람들은 수십만 년 동안 이어져 온 ‘만드는 손’의 기억을 잊은 채 단지 ‘소비하는 손’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때 의식주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만들던 당당한 손들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손에 익은 기술을 통해 생활과 문화를 풍성하게 일구던 재주 많은 손들은 어디에 있는가. 기계와 기술을 가지고 놀았던 능수능란한 손들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21세기의 지구인들은 첨단을 추구하는 과학과 기술의 틈바구니에서 만드는 손을 잃어버린 첫 번째 세대가 되었다.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이 길을 가다 한 노인이 채마밭에 항아리로 물을 대고 있는 것을 보았다. 효율은 낮고 힘들어 보였다. 자공은 용두레라 불리는 물 대는 기계를 써보지 않겠느냐고 권한다. 노인은 일을 쉽고 빠르게 하려고 기계를 만들어 쓰고자 하면 반드시 기심機心이 생기게 되어 순진하고 소박한 생명력을 잃게 된다고 한다. 기심으로 정신과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면 위대한 도를 체험하고 살필 수 없다며 거절했다.
(13쪽, ‘기계지심과 기술적 게토’ 중에서)
Contents
서문 - 뒤로 걷는 자의 탐색

I. 손의 기억과 오래된 기술
1. 부스러지지 않는 삶과 수공예
2. 직조하는 그 남자의 사정
3. 현대의 대장장이와 ‘철든 사람들’
4. 복고기술과 기술의 과거성

II. 정주하는 삶의 기술
5. 계획할 수 없는 삶과 자급의 기술
6. 삶의 터를 만드는 기술
7. 불을 다루는 기술과 인간
8. 에너지를 만드는 마을
9. 인간적 규모와 농기계

III. 근원적인 기술들
10. 놀이와 숲 속의 원시기술
11. 바퀴 기계와 자전거
12. 밧줄과 매듭으로 만든 기계

IV. 절망의 시대, 희망의 기술
13. 설국열차와 기술사회
14. 도시를 바꾸는 희망의 기술
15. 요나와 환경기술의 배반
16. 자가 제작자 운동
17. 저항하는 적정기술

도움을 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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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성원
현 Play AT 생활기술과 놀이멋짓 연구소장
현 사)한국흙건축연구회 기술이사
현 흙부대생활기술네트워크 카페 매니저
전 파주타이포그라피 학교 교사
전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전 크리킨디센터 미장공방 마스터

《마을이 함께 만드는 모험 놀이터》, 《이웃과 함께 짓는 흙부대 집》, 《시골, 돈보다 기술》, 《근질거리는 나의 손》, 《점화본능을 일깨우는 화덕의 귀환》, 《화목난로의 시대》를 썼고 《똥의 인문학》, 《사물에 수작 부리기》, 《기계비평들》을 함께 썼다.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에서 발간한 비정기 간행물 <삶의 기술-장인의 교육>, <삶의 기술-흙을 세우다>, <삶의 기술-만드는 사람들> 등 <삶의 기술>지의 창간위원이자 편집위원, 주요 기고자로 참여했다.
현재는 파주에 살며 놀이터 디자이너이자 학교 공간 기획자, 마을 가까이에 있는 살래공동텃밭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태적 전환과 자급자족을 위한 다양한 삶의 기술과 적정 기술, 공예에 관심을 두고 지속해서 탐구하고 실험하며 교육한다.
현 Play AT 생활기술과 놀이멋짓 연구소장
현 사)한국흙건축연구회 기술이사
현 흙부대생활기술네트워크 카페 매니저
전 파주타이포그라피 학교 교사
전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전 크리킨디센터 미장공방 마스터

《마을이 함께 만드는 모험 놀이터》, 《이웃과 함께 짓는 흙부대 집》, 《시골, 돈보다 기술》, 《근질거리는 나의 손》, 《점화본능을 일깨우는 화덕의 귀환》, 《화목난로의 시대》를 썼고 《똥의 인문학》, 《사물에 수작 부리기》, 《기계비평들》을 함께 썼다.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에서 발간한 비정기 간행물 <삶의 기술-장인의 교육>, <삶의 기술-흙을 세우다>, <삶의 기술-만드는 사람들> 등 <삶의 기술>지의 창간위원이자 편집위원, 주요 기고자로 참여했다.
현재는 파주에 살며 놀이터 디자이너이자 학교 공간 기획자, 마을 가까이에 있는 살래공동텃밭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태적 전환과 자급자족을 위한 다양한 삶의 기술과 적정 기술, 공예에 관심을 두고 지속해서 탐구하고 실험하며 교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