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유럽의 설계자

생시몽ㆍ생시몽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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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3/01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88971396315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생시몽은 과연 공상적 사회주의자인가?

한국에 만연된 생시몽과 생시몽의 후예들에 관한 단편화된 지식의 늪에서 생시몽주의를 구출하자는 것이 이 저작의 첫번째 목적이다. 두번째 목적은 한국어로 된 본격 연구서를 발간함으로써, 현실사회주의 붕괴 이후 오히려 활성화된 서구의 생시몽주의 연구 르네상스에 부합하는 우리만의 역사적 시각을 확립하기 위한 시도이다. 저자는 박사학위논문으로 생시몽과 조우한 뒤 30년 넘게 이 주제를 천착해 왔다. 이번 한국어로된 첫 본격 연구서의 출간은 저자가 서양학 학자로서 우리 사회에 바치는 진정성 있는 선물이라고 하겠다.

“나는 과거탐구와 역사쓰기를 너의 세대와 나의 세대가 서로 왕래하면서 ‘기억의 공동체’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사학위 주제를 대대적으로 새롭게 쓰고 수정·보완하여 저서로 출간하는 것은 생시몽주의 사상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 땅의 새로운 독자를 마음에 두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다시 불붙은 남녀평등, 인종차별, 공정사회, 다문화사회, 능력만능주의, 제국의 부활과 탈식민주의 같은 뜨거운 논쟁에 대한 역사적 성찰을 얻기 위해 먼지 쌓인 생시몽주의를 재발견하여 읽어야 할 시간이 돌아왔다.” (-책을 엮으며)
Contents
책을 엮으며
머리말

제1부 생시몽주의 학파와 근대 프랑스 역사와 사회

제1장 생시몽의 생애와 사상
I. 벤처 사업가에서 인간과학의 창시자로
II. 인간과학과 사회과학에서 생산적 산업주의로

제2장 생시몽주의 학파의 형성과 전개, 1825~1829년
I. 생시몽주의 학파의 출범과 기본성격
II. 새로운 ‘사회종교’로서의 생시몽주의

톺아 읽기 1: “열린” 생시몽주의와 그 추종자들

제3장 생시몽주의의 대중화와 7월 왕정
I. ‘민중 속으로’ 들어간 생시몽주의
II. 1830년 7월 혁명과 생시몽주의
III. 생시몽주의 교회 해체와 수난시대
IV. 루이 필립 정권과 생시몽주의자들의 현실참여

제4장 생시몽주의 조직 해체 이후의 생시몽주의자들: 1848년 혁명과 제2공화국 그리고 제2제정
I. 1848년 혁명과 생시몽주의자들: “따로 또 함께”
II. 제2공화국과 현실참여의 두 갈래 다른 길
III. 제2제정의 테크노크라트가 된 생시몽주의자들

제2부 생시몽주의 사회사상의 스펙트럼

제5장 생시몽·생시몽주의자들과 사회주의: 사회적 개인에서 보편적 연합으로
I. 생시몽의 ‘사회적 개인’
II. 생시몽주의자들의 ‘보편적 연합’
III. 민주주의 좌파·계서적 사회주의에서 국가경영 자본주의로

제6장 생시몽주의 사회미학: 역사적 기원, 특징, 유산
I. 사회미학의 기원과 태동, 1802~1825년
II. 에밀 바로: 시대의 예언자인 예술가
III. 앙가주망 예술가를 기다리며

제7장 생시몽주의 페미니즘과 ‘육체의 복권’
I. 앙팡탱-뷔셰 논쟁: ‘차별적 페미니즘’ vs. ‘동질적 페미니즘’
II. 에밀 바로의 ‘역사-사회적인’ 페미니즘
III. 생시몽주의 페미니즘이 19세기 후반 여성운동에 끼친 영향과 유산

톺아 읽기 2: 여성 생시몽주의자들의 홀로서기

제8장 생시몽주의자들의 ‘이집트 원정’과 오리엔탈리즘
I. 역사적 배경: 19세기 초 프랑스의 ‘오리엔탈 르네상스’
II 생시몽·생시몽주의자에게 동방·동양이란 무엇인가
1. 생시몽: 동양, 게으름과 폭력의 땅
2. 생시몽주의자들의 동양: 물질문명의 재발견
3. 미셸 슈발리에의 지중해 시스템:동서양 평화공존의 네트워크
III. 에밀 바로: 물질적·육체적 오리엔탈리스트
IV. 생시몽주의 오리엔탈리즘은 식민주의를 준비하는 사상인가?

제9장 알제리의 생시몽주의자들: 이주·식민정책의 3가지 모델
I. 알제리 식민정책의 3가지 모델
II. 앙팡탱의 ‘통제된 연합’
III. 에밀 바로와 정착민 식민주의
IV. 이스마일 위르뱅과 프랑스-아랍 이중왕국
V. ‘식민지 계몽주의’의 후예들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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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육영수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한양대학교 영문학과와 미국 콜로라도대학교University of Colorado at Colorado Springs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시애틀)에서 근현대 서양지성사 전공(지도교수: John E. Toews)으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팔레James Palais 교수에게 한국근대사를 부전공으로 배웠다. 역사이론과 방법론, 여성사와 과학기술사 등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탈-식민post-colonial’과 ‘트랜스내셔널transnational’을 키워드 삼아 ‘우리 근대Our Modernity’의 뿌리와 갈래 및 그 역사적 특징을 탐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파견교수로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와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에서 한국사를 영어로 강의했다. 미국 코넬대학교,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등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한국출판학술대상을 수상했고, 한국서양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지식의 세계사: 베이컨에서 푸코까지, 지식권력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해왔는가』, 『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 프랑스혁명의 문화사』, 『책과 독서의 문화사: 활자인간의 탄생과 근대의 재발견』 등을 출간했다. 공저로는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트랜스내셔널 역사학 탐구』, 『기억은 역사를 어떻게 재현하는가』 등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서양선교사가 주도한 근대한국학의 발명과 국제화, 1870년대?1890년대」, 「미국-영국 선교사와 외교관이 주도한 근대한국학 전문화와 시스템 만들기, 1900~1940년」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한양대학교 영문학과와 미국 콜로라도대학교University of Colorado at Colorado Springs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시애틀)에서 근현대 서양지성사 전공(지도교수: John E. Toews)으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팔레James Palais 교수에게 한국근대사를 부전공으로 배웠다. 역사이론과 방법론, 여성사와 과학기술사 등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탈-식민post-colonial’과 ‘트랜스내셔널transnational’을 키워드 삼아 ‘우리 근대Our Modernity’의 뿌리와 갈래 및 그 역사적 특징을 탐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파견교수로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와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에서 한국사를 영어로 강의했다. 미국 코넬대학교,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등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한국출판학술대상을 수상했고, 한국서양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지식의 세계사: 베이컨에서 푸코까지, 지식권력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해왔는가』, 『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 프랑스혁명의 문화사』, 『책과 독서의 문화사: 활자인간의 탄생과 근대의 재발견』 등을 출간했다. 공저로는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트랜스내셔널 역사학 탐구』, 『기억은 역사를 어떻게 재현하는가』 등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서양선교사가 주도한 근대한국학의 발명과 국제화, 1870년대?1890년대」, 「미국-영국 선교사와 외교관이 주도한 근대한국학 전문화와 시스템 만들기, 1900~1940년」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