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 동북아문명의 창조와 보존

선불교와 성리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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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7/14
Pages/Weight/Size 152*210*20mm
ISBN 9788971395950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중국이 만들고 한국이 지켜 온 위대한 문화유산

한국학의 대가인 이화여대 최준식 교수는 ‘창조’와 ‘보존’이라는 키워드로 중국과 한국이 상생하는 해법을 제시한다. 즉, 동북아시아의 종교문화가 지속하고 발전하는 데 ‘창조’와 ‘보존’의 두 가지 중대한 일을 한 것은 중국과 한국이라는 설명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선불교와 성리학이다. 두 종교사상은 중국인들이 탄생시킨 명품사상인데, 이를 전적으로 받아들인 나라는 동북아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할뿐더러 현재까지 실제로 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독보적이다. 곧 두 종교사상은 여전히 한국사회에 살아 있다는 것이다.

종교의례 또한 현대 한국인들은 중국에서 비롯하고 형성된 것을 수용하고 지금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예컨대, 한국인들은 중국에서 비롯된 불교의 교육제도나 예불방법, 종교체계를 가감수정하여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다. 혼례나 상례, 그리고 제례 등 한국인들이 지키고 있는 일상의례는 또 어떠한가. 중국이 창조했으나 정작 본고장인 중국에서는 거의 사라지고 한국에만 남아 있는 압도적인 장면은 왕실의례에서 연출된다. 중국 황실제례의 원형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왕실의례인 문묘제례와 종묘제례를 한국은 600년 넘게 보존해 왔다. 이처럼 중국은 명품사상을 창출해 냈고, 한국은 이를 영리하게 흡수하고 보존해 온 것이다.

이 책은 중국에서 기원한 사상과 종교 및 제도와 의례를 한국이 보존하고 발전시켜 온 면면을 톺아보며, 동북아문명의 원형과 진화를 소개한다. ‘창조’와 ‘보존’, 위대한 동북아문명의 재창조를 위한 이해의 첫걸음이다.
Contents
서문 : 동북아문명의 재창조를 위하여

들어가며
동북아문명의 원형과 보존
아직도 주자가례를?

1부 중국이 새롭게 만들고 한국이 받아들여 보존한 사상
1. 중국에서 일어난 창조적인 시원 사상의 형성
중국이 받아들인 유일한 종교, 불교
선불교의 태동과 발달
유학과 불학의 또 다른 융합, 성리학
2. 중국적인 맥락 안에서 성장한 한국의 수입종교
한국 선불교의 과거와 현재
한국의 성리학

2부 중국에서 비롯되었지만 한국이 보존하고 있는 종교제도와 의례
1. 중국에서 들여온 (선)불교의 모습을 가장 많이 보존하고 있는 한국 불교
2. 중국 유교의 옛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한국사회
3. 인생의 터닝 포인트, 일상의례
혼례 : 중국식과 서양식의 이종교배
상례 : 살아 있는 사자死者 모시기
제례 : 유교식 제사의 실질적 종주국
4. 600년을 이어 온 왕실의례
문묘제례 : 동북아시아의 유일한 원형
종묘제례 : 한국에만 남아 있는 왕실제사

마무리하면서
Author
최준식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이며, 국내 죽음학 연구의 선구자이자 종교학자이다.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미국 템플 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했다. 1992년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로 부임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폭넓은 공부를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에 ‘국제한국학회’를 만들어 김봉렬 교수, 고 오주석 선생 등의 동학들과 더불어 한국 문화를 다각도로 연구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사단법인 ‘한국문화표현단’을 만들어 우리 예술 문화를 공연 형태로 소개하는 운동을 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한국 문화가 중심이 된 복합문화공간인 ‘한국문화중심(K-Culture Center)’을 만들어 한국 문화 전반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의 고유 종교들을 연구해 종교학의 저변을 넓혔고, 죽음학의 불모지였던 국내에 한국죽음학회를 발족하여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인간의 죽음과 무의식, 초의식, 전생, 사후세계 등과 같은 주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주요 저서로 『한국 문화 교과서』,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다시, 한국인』, 『한국 음식은 ‘밥’으로 통한다』, 『예순 즈음에 되돌아보는 우리 대중음악』, 『한국 문화 오리엔테이션』,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예술 문화』, 『종묘대제』, 『경복궁 이야기』,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한국 종교사 바로 보기』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이며, 국내 죽음학 연구의 선구자이자 종교학자이다.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미국 템플 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했다. 1992년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로 부임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폭넓은 공부를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에 ‘국제한국학회’를 만들어 김봉렬 교수, 고 오주석 선생 등의 동학들과 더불어 한국 문화를 다각도로 연구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사단법인 ‘한국문화표현단’을 만들어 우리 예술 문화를 공연 형태로 소개하는 운동을 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한국 문화가 중심이 된 복합문화공간인 ‘한국문화중심(K-Culture Center)’을 만들어 한국 문화 전반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의 고유 종교들을 연구해 종교학의 저변을 넓혔고, 죽음학의 불모지였던 국내에 한국죽음학회를 발족하여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인간의 죽음과 무의식, 초의식, 전생, 사후세계 등과 같은 주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주요 저서로 『한국 문화 교과서』,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다시, 한국인』, 『한국 음식은 ‘밥’으로 통한다』, 『예순 즈음에 되돌아보는 우리 대중음악』, 『한국 문화 오리엔테이션』,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예술 문화』, 『종묘대제』, 『경복궁 이야기』,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한국 종교사 바로 보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