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경과 신약성경에서는 진노한 하느님의 보복과 심판 그리고 인간의 폭력에 관한 내용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책에서는 악과 구원에 대해서 추상적으로, 세상과 동떨어진 채로 설명하지 않는다. 죄는 구체적으로 거짓과 폭력으로 묘사되고, 구원은 이런 세력과의 대결로 설명된다.
신학 전통이 오랫동안 가르쳐 왔던 것처럼 예수는 하느님의 진노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예수는 사람들에 의해서 '죄로 만들어졌다'.사람들은 예수를 단죄하고 처형하면서 모든 악을 본능적으로 -그리고 자신들의 행동을 올바로 알지 못한 채 - 예수에게 전가하였고 이렇게 그를 희생양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이 당한 불의에 대해 비폭력적 사랑으로 대응하였고, 그럼으로써 악을 선으로 변화시켰다.
Contents
제1장 르네 지라르 - 폭력과 성스러움
희생제의와 폭력 l 모방 l 희생양 l 반대 의견들
제2장 구약성경 - 복수의 신에서 평화의 하느님으로
인간들 간의 폭력 행동 l 폭력적인 야훼 l 경쟁과 질투 l 모방 l 성스러운 상상들의 투사 l 폭도의 무리 l 참된 하느님의 계시와 폭력의 극복 l 고난 받는 중
제3장 신약성경 - 예수, 세상의 희생양
해석학적 질문 l 잠재된 살인 의지와 거짓 l 하느님 나라와 새로운 불러 모음의 시작 l 모두가 한 사람을 반대하여: 희생양인 예수 l 하느님의 아들, ‘필연적인’ 희생양 l 한 사람이 모두를 위하여: 구원 l 하느님의 진노 l 새로운 불러 모음: 성령과 새로운 하느님 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