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사회를 위한 담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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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25
Pages/Weight/Size 153*225*20mm
ISBN 9788971077702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다툼이 일어나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공감의 의지나 노력이 없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고의적으로 공감을 거부하면서 대치상황을 이용하기도 한다. ‘지금 & 여기의’ 사회에서 공감과 소통을 말하지 않는 공인(公人)이 없다. 많이 배운 그들, 많은 것을 가진 그들은 결코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 때문에 소통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는다. 민주주의와 경제정의, 국가의 이익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유민주를 말하고, 자본주의를 언급하며 정의를 주장한다. 이 모두가 상대방의 입을 막고 자신의 귀를 닫아 버리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공감거부 행위다. 그래서 이들이 자주 인용하는 고전에서부터 최근 이론가들의 생각을 그들의 대표적인 원전(原典) 텍스트를 중심으로 검토해보았다. 그런 뒤에 이 책 제목의 키워드를 찾았다. 그것이 공감이다. 왜냐하면 수천 년 전에서부터 최근까지 이들 사상가의 담론을 정리하면 ‘공감’이라는 단어가 추출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들이 공감하고자 했던 대상은 다양하다. 자연, 사회, 공동체, 이웃, 시민, 노동자, 피지배자, 심지어 정적(政敵)과의 공감을 희망하고 그 방법을 모색한다. 그런데도 왜 우리의 공인(公人)들은 공감의 거부 명분으로 이 위대한 인류의 멘토들을 인용하는지 모를 일이다. 공감 거부의 명분을 있는 그대로 알게 되면 앞으로는 이들 멘토의 조언을 인용하면서 상대방과의 소통을 단절하는 데는 조심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공감은 인간에게 부여된 중요한 감관(感官)이며, 조직과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 운영원리라는 이 글 속의 단 한 줄만이라도 건국대학교의 강의실을 넘어 전해지길 소망한다.
Contents
제1장 팬데믹 이후의 사회

1 성찰이 필요한 지금 그리고 여기 12
2 코로나19가 드러낸 양극화와 잠재적 위험들 19
3 코로나가 시험한 우리의 방어기제, 정부와 공공정책 28
4 세계화 이후의 불편한 진실: 강고한 국민국가의 위상 35

제2장 자유주의 이론의 인간관

1 홀로 남겨진 인간 44
2 자유주의적 자아, I-My-Me-Mine 50
3 자유주의 이론 속에서 인간은 이기적인가? 59
4 보이지 않는 손이 가리고 있는 아담 스미스 65

제3장 자유주의 이론 속의 공동체와 시간관

1 개인과 공동체와의 관계 76
2 로크 이론 속의 개인과 공동체 81
3 아담 스미스가 설명한 개인과 공동체 85
4 벤담이론 속의 개인과 공동체 87
5 시간에 대한 관점 88
6 공감 사회와 우리 안의 적들 100
7 자유주의 이론의 인식론과 방법론: 환원주의-그 매력과 결과들 108
8 우리에게 남겨진 것들 112

제4장 우리 사회의 대안 담론들

1 지금 & 여기의 공동체 116
2 비교를 위한 분석틀 118
3 질서자유주의 122
4 공화주의 132
5 공동체론 156
6 네오베버리안의 제도주의 176

제5장 공감하는 사회

1 그 개념의 역사와 의미들 194
2 동정(sympathy)에서 공감(empathy)으로 198
3 공감을 둘러싼 도덕주의적·자연주의적 오류 문제 201
4 공감의 시작: 흄과 스미스가 제시한 개념과 원리 206
5 공감의 문 214
6 공감하는 자들이 상처받는 사회 219
7 원점에서 다시 시도해보는 공감 223

· 참고문헌_225
· 찾아보기_235
Author
강황선
건국대학교에서 행정이론과 행정철학을 공부한 뒤, 미국 러커 스(Rutgers, 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대학교에 서 전략적 성과관리를 공부했다. 1999년도부터는미국의 국가 생산성연구소(The National Center for Public Productivity), 2001년부터는 서울연구원에서, 2003년도부터는 건국대학교 에서공공부문의 성과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했다. 단독 연구자로서 행정학 분야의 기술적인 연구에 줄곧 집중하 면서도 정부성과의 철학적 · 이론적 맥락을 찾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국민율 위해 좋은 부가 갖춰야할 철학적 지향점 과성과관리를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학습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는 것에 남은 시간을 집중하고자 한다. 우리 공동체 여러 분야의 선물같은 구성원이 될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는담론들을 담은 이야기 주머니를 만들고 싶다. 현재 그 이야기 주머니 안에 있는 가장 큰 구슬이 ‘공감’이다.
건국대학교에서 행정이론과 행정철학을 공부한 뒤, 미국 러커 스(Rutgers, 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대학교에 서 전략적 성과관리를 공부했다. 1999년도부터는미국의 국가 생산성연구소(The National Center for Public Productivity), 2001년부터는 서울연구원에서, 2003년도부터는 건국대학교 에서공공부문의 성과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했다. 단독 연구자로서 행정학 분야의 기술적인 연구에 줄곧 집중하 면서도 정부성과의 철학적 · 이론적 맥락을 찾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국민율 위해 좋은 부가 갖춰야할 철학적 지향점 과성과관리를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학습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는 것에 남은 시간을 집중하고자 한다. 우리 공동체 여러 분야의 선물같은 구성원이 될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는담론들을 담은 이야기 주머니를 만들고 싶다. 현재 그 이야기 주머니 안에 있는 가장 큰 구슬이 ‘공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