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자가 그립다

안자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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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3/02/25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71073315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사마천이 “내가 안자를 만난다면 그를 위해 채찍을 잡는 천한 일이라도 하겠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안자. 사사건건 간섭과 충돌로 임금 노릇 못하겠다고 투정하던 경공은 안자가 죽자 그 시신을 껴안고 ‘안자가 그립다’라고 중얼거렸다. 지금 안자 같은 ‘보필의 지도자’가 그립다.
안자의 말에서는 향기가 난다. 안자의 행동에는 온기가 서려 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그의 언변은, 복잡한 이 시대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푸는 최상의 열쇠이다. 재치와 덕은 같은 뿌리임을 금방 느낄 수 있다. 낯붉힐 직언도 재치라는 윤활유를 씀으로써 듣는 이가 흔쾌히 굴복하여 전혀 자존심 지키기에 고통을 느끼지 않아도 되도록 편안히 해준다.
이런 안자의 일화를 모은 ≪안자춘추≫는 누가 언제 모아 책으로 완성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전국시대 모든 사상가의 저술에 안자의 이야기를 다루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그의 덕과 사상, 그리고 일화는 널리 실려 있어 이를 모두 수집하여 한나라 때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