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하고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누구일까?
자고 가도 될까요? 하고 얼굴을 내민 것은 빨강, 파랑, 노랑색 모자를 쓴 귀여운 쥐돌이 삼총사!
안개 산에 소풍을 왔다 지쳐버렸습니다. 해는 졌고 안개가 껴서 길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 발견한 집 한 채. 문을 두드리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습니다. 너무 피곤했던 쥐돌이 삼총사는 집에 들어가 침대에 눕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문을 두드립니다. “똑똑, 자고 가도 될까요?”라는 말과 들어 온 것은 토끼 두 마리. 같이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네요. 이번에는 너구리 세 마리입니다.
모두 침대 속에 누웠는데 이번엔 문도 두드리지 않고 누군가 벌컥 들어왔습니다.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고 동물들은 모두 벌벌 떠는데 과연 누구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