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로 읽는 목민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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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4/07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092843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시조 800수로 재탄생한 『목민심서牧民心書』

“백성은 땅으로써 농토를 삼건마는(民以土爲田) / 관리는 백성으로 전답을 삼는구나(吏以民爲田) / 정약용 목민심서에 실려 있는 글이다”// “이 글을 읽고서도 가슴이 안 떨리면 / 어떻게 사람이라 할 수가 있겠는가 / 부패한 조선 후기를 압축해 놓은 글이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임금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목민심서』의 ?호전?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자진해서 공개했다. “나는 경기도 양근군(현 남양주시)에 척박한 토지를 가지고 있다. 논이 70두락이요 한전(旱田)이 20일경(日耕)으로 모두 단지 1결(一結)이다”고 했다. 당시 1결의 세금은 쌀 3말씩을 거두었다. 그런데 “다산은 유배지서 눈으로 직접 봤다 / 아전이 재해당한 전답을 훔치는데 / 십 결서 육십 결까지 훔친 자도 있었네”라고 탐관오리들의 부패상을 고발했다.

『목민심서』 「청심」에 “청렴이란 목민관의 기본 임무이며 모든 선의 원천이요 모든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 목민관을 할 수 있는 자는 있지 않다(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 未之有也.)가 있다. 이를 “청렴은 목민관의 기본적 업무이며 / 만선의 원천이고 만덕의 뿌리이다 / 청렴치 못한 자들은 수령될 수 없노라”라고 정격시조로 옮겼다.

금년은 다산이 유배지 강진에서 저술(1818)한 공직자의 교과서인 『목민심서』가 세상에 나온 지 207년이 된다. 이 시조집은 다산학 전공자이자 청렴 교육 전문 교수인 단국대 김상홍(金相洪) 명예교수(81세)가 『목민심서』의 핵심을 정격시조 800수로 옮겨 재탄생시킨 것이다. 800수 모두 음수율이 43자 똑같다. 우리나라 고전을 연시조로 변주(變奏)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목민심서』의 세목(細目)과 주석에서 시공을 초월하는 명언과 교훈 중에 본래의 뜻을 그대로 시조에다 옮겼다. 『목민심서』를 시조로 변주한 이유를 김 교수는 “조선의 정약용이 선명(善鳴)한 목민심서 / 시공을 초월하여 목민학 명저인데 / 서가(書架)서 잠만 자도록 놔둘 수가 없노라”고 했고, 황하에 맑은 물이 흐르길 기원하여 시조로 옮겼다고 밝혔다.

우리의 “고전을 연시조로 옮긴 건 효시라네 / 남들이 가지 않은 새길을 개척하니 / 겨레 시 시조학사에 새 장르를 열었다”고 했고, “불후의 목민심서 시조로 옮긴 뜻은 / 누구나 쉽게 읽고 실천을 원해서고 / 시조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다산은 조선사람 조선시 즐겨 썼고 / 조선의 문학독립 선언서 시로 썼네 / 이제는 목민심서가 조선시가 되었다”고 했으며, “팔백 년 역사 가진 겨레 시 시조 문학 / 다 함께 천착하고 발전을 시킨다면 / 반드시 노벨 문학상 수상할 날 오리라”고 하여 시조의 발전을 염원했다.

우리 한민족의 고유 문학인 시조를 꽃피우고 경계와 신지평을 넓히려 탑을 쌓은 만큼 “공렴(公廉)한 나라 되어 부패가 사라지고 / 시조가 융성하고 사랑을 받는 데에 / 이 책이 작은 기여를 한다면은 좋겠네”라고 했다. 김 교수는 “다산의 목민심서 두 자로 요약하면 / 공정과 청렴함을 합해 논 공렴(公廉)이다 / 공렴은 나라도 살고 나도 사는 길이네”라고 했다.

이 책의 구성은 시조집이 반이고, 논문과 자료가 반이다. 『목민심서』의 순서대로 시조로 옮겼는데 앞에 서시와 서설이 있고 12강목 다음에 후세의 평가와 맺는말이 있어 모두 15장이다. 부록으로 논문인 「정약용의 목민심서 세계」와 자료인 「목민심서 260선」이 있다. 이 책은 김 교수의 한용운 문학상의 수상을 기념하여 펴낸 시조집으로 김 교수의 다산학 연구 저서로는 아홉 번째 책이다.
Contents
서시序詩 - 고전을 연시조로 옮긴 건 효시라네

제1장 서설序說 - 공렴이 죽은 나라에 무슨 희망 있겠나
제2장 부임赴任 - 똥개가 관冠을 써도 호랑이 되지 않고
제3장 율기律己 - 지혜가 얕은 자들은 탐관오리 되노라
제4장 봉공奉公 - 사대부 벼슬살인 버릴기棄 한 자字이다
제5장 애민愛民 - 내집에 화재가 난듯 신속하게 구하라
제6장 이전吏典 - 관리는 백성으로써 논과 밭을 삼는다
제7장 호전戶典 - 목민을 하는 길道은 고를 균均 한 자이다
제8장 예전禮典 - 깨죽을 먹여 키운 소 잡아 대접하니
제9장 병전兵典 - 오히려 백골징포를 좋아했고 원했다
제10장 형전刑典 - 부모집 오듯이 해야 어진 수령 아닌가
제11장 공전工典 - 조선판 새마을 운동 설계한 공 빛나네
제12장 진황賑荒 - 백성과 하늘만은 속일 수 없는 것을
제13장 해관解官 - 어떻게 주야정천을 벼슬할 수 있겠나
제14장 후세의 평가 - 아는가 고종황제도 목민심서 읽었다
제15장 맺는말 - 현대판 탐관오리들 대청소를 하세나

부록


Ⅰ. 정약용의 『목민심서』 세계
Ⅱ. 『목민심서』 260선
Author
김상홍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금산동중 졸업 후 우재愚齋 유인택 柳寅澤 선생 문하에서 4년간 한문을 배웠다. 공주고와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논문 「다산 정약용 문학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단국대 한문교육과 교수로 부임 후 교무처장, 사범대학장, 교육대학원장, 대학원장, 부총장 역임했다. 현재 초빙교수이다. 교육부 교육과정심의위원회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자문위원, 한국한문교육학회장, 한국한문학회장, 법제처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반부패 청렴교육 전문 교수로 중앙공무원교육원, 국가청렴위원회, 교육과학기술연수원, 국세공무원교육원,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 법무연수원 등에 출강 중이다.

저서로 『다산 시선집 유형지의 애가』, 『다산 정약용 문학연구』(제18회 문화공보부 추천도서), 『한국 한시론과 실학파 문학연구』, 『다산학 연구』, 『다시 읽는 목민심서』, 『한시의 이론』, 『중국 명시의 향연』, 『한국 한시의 향기』,『다산 문학의 재조명』(2004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조선조 한문학의 조명』(2004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다산의 꿈 목민심서』(조선일보 2007 ‘거실을 서재로’ 8월의 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2007 올해의 청소년도서), 『꽃에 홀려 임금을 섬기지 않았네』, 『다산학의 신조명』 등이 있다.

일석학술상(1987), 모범스승상(1999), 연구업적상(1999), 서울시교육공로상(2002, 2010), 교육공로상(2003), 다산학술상 학술대상(2003), 한국노동교육원 2007년도 최우수 강사상,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 2007년도 유공 강사상. 옥조근정 훈장(2010)을 받았다.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금산동중 졸업 후 우재愚齋 유인택 柳寅澤 선생 문하에서 4년간 한문을 배웠다. 공주고와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논문 「다산 정약용 문학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단국대 한문교육과 교수로 부임 후 교무처장, 사범대학장, 교육대학원장, 대학원장, 부총장 역임했다. 현재 초빙교수이다. 교육부 교육과정심의위원회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자문위원, 한국한문교육학회장, 한국한문학회장, 법제처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반부패 청렴교육 전문 교수로 중앙공무원교육원, 국가청렴위원회, 교육과학기술연수원, 국세공무원교육원,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 법무연수원 등에 출강 중이다.

저서로 『다산 시선집 유형지의 애가』, 『다산 정약용 문학연구』(제18회 문화공보부 추천도서), 『한국 한시론과 실학파 문학연구』, 『다산학 연구』, 『다시 읽는 목민심서』, 『한시의 이론』, 『중국 명시의 향연』, 『한국 한시의 향기』,『다산 문학의 재조명』(2004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조선조 한문학의 조명』(2004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다산의 꿈 목민심서』(조선일보 2007 ‘거실을 서재로’ 8월의 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2007 올해의 청소년도서), 『꽃에 홀려 임금을 섬기지 않았네』, 『다산학의 신조명』 등이 있다.

일석학술상(1987), 모범스승상(1999), 연구업적상(1999), 서울시교육공로상(2002, 2010), 교육공로상(2003), 다산학술상 학술대상(2003), 한국노동교육원 2007년도 최우수 강사상,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 2007년도 유공 강사상. 옥조근정 훈장(2010)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