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와 문화를 담은 ‘이두(吏讀)’
표제 4,237항목과 용례 11,913개, 채록 자료 1,432종
기존 이두사전 대비 2.5배 이상의 자료 수록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원장 김문식)이 고대 한국학 연구의 필수 자료 가운데 하나인 이두(吏讀)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이두사전(吏讀辭典)’을 편찬했다. 이두(吏讀)는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은 표기법으로 삼국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는 중요한 수단의 하나였다. 한글 창제 이후에도 관공서의 행정, 민간의 경제활동 등 사회 활동 전반을 위한 기록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사전은 이두 해설과 사전 본문, 부록의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가능한 지금까지 알려진 이두 자료 전체를 대상으로 표제 항목을 발굴하고 이두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용례를 담았다. 사전 본문에는 이두의 표제항에 독음, 전래 이두학습서에 나타난 독음, 현대어 풀이, 이두를 구성한 형태소 분석, 용례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두사전(吏讀辭典)은 지금까지 알려진 이두 자료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의 이두 항목을 발굴하고 그 용례를 채록했으며 이두 연구 학계의 연구 성과를 충실하게 반영하였기 때문에 우리에게 전해진 이두 자료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