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130kg의 몸무게인 이 남자는 비록 번지점프도 못하고, 수영장 미끄럼틀 타려면 각서 써야 하고, 소개팅 같은 건 꿈도 못꾸는 '뚱땡이'였지만 그대로 굽히지 않고 꿋꿋이 살았다. 뚱뚱하다는 이유로 생명보험 가입을 거절당하기까지는 말이다. 아니, 아무리 뚱뚱해도 그렇지, 보험 하나 맘대로 못 드는 거야? 결국 그는 분노에 찬 다이어트에 돌입하는데... 130kg의 거구였던 한 남자가 78kg으로 무려 52kg을 감량하기까지 겪었던 재미있고 유쾌하고 때로는 코끝 찡한 다이어트 분투기.
Contents
프롤로그/뚱뚱한 사람이 노래도 잘하네?
1장 뚱뚱한 이방인
번지점프장에서 뒤돌아서다
내 배역을 이미 정해져 있었다
미끄럼틀 타려면 각서 써라!
나만 몰랐던 사실들
소개팅 한번 못하고
"저기, 몸무게가 얼마예요?"
새벽의 저주
라면 끓여 먹다 화상까지 입고
나만 손님이냐!
"찬민아, 너 바지 찢어졌어……"
그리고 아무것도 물을 수 없었다
운동장에 나타난 에베레스트
TV 속의 뚱땡이
자동차와 엘리베이터
단체복의 악몽
고맙다, 구명조끼!
수영을 하면 할수록 살은 찌고
살만 빼면 영화배우
세탁소의 대결투
조랑말이 불쌍해
저놈은 왜 혼자 튀는 거야?
2장 1년간의 다이어트
살이 찌던 나날들
어느 장례식 Ⅰ
어느 장례식 Ⅱ
생명보험마저 거절당하고
무모한 시작, 그리고 좌절
저녁 생활을 청산하다
헬스클럽에서 느낀 공포
무엇을, 어떻게 먹고 마시는가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내다
자장면의 유혹도 이겨내고
출장이라는 위기
넘치는 의욕과 계획 수정
내가 살 빼는 게 떫냐?
거식증에 걸릴 뻔하다
서서히 나타나는 변화들
3장 살을 뺴고 나를 찾다
양복집 아저씨의 항변
미국 비자 거저 받다
총각, 몸 좀 만져봐도 돼?
영어학원을 졸업하다
처음 기성복을 입던 날
혹시 찬민이 동생 아니에요?
홍콩에서 온 편지
오, 이런 귀한 사진을!
주민등록증을 찾아서
결혼식장에서 만난 동창
날씬해진 내 모습, 나도 낯설어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
누군가에게 자극이 된다는 것
미국에서 느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