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인 한 월드 스펙테이터(World Spectator)가 뜻하는 것은 바로 세계를 바라보는 개별자로서의 ‘세계관람자’이다. 이 책은 플라톤과 하이데거, 그리고 프로이트와 라캉이라는 철학과 정신분석학의 두 기둥을 묶는 작업을 펼침으로써 월드 스펙테이터를 실현하고 있다. 저자는‘바라보기’라는 개념을 가지고 ‘존재란 무엇이고 우리가 어떻게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는가?’ 라는 문제를 풀어나가며 시각의 행위가 존재와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면서 보는 주체인 우리 스스로에게 세계의 존재가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Contents
01 보기를 위한 보기
시각의 은유
바라봄의 무효화
세계 가리기
창조이야기 1
창조이야기 2
창조이야기 3
창조이야기 4
동굴 안
정신분석학과 철학 사이에서
02 책 먹기
‘현존재’
던져짐
‘사물’
욕망의 언어
욕망의 윤리학
기표의 열정
03 언어에 귀 기울이기
존재의 집
부재로 만들어진 현전
미래적 과거
반복을 통한 자유
언어가 우리에게 말하게 두기
돌고 도는 대화
세계의 열린 영역을 열어두기
04 이미지생산을 위한 장치
하나이지 않은 정신분석학
시각적 광학장치로서의 정신
쾌락원칙
세계상의 시대
시각기관에서의 흥분
05 은하수
지각기표 이론에 대한 서언
언어표상
사물표상
욕망의 시작
“사물”
무의식의 반카텍시스
비표상적 표상물
어머니의 은유
말하는 것을 보여주기
06 사물의 언어
의도하는 대상들
의도된 주체
존재를 결여한 존재들
외양의 수용자
형상들의 소통
우리 안에서 풍경 스스로 말하게 하기
아름다움을 노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