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저녁 혹은 밤』은 2006년 6월부터 2007년 5월 6일까지 작가 야스미나 레자가 니콜라 사르코지의 선거운동 일정을 뒤쫓은 책이다.
미래의 국가수장은 영광스러워하면서 그리고 아마도 기분 좋아하면서 예술가의 시선 아래 놓이는 것을 수락했다. “당신이 내 명예를 실추시킨다 해도, 그로 인해 나는 성장할 겁니다.” 첫 만남에서 미래의 국가수장은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들의 만남에서 이 책 한 권이 탄생했다. 그녀는 사르코지의 자동차 안, 비행기 안, 그의 출장지 때로는 기자들의 출입이 금지된 전략회의 장소에까지 동석하면서 “사르코지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스케치하고 있다.
책에는 어린아이처럼 권력을 뒤쫓는 대통령 후보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장면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내 수첩 속에서는 갖가지 사건이 연이어 나타나고 뒤섞인다. 단조로운 열광들. 하지만 바로 거기서 역사가 씌어진다. 비극 속에는 장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도 존재하지 않는다. 새벽이기도 하고, 저녁이기도 하고, 혹은 밤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오프 더 레코드’를 통해 사르코지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고 있다.